[작성자:] 우리홈치과의원

  • 울산 남구 야간진료치과, 밤 9시는 월요일 하루·수요일은 휴진

    울산 남구 야간진료치과, 밤 9시는 월요일 하루·수요일은 휴진

    저녁 8시, 설거지를 하다 말고 어금니 쪽이 욱신거려 휴대전화를 집어 듭니다. 화면에 줄줄이 뜨는 치과 이름 옆에는 야간진료라는 말이 붙어 있는데, 정작 오늘이 무슨 요일이고 그 요일에 몇 시까지 문을 여는지는 나오지 않습니다. 울산 남구 야간진료치과를 고를 때 실제로 갈리는 것은 야간진료를 하느냐가 아니라, 그 야간이 무슨 요일이고 나머지 요일은 몇 시에 닫히느냐입니다.

    야간진료 치과는 매일 밤 늦게까지 문을 여는 곳일까

    야간까지 연장 진료하는 치과의원은 대개 특정 요일에만 그렇게 운영하며, 저희 우리홈치과의원도 밤 9시까지 진료하는 날은 월요일 하루입니다. 화요일·목요일·금요일은 저녁 7시에 마감하고 수요일은 휴진이라, 야간진료라는 표현만 보고 아무 날 저녁에 찾아오시면 문이 닫혀 있는 날이 생깁니다.

    치과의 야간 연장 진료는 정해진 요일에만 마감 시각을 늦추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그 요일도 치과마다 다릅니다. 어느 곳은 월요일과 수요일이고, 어느 곳은 화요일과 목요일입니다. 야음동과 수암로 일대에서 저녁 시간에 치과를 찾으실 때 요일부터 확인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인터넷에 떠 있는 치과 진료시간은 올려둔 시점이 몇 년 전인 경우가 흔합니다. 진료시간은 병원 사정에 따라 조정되는 정보라, 오래된 글이나 지도 서비스의 요약 정보만 보고 저녁에 출발하시면 실제 운영과 어긋날 수 있습니다. 요일과 마감 시각은 그 치과가 현재 안내하는 값으로 확인하시는 편이 확실합니다.

    저희 우리홈치과의원을 포함해 치과의원은 밤새 문을 여는 기관이 아닙니다. 야간 연장 진료는 정해진 요일에 마감 시각을 늦추는 운영이지, 새벽에 생긴 통증까지 받아 주는 체계가 아닙니다. 이 차이를 알고 계시면 헛걸음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월요일 저녁까지 진료하는 울산 남구 치과 대기실

    요일마다 몇 시에 문을 닫나 — 월요일만 밤 9시까지입니다

    저희 우리홈치과의원은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화요일·목요일·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료하고 수요일은 휴진입니다. 마감 시각이 요일마다 세 시간 이상 벌어지기 때문에, 오시는 날짜를 정하실 때는 시간보다 요일을 먼저 보셔야 합니다.

    치과 진료는 종류에 따라 필요한 시간이 30분에서 한 시간 이상까지 벌어지므로, 남은 시간이 아니라 하려는 진료를 기준으로 요일을 고르시는 편이 낫습니다. 요일별 마감 시각과 그 시간대에 잡기 좋은 진료를 함께 놓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요일 진료 시간 이 요일에 잡기 좋은 진료
    월요일 오전 10시 ~ 밤 9시(야간 연장) 퇴근 후에 시간이 필요한 진료를 잡을 수 있는 요일은 월요일뿐입니다. 저녁 7시 이후 시간이 필요하시면 월요일로 잡으십시오.
    화·목·금요일 오전 10시 ~ 저녁 7시 검진, 스케일링, 치료 경과 확인처럼 한 시간 안팎이면 끝나는 진료에 적합합니다. 마감 한 시간 전인 저녁 6시까지 도착하시면 그날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요일 휴진 수요일에는 진료하지 않습니다. 수요일에 통증이 생기면 목요일 오전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우십시오.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2시 마감이 가장 이른 요일이라 오전 중에 오셔야 합니다. 여러 단계를 거치는 진료를 토요일에 시작하기에는 시간이 빠듯합니다.
    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5시 토요일보다 세 시간 길어 주말 중에는 일요일이 여유롭습니다. 가족이 함께 오실 때 고르기 좋은 요일입니다.

    점심시간은 13시부터 14시까지입니다. 마감이 오후 2시인 토요일은 점심시간과 마감 시각이 맞물리므로 오전 중에 오셔야 하고, 오후 5시에 마감하는 일요일과 저녁 7시 이후에 마감하는 월·화·목·금요일에는 오후 2시 이후로 잡으셔도 진료 시간이 남습니다. 요일 운영은 사정에 따라 조정되는 경우가 있어, 오시는 날 아침에 전화로 그날 진료 여부를 먼저 여쭤보시면 헛걸음이 없습니다.

    퇴근이 늦어 평일에 못 간다면 어느 요일을 잡아야 하나

    퇴근이 저녁 6시 30분 이후에 끝나신다면 고르실 수 있는 평일은 월요일 하나입니다. 저희 우리홈치과의원은 월요일에만 밤 9시까지 진료하므로, 저녁 7시에 도착하셔도 두 시간이 남아 검진과 치료를 이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치과 치료를 미루게 되는 이유는 통증을 견딜 만해서가 아니라 갈 시간이 없어서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회사 점심때 잠깐 나왔다가 접수만 하고 돌아가고, 다음에 가야지 하다가 반년이 지나갑니다. 그 사이에 달라지는 것은 통증의 세기가 아니라 치료의 범위입니다. 충치가 법랑질에 머물러 있을 때는 한 번 때우고 끝나지만, 신경까지 닿으면 신경치료와 보철로 이어져 내원 횟수 자체가 늘어납니다.

    퇴근이 저녁 6시 30분 이후인 분께 현실적인 계획은 첫 방문을 월요일 저녁 7시 전후로 잡아 검사와 상담을 마치고, 진료 계획이 잡히면 그 다음부터는 화요일·목요일·금요일 저녁 6시대에 짧게 나눠 오시는 방식입니다. 처음 한 번만 시간을 넉넉히 쓰면 이후 내원은 30분 단위로 쪼갤 수 있습니다.

    월요일 저녁은 퇴근 시간이 비슷한 분들이 겹치기 쉬운 시간대입니다. 저녁 7시 이후에 오실 계획이면 당일 오전에 미리 연락해 그날 저녁 진료가 가능한지 확인해 두시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월요일 야간 연장 진료 시간에 내원한 직장인

    짧게 끝나는 진료와 시간이 걸리는 진료는 어떻게 다른가

    남은 진료 시간이 한 시간인지 세 시간인지에 따라 그날 할 수 있는 치과 진료가 달라집니다. 저희가 진료를 시작하기 전에 남은 시간을 먼저 여쭙는 이유도, 시작했다가 중간에 끊으면 오히려 불편해지는 진료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감 한두 시간 전에도 시작할 수 있는 진료

    • 구강 검진과 방사선 사진 촬영은 대체로 30분 안쪽에 끝나므로, 마감이 오후 2시로 가장 이른 토요일에도 정오 이전에 도착하시면 그날 확인이 끝납니다.
    • 스케일링(치석 제거)은 한 번에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아 저녁 시간대에 잡기 좋은 진료입니다. 치석 제거는 만 19세 이상이면서 치석 제거만을 목적으로 한 경우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기준으로 1회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자세한 간격 기준은 스케일링 주기와 건강보험 적용 기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 치료가 끝난 뒤의 경과 확인, 보철물이 시린지 물어보는 확인 진료, 임플란트 정기 점검은 짧게 끝납니다.
    • 잇몸이 부어 아픈 급성기의 초기 처치는 우선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까지만 진행하고, 본 치료는 시간이 확보되는 날로 나눠 잡습니다.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하는 진료

    • 신경치료는 한 번에 30분에서 한 시간가량 걸리고 여러 회차로 이어지는 진료라, 마감 직전에 시작하면 다음 약속까지 임시 상태로 지내셔야 합니다.
    • 사랑니 발치는 치아가 누워 있는 정도에 따라 소요 시간이 크게 달라지고, 시술 후 지혈을 확인하는 시간까지 필요합니다.
    • 임플란트 식립과 보철물 인상 채득은 여러 단계를 거치므로 월요일 저녁이나 일요일 오후처럼 시간이 확보되는 날이 적합합니다. 진행 단계는 우리홈치과의원 임플란트 진료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틀니 제작과 조정은 입 안에서 맞춰 보는 과정이 반복되어 한 번에 끝나지 않습니다.

    진료 시간이 얼마나 필요한지는 실제로 입 안을 보고 사진을 확인한 뒤에 정해집니다. 다만 전화로 어느 부위가 어떻게 아픈지만 말씀해 주셔도, 그날 남은 시간에 시작해도 되는 진료인지 아니면 시간을 잡아 다시 오시는 편이 나은지는 미리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주말에 온다면 토요일과 일요일 중 어느 쪽이 넉넉한가

    저희 우리홈치과의원은 토요일 오후 2시에 마감하고 일요일은 오후 5시까지 진료하므로, 주말 중 시간이 넉넉한 쪽은 일요일입니다. 토요일 오전만 여는 치과가 많아 주말이라고 하면 토요일을 먼저 떠올리시지만, 저희는 일요일이 토요일보다 세 시간 깁니다.

    토요일 오후 2시와 일요일 오후 5시라는 마감 시각 차이는 가족이 함께 오실 때 특히 크게 작용합니다. 아이의 충치 치료와 부모님의 틀니 조정을 같은 날 하려면 최소 두 시간은 필요한데, 토요일 오전에 두 사람 진료를 이어서 넣으면 마감에 쫓기기 쉽습니다. 일요일 오전 11시쯤 오시면 마감인 오후 5시까지 여유가 남아 두 사람 진료를 나눠 진행하기 수월합니다.

    아이를 데려오실 때는 낮잠 시간과 겹치지 않는 오전 시간대가 협조가 잘 되는 편입니다. 어르신과 함께 오실 때는 반대로 몸이 풀리는 오전 11시 이후가 편하신 경우가 많고, 틀니처럼 앉아서 여러 번 맞춰 보는 진료라면 일요일 오후가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시간대입니다.

    토요일 오후 2시와 일요일 오후 5시에 마감한 뒤에는 다음 진료일까지 간격이 생깁니다. 특히 토요일 오후에 시작된 통증은 일요일 진료로 이어서 볼 수 있지만, 일요일 저녁에 생긴 통증은 월요일 오전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일요일 오후 5시까지 진료하는 울산 남구 치과 가족 내원

    수요일이나 진료가 끝난 뒤에 갑자기 아프면 어떻게 하나

    치과 진료시간이 끝난 뒤 치통이 심해질 때, 얼굴이 붓고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입이 손가락 두 개 폭만큼도 벌어지지 않으면 다음 진료일을 기다리지 말고 그날 밤 응급의료기관으로 가셔야 합니다. 부기와 발열이 없는 치통은 대개 다음 진료일에 확인해도 되지만, 통증이 밤마다 잠을 깨울 정도로 커지면 진료 시점을 앞당기는 편이 낫습니다.

    다음 신호가 하나라도 있으면 다음 치과 진료일을 기다리지 말고 야간에 진료하는 응급의료기관을 찾으십시오. 치과의원은 야간 응급 대응을 상시로 갖춘 기관이 아니므로, 진료시간 밖에 생긴 급한 상황은 응급의료기관이 먼저입니다.

    • 얼굴이 눈 아래나 턱 아래, 목 쪽으로 부어오르면서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오르는 경우입니다. 치아 주위 감염이 주변 공간으로 번지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입이 손가락 두 개 폭만큼도 벌어지지 않거나, 침을 삼키기 어렵고 숨쉬기가 답답한 경우입니다.
    • 발치나 수술을 받은 자리에서 거즈를 30분 이상 물고 있어도 출혈이 멎지 않는 경우입니다.
    • 넘어지거나 부딪혀 치아가 통째로 빠졌거나 턱을 함께 다친 경우이며, 머리를 부딪히고 의식이 흐릿했다면 치과보다 응급의료기관이 먼저입니다.

    얼굴이 붓지 않고 열도 없는 치통은 대개 다음 진료일까지 지켜봐도 되는 통증입니다. 이때는 아픈 쪽으로 씹지 않고, 뜨겁거나 찬 자극을 피하며, 평소 복용하시던 진통제가 있다면 정해진 용량 범위 안에서 쓰시면서 다음 진료일을 기다리시면 됩니다. 아픈 이 쪽에 아스피린 같은 알약을 직접 물고 계시는 것은 잇몸을 상하게 하므로 하지 마십시오.

    수요일에 통증이 시작된 경우라면 목요일 오전이 가장 빠른 진료 시점입니다. 통증이 시작된 시각, 씹을 때 아픈지 가만히 있어도 아픈지, 부기가 있는지 세 가지만 메모해 두셨다가 알려 주시면 목요일 진료가 훨씬 빨리 진행됩니다.

    수요일 휴진과 목요일 진료를 표시한 치과 방문 계획 메모

    자주 묻는 질문

    Q1. 울산 남구에서 야간까지 하는 치과는 무슨 요일에 가야 하나요?

    저희 우리홈치과의원 기준으로는 월요일입니다. 월요일에만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진료하고, 화요일·목요일·금요일은 저녁 7시에 마감합니다. 수요일은 휴진이므로 저녁 시간에 오실 계획이라면 월요일로 잡으시는 것이 확실합니다.

    Q2. 일요일에도 진료하나요? 몇 시까지 하나요?

    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료합니다. 토요일 마감이 오후 2시이므로 주말 중에는 일요일이 세 시간 더 깁니다. 다만 일요일 저녁 5시 이후에는 다음 날인 월요일 오전까지 진료가 없으니, 통증이 있는 상태라면 오후 늦게보다 일요일 오전에 오시는 편이 낫습니다.

    Q3. 토요일에 아이 치료를 받으려면 몇 시까지 가야 하나요?

    토요일은 오후 2시에 마감하므로 정오 이전 도착을 기준으로 잡으셔야 진료를 마치기에 여유가 있습니다. 아이 충치 치료처럼 여러 개를 나눠 진행해야 하는 경우에는 마감이 오후 5시인 일요일이 토요일 오전보다 시간 여유가 있습니다.

    Q4. 수요일에 이가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수요일은 휴진이므로 가장 빠른 시점은 목요일 오전 10시입니다. 얼굴이 붓고 열이 나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상황이 아니라면 아픈 쪽으로 씹지 않고 자극을 피하면서 목요일까지 기다리셔도 됩니다. 부기와 발열이 함께 있다면 수요일 밤에 응급의료기관을 찾으셔야 합니다.

    Q5. 마감 한 시간 전에 가도 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검진, 방사선 촬영, 치료 경과 확인처럼 30분 안팎에 끝나는 처치는 마감 한 시간 전에 오셔도 그날 진행됩니다. 다만 신경치료나 사랑니 발치처럼 시술 시간이 길어질 수 있고 지혈까지 확인해야 하는 치료는 시간이 확보된 날로 다시 잡으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어느 부위가 어떻게 아픈지 미리 말씀해 주시면 그날 시작해도 되는 치료인지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 아픈 곳이 있다면 어느 요일 몇 시에 올 수 있는지부터 정해 두시면 좋습니다. 수암로128번길에서 진료하는 저희에게 052-988-2875로 말씀해 주시면 그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는 치료인지 함께 정해 드립니다. 요일별 마감 시각은 오시는 길 안내에도 적어 두었습니다.

    이 글은 우리홈치과의원 의료진이 작성·감수했습니다. 통증의 원인과 필요한 진료 시간은 대면 검진과 영상 확인을 거쳐 정해지며,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로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 틀니 관리, 닦아도 냄새가 남는 이유와 밤에 빼는 이유

    틀니 관리, 닦아도 냄새가 남는 이유와 밤에 빼는 이유

    아침에 컵에서 틀니를 꺼내 끼우는데, 어제저녁 분명히 닦았는데도 입에 넣는 순간 익숙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세정제를 하나 더 사서 밤새 담가 두어도 며칠이면 같은 자리로 돌아옵니다. 틀니 관리에서 실제로 갈리는 지점은 무엇으로 닦느냐가 아니라, 틀니 표면이 이미 어떤 상태인지와 밤 사이 그 틀니를 어디에 두느냐입니다.

    진료기록이나 보험 서류에는 틀니가 의치(義齒)로 적힙니다. 두 말은 같은 것을 가리키며, 틀니를 낀 자리의 점막에 생기는 염증을 의치성 구내염이라고 부릅니다.

    틀니를 물 받은 세면대 위에서 전용 솔로 세척하는 모습

    틀니에서 냄새가 나는데 더 닦아도 그대로인 이유는 무엇인가

    틀니 냄새가 매일 닦는데도 남는다면, 냄새의 자리가 음식물 찌꺼기가 아니라 틀니 표면에 자리 잡은 세균막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틀니 몸통에 쓰이는 아크릴 레진은 겉보기에 매끈해도 미세한 구멍과 흠이 있고, 그 안에 들어앉은 세균막은 물로 헹구는 정도로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세균막은 치아에 끼는 치태와 같은 성질의 막입니다. 다만 틀니 표면에는 침이 씻어 내는 자정 작용이 거의 미치지 않고, 잇몸에 닿는 안쪽 면은 하루 종일 점막에 눌려 있어 공기도 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연치아보다 세균막이 빨리 두꺼워지고, 두꺼워진 막에서 나는 냄새는 세정제를 바꾼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냄새가 유난히 빨리 돌아오는 틀니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오랫동안 일반 치약으로 닦아 온 틀니는 표면이 미세하게 긁혀 있고, 긁힌 홈은 솔이 닿지 않는 은신처가 됩니다. 이 상태가 되면 세척 습관을 바로잡아도 냄새가 처음처럼 줄지 않는 구간이 생깁니다. 표면 자체를 치과에서 다시 다듬어야 출발선이 돌아옵니다.

    틀니 냄새의 원인이 틀니에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혀 뒤쪽에 낀 설태, 남은 자연치아의 치주염, 침이 줄어드는 구강건조가 함께 있으면 틀니를 아무리 닦아도 냄새는 남습니다. 입냄새의 원인을 갈라내는 순서는 입냄새 원인, 치과에서 보는 것과 다른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식후·취침 전·아침에 각각 무엇이 다른가

    틀니 관리의 하루 루틴은 세 시점의 목적이 서로 다릅니다. 식사 직후에는 남은 음식물을 물리적으로 떨어내고, 취침 전에는 틀니와 입안을 함께 닦은 뒤 틀니를 빼서 담그고, 아침에는 담가 둔 용액을 충분히 헹궈 내고 끼웁니다. 밤에 세정제에 담그는 것으로 낮에 솔로 문지르는 과정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틀니 담그기와 솔로 닦기는 하는 일이 서로 다릅니다. 세정제 용액은 이미 떨어져 나온 잔여물과 표면의 착색을 다루고, 표면에 단단히 붙은 세균막을 걷어 내는 것은 솔로 문지르는 힘입니다. 세정제만 쓰는 경우와 솔만 쓰는 경우 모두 절반씩 빠뜨리고 있는 셈입니다.

    시점 이때 하는 것 이때 하지 않는 것
    식사 직후 틀니를 빼서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헹구고, 잇몸에 닿는 오목한 안쪽 면까지 전용 솔로 문지릅니다. 뜨거운 물로 헹구지 않습니다. 아크릴 레진이 변형되는 온도는 생각보다 낮습니다.
    취침 전 틀니를 닦아 낸 뒤 빼놓고, 잇몸·입천장·혀를 부드러운 칫솔이나 젖은 거즈로 닦습니다. 남은 자연치아가 있으면 그 치아를 먼저 따로 닦습니다. 틀니만 닦고 입안을 그대로 두지 않습니다. 곰팡이균은 틀니 표면과 입안 점막 양쪽에 함께 살기 때문에 한쪽만 닦으면 이튿날 다시 옮겨 붙습니다.
    밤 사이 뚜껑 있는 보관통에 틀니가 완전히 잠기도록 물이나 세정제 용액을 채워 둡니다. 마른 통에 그냥 넣어 두지 않습니다. 마른 상태로 오래 두면 레진이 수축하면서 잇몸에 닿는 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침 통에서 꺼내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군 뒤 끼우고, 보관통과 뚜껑도 함께 닦아 물기를 말립니다. 세정제 용액을 헹구지 않은 채 그대로 끼우지 않습니다. 용액이 남으면 잇몸이 쓰라릴 수 있습니다.

    세척할 때 세면대에 물을 받아 두거나 수건을 깔아 두는 습관은 사소해 보여도 실제로 가장 자주 벌어지는 사고를 막습니다. 미끄러운 틀니를 놓쳐 도자기 세면대에 떨어뜨리면 인공치가 빠지거나 틀니 몸통에 금이 갑니다. 금이 간 틀니를 접착제로 붙여 그대로 쓰면 잇몸에 닿는 면이 어긋나 눌리는 자리가 바뀝니다.

    뜨거운 물·치약·표백제를 쓰면 틀니에 무슨 일이 생기나

    뜨거운 물·일반 치약·표백제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틀니를 상하게 합니다. 끓는 물은 아크릴 레진을 뒤틀어 잇몸에 닿는 면의 모양을 바꾸고, 일반 치약의 연마제는 표면을 긁어 세균막이 숨는 홈을 남기며, 표백제는 부분틀니의 금속 부품을 부식시키고 분홍색 레진의 색을 바래게 합니다. 틀니 세척은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연마제가 없는 세정제로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소독하려는 마음에서 나온 방법이 오히려 틀니 수명을 줄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주 쓰이는 세척 방법과 그 방법이 틀니에 남기는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흔히 쓰는 방법 틀니에 생기는 일 대신 하는 것
    끓는 물에 삶거나 뜨거운 물에 담그기 아크릴 레진이 뒤틀려 잇몸에 닿는 면의 모양이 달라집니다. 한 번 변형된 틀니는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세척은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로 하고, 소독은 열이 아니라 틀니용으로 표시된 세정제 용액에 담그는 방식으로 대신합니다.
    일반 치약으로 닦기 치약에 든 연마제가 틀니 표면을 미세하게 긁습니다. 긁힌 홈에 세균막이 더 잘 붙어 냄새가 돌아오는 주기가 짧아집니다. 연마제가 들어 있지 않은 틀니 전용 세정제나 주방용 중성세제를 소량만 씁니다.
    표백제(락스)에 담그기 부분틀니의 금속 고리와 금속상이 부식되거나 검게 변색될 수 있고, 잇몸을 닮은 분홍색 레진도 색이 바랩니다. 착색이 이미 눈에 띄게 진행됐다면 세정제를 바꾸기보다 치과에서 표면을 다시 다듬는 쪽이 확실합니다.
    알코올이나 식초 원액에 담가 두기 레진이 건조해지면서 미세한 균열이 생길 수 있고, 균열은 다시 세균막이 숨는 자리가 됩니다. 제품에 적힌 사용 시간과 농도를 지켜 틀니용 세정제를 쓰고, 시간을 넘겨 방치하지 않습니다.
    전자레인지나 식기세척기에 넣기 국소적인 고온으로 틀니 몸통이 변형되고, 금속 부품과 인공치 접합부가 손상됩니다. 틀니 세척에는 열을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습니다.
    단단한 솔로 세게 문지르기 표면이 거칠어지고, 잇몸이 아파 연성 재료를 덧대어 둔 틀니라면 그 층이 찢어지거나 떨어질 수 있습니다. 틀니 전용 솔로 힘을 빼고 면을 넓게 쓸어 주듯 문지릅니다.

    잇몸이 아파 안쪽에 부드러운 재료를 덧댄 틀니를 쓰고 계시다면 관리 방법이 한 번 더 갈립니다. 이 연성 재료는 표면이 아크릴보다 무르고 곰팡이균이 잘 붙어서, 세게 문지르는 것도 강한 세정제에 오래 담그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어떤 세정 방법을 쓸지는 그 재료를 덧댄 치과에서 확인하고 정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야간에 물을 채운 뚜껑 있는 보관통에 틀니를 보관하는 모습

    밤에 틀니를 빼고 자라는 말이 계속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밤에 틀니를 빼는 이유는 잇몸을 쉬게 하려는 것만이 아니라, 틀니와 점막 사이에 24시간 닫힌 공간이 생기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틀니를 낀 채 자는 습관은 입천장이 붉어지는 의치성 구내염과 가장 자주 함께 발견되는 조건입니다.

    틀니가 덮고 있는 잇몸과 입천장에는 침이 거의 닿지 않습니다. 따뜻하고 습하며 공기가 통하지 않는 그 틈은 입안 곰팡이균인 칸디다가 늘어나기에 좋은 조건이고, 밤까지 틀니를 끼고 있으면 그 조건이 하루 24시간 이어집니다. 낮 동안 씹는 힘에 눌려 있던 점막이 회복할 시간도 사라집니다.

    미국치과보철학회가 2011년 발표한 완전틀니 관리 지침은 잠자리에 들 때 틀니를 빼 두라고 권고합니다. 세정제 용액에 담그는 것이 솔로 닦는 과정을 대신하지 못한다는 점도 같은 지침의 핵심 권고에 나란히 들어 있습니다.

    밤에 틀니를 빼는 원칙에도 예외는 있습니다. 담당 치과의사가 일정 기간 틀니를 끼고 자도록 따로 지시하는 경우입니다. 새로 장착한 직후나 잇몸 상처를 눌러 지혈해야 하는 상황이 그렇습니다. 그런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면 밤에는 빼는 쪽이 기본이고, 코골이나 헐거움 때문에 뺄 수 없다고 느끼신다면 그 사정을 치과에 그대로 말씀해 주시는 편이 낫습니다.

    틀니 보관통 자체도 매일 관리해야 하는 물건입니다. 보관통에 물을 여러 날 그대로 두면 통 안쪽에 미끄러운 막이 생기고, 그 통에 틀니를 담그는 것은 닦은 틀니를 다시 오염시키는 일이 됩니다. 물은 매일 새로 갈고, 통과 뚜껑도 주기적으로 닦아 뒤집어 말립니다.

    입천장이 붉거나 입꼬리가 헐었다면 무엇을 의심하나

    틀니를 뺀 입천장이 틀니가 덮던 범위 그대로 붉게 물들어 있거나, 하얀 막이 벗겨지면서 쓰라린 자리가 남거나, 입꼬리가 갈라져 낫지 않는다면 세척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의치성 구내염을 먼저 확인합니다. 의치성 구내염은 아프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아, 틀니를 빼고 거울로 입천장을 보지 않으면 몇 달을 모르고 지나갑니다.

    의치성 구내염은 틀니가 덮는 점막에 칸디다가 늘어나면서 생기는 염증입니다. 아래 신호가 하나라도 2주 넘게 이어지면 세척 습관을 더 손보기 전에 치과에서 점막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 틀니를 빼고 거울로 본 입천장이 틀니가 덮던 경계 그대로 붉게 물들어 있습니다.
    • 입천장이나 볼 안쪽에 하얀 막이 앉고, 거즈로 문지르면 벗겨지면서 그 자리가 붉고 쓰라립니다.
    • 입꼬리 양쪽이 갈라지고 헐어 2주가 지나도 아물지 않습니다.
    • 혀가 화끈거리거나 짠맛·단맛이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이 이어집니다.
    • 세척 방법을 바로잡고 2주가 지나도 냄새와 붉은기가 그대로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관리해도 의치성 구내염이 유난히 잘 생기는 조건이 따로 있습니다. 밤에 틀니를 끼고 자는 습관, 복용 중인 약으로 침이 줄어든 상태, 조절이 잘 되지 않는 당뇨, 흡연, 그리고 헐거워져 틀니가 계속 미세하게 움직이는 상태가 대표적입니다. 조건이 겹칠수록 세척만으로 되돌리기 어려워집니다.

    치과에서는 점막의 붉어진 범위가 틀니 경계와 맞아떨어지는지 보고, 틀니 안쪽 면의 상태와 적합도를 함께 확인합니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항진균 약을 처방하기도 하는데, 약만 쓰고 틀니 자체를 그대로 두면 낫던 자리가 다시 붉어집니다. 점막 치료와 틀니 소독·조정을 같이 가져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의치성 구내염의 붉어짐과 갈라 두어야 하는 병소도 있습니다. 문질러도 벗겨지지 않는 흰 병소나, 2주가 넘도록 아물지 않는 궤양이 한자리에 있다면 곰팡이 감염과는 다른 문제일 수 있어 조직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는 세척 방법을 조정하며 지켜볼 상황이 아니라, 그 자리를 직접 보여 주셔야 하는 상황입니다.

    틀니를 뺀 뒤 거울로 입천장 색을 확인하는 자가 점검 장면

    부분틀니와 오버덴쳐는 어디를 더 닦아야 하나

    부분틀니를 쓰신다면 관리의 무게중심은 틀니가 아니라 고리가 걸리는 치아입니다. 금속 고리가 감싸는 자연치아를 지대치라고 부르는데, 고리와 치아가 맞닿는 면은 칫솔모가 잘 들어가지 않아 치태가 고입니다. 부분틀니 사용자가 지대치를 잃는 경로는 대개 이 자리에서 시작되고, 지대치 하나가 빠지면 부분틀니 설계 자체를 다시 짜야 합니다.

    부분틀니를 뺀 뒤에는 고리가 닿던 치아의 잇몸선과 치아 사이를 따로 한 번 더 닦습니다.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고리가 감싸던 면을 지나가 주면 칫솔만 쓸 때 남던 부분이 정리됩니다. 부분 결손에서 부분틀니와 임플란트를 어떻게 저울질하는지는 부분틀니 vs 임플란트, 부분 결손일 때 선택 기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임플란트나 남은 치아뿌리 위에 얹는 오버덴쳐는 부품이 하나 더 있습니다. 틀니를 잡아 주는 부착 장치는 아래쪽 기둥과 틀니 안쪽에 박힌 캡이 짝을 이루는 구조이고, 이 가운데 캡은 쓰다 보면 마모되는 소모품입니다. 틀니가 예전만큼 딱 물리지 않는 느낌이 오면 틀니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캡이 닳았을 수 있습니다.

    오버덴쳐 사용자가 매일 신경 써야 하는 자리는 기둥이 잇몸을 뚫고 올라온 둘레입니다. 이 경계에 세균막이 쌓이면 임플란트 주위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그 상태로 틀니를 계속 끼우면 염증이 조용히 진행합니다. 부착 장치 둘레는 끝이 뾰족한 칫솔이나 치간칫솔로 한 바퀴 돌려 닦습니다. 고정형과 오버덴쳐의 구조 차이는 전체(무치악) 임플란트 고정형 vs 틀니형(오버덴쳐)에서, 임플란트 주위 잇몸의 초기 신호는 임플란트 주위염 초기 신호와 점막염 단계 구분법에서 이어 보실 수 있습니다.

    울산 남구에서 틀니 점검은 어떤 간격으로 받아야 하나

    틀니를 아무리 잘 닦아도 잇몸뼈가 줄어드는 것까지 막지는 못합니다. 이를 잃은 자리의 잇몸뼈는 해가 갈수록 조금씩 흡수되고, 처음 맞췄을 때 딱 맞던 틀니가 몇 년 뒤 같은 자리에서 헐거워지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세척은 틀니 표면과 점막을 지키는 일이고, 적합도는 시간이 지나면 따로 손봐야 하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미국치과보철학회의 완전틀니 관리 지침은 틀니 사용자에게 적어도 1년에 한 번 치과 검진을 권고합니다. 잇몸 흡수가 빠른 시기이거나 남은 자연치아와 부착 장치가 있으면 그보다 짧은 간격이 필요하고, 저희도 잇몸과 틀니 상태에 따라 6개월 안팎까지 간격을 좁혀 잡기도 합니다.

    틀니 정기 점검에서 확인하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잇몸에 눌린 자국이나 헌 자리가 어디에 생겼는지 보고, 그 자리에 대응하는 틀니 안쪽 면을 다듬습니다.
    • 틀니를 끼운 채 씹는 동작을 하시게 해서 한쪽으로 들리는지, 앞뒤로 미끄러지는지 확인합니다.
    • 표면 착색과 거칠기를 보고 필요하면 다시 연마해 세균막이 붙는 면을 줄입니다.
    • 입천장과 잇몸 점막의 색을 보고 의치성 구내염의 흔적이 남아 있는지 확인합니다.
    • 남은 자연치아와 지대치의 충치·치주 상태를 확인하고 치석을 정리합니다.
    • 오버덴쳐라면 부착 장치 캡이 얼마나 마모됐는지 보고 교체 시점을 정합니다.
    • 인공치의 씹는 면이 얼마나 닳았는지 확인하고 위아래가 맞물리는 높이를 점검합니다.

    틀니가 흔들리거나 특정한 한 자리가 계속 아파서 오시는 경우는 위생 관리보다 조정과 재제작 판단이 먼저입니다. 그 갈림길의 기준은 틀니가 아프고 헐렁할 때 — 조정으로 되는 문제와 다시 만들어야 하는 문제에 따로 적어 두었고,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틀니의 대상과 조건은 어르신 임플란트, 무치악·틀니 대안과 만 65세 건강보험에서 다뤘습니다. 울산 남구 틀니치과를 알아보고 계시다면, 새로 만들 곳을 찾기 전에 지금 쓰는 틀니의 적합도와 입천장 상태를 먼저 확인해 보시는 순서를 권합니다.

    틀니를 뺀 직후의 입천장 색과 지금 쓰고 계신 세척 방법을 그대로 말씀해 주시면 어디부터 손볼지 함께 정합니다. 울산 남구 수암로의 저희 우리홈치과의원으로 052-988-2875로 연락 주셔도 됩니다.

    정기 점검에서 틀니 적합도와 잇몸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

    자주 묻는 질문

    Q1. 틀니를 빼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윗틀니는 손톱으로 앞을 뜯어내지 말고, 볼 안쪽에서 틀니 가장자리를 살짝 눌러 공기를 넣어 흡착을 푼 뒤 뒤쪽부터 아래로 내립니다. 아랫틀니는 양쪽 어금니 쪽을 동시에 위로 들어 올리면 한쪽만 당길 때보다 덜 걸립니다. 부분틀니는 금속 고리 두 곳을 손가락으로 동시에 밀어 올려야 하고, 한쪽만 당기면 고리가 벌어져 헐거워집니다. 잘 빠지지 않는다고 힘으로 비틀면 고리나 인공치가 상하니, 그 상태가 반복되면 치과에서 걸리는 자리를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Q2. 틀니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관리 측면에서 가장 큰 부담은 잇몸뼈가 계속 줄어든다는 점이고, 그래서 아무리 잘 닦아도 시간이 지나면 적합도를 다시 맞춰야 합니다. 자연치아나 임플란트보다 씹는 힘이 약하고, 윗틀니는 입천장을 덮어 음식의 온도나 맛이 덜 느껴진다는 이야기도 자주 나옵니다. 매일 빼서 닦고 밤에는 담가 두는 과정 자체도 습관이 붙기까지 번거롭습니다. 이런 점이 부담이 될 때 오버덴쳐나 임플란트로 넘어갈지 저울질하게 되고, 그 판단은 남은 잇몸뼈와 전신 상태를 함께 보고 정합니다.

    Q3.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틀니도 관리 방법이 다른가요?

    세척과 보관 방법 자체는 같습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된 틀니든 그렇지 않은 틀니든 재료는 아크릴 레진과 금속이고, 관리에서 갈리는 것은 완전틀니냐 부분틀니냐, 부착 장치가 있느냐입니다. 다만 급여 틀니는 적용 대상과 다시 만들 수 있는 주기에 조건이 붙어 있어서, 새로 만드는 시점을 정할 때 그 조건을 함께 봐야 합니다. 조건과 주기는 어르신 틀니 관련 글에 정리해 두었고, 본인에게 적용되는 범위는 치과나 건강보험공단 안내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Q4. 틀니 세정제는 매일 써야 하나요? 저렴한 제품을 써도 되나요?

    하루 한 번 담그는 것을 기준으로 삼되, 담그기가 솔로 닦는 과정을 대신하지 않는다는 점이 더 중요합니다. 제품을 고를 때는 가격보다 표시를 봅니다. 틀니용으로 표시되어 있는지, 부분틀니처럼 금속 부품이 있는 틀니에도 쓸 수 있다고 적혀 있는지, 권장 담금 시간이 얼마인지를 확인하고 그 시간을 넘겨 방치하지 않습니다. 안쪽에 부드러운 재료를 덧댄 틀니는 쓸 수 있는 세정제가 제한되므로 그 틀니를 만든 치과에서 확인하고 정합니다.

    Q5. 틀니에서 냄새가 나면 세정제를 바꾸면 되나요?

    세척 습관을 바로잡고 2주가 지나도 냄새가 그대로라면 세정제가 아니라 다른 곳에 원인이 있습니다. 표면이 이미 거칠어져 세균막이 숨는 상태이거나, 입천장에 의치성 구내염이 진행 중이거나, 남은 자연치아의 치주염이나 설태가 겹친 경우입니다. 이때 세정제를 더 강한 것으로 바꾸면 틀니 표면이 오히려 상할 수 있습니다. 냄새가 어느 쪽에서 오는지 먼저 갈라낸 다음에 방법을 정하는 순서가 낫습니다.

    Q6. 부분틀니는 완전틀니와 관리가 다른가요?

    부분틀니는 틀니를 닦는 일에 더해 고리가 걸리는 자연치아를 지키는 일이 함께 붙습니다. 금속 고리와 치아가 맞닿는 면은 치태가 잘 고여 충치와 치주염이 생기기 쉬운 자리라, 부분틀니를 뺀 뒤 그 치아의 잇몸선과 치아 사이를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한 번 더 정리합니다. 또 부분틀니는 금속 부품이 있어 표백제 계열에 담그면 부식될 수 있고, 뺄 때 한쪽 고리만 당기면 고리가 벌어져 헐거워집니다.

    이 글은 우리홈치과의원 의료진이 작성·감수했습니다.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 앞니가 부러지거나 빠졌을 때 — 처음 30분에 해야 할 일

    앞니가 부러지거나 빠졌을 때 — 처음 30분에 해야 할 일

    아이가 자전거에서 넘어져 입을 감싸 쥔 손을 떼어 보면, 위 앞니 하나가 반쯤 부러져 있거나 그 자리가 아예 비어 있습니다. 바닥에서 이를 찾아 든 순간 대부분 수돗물로 씻어 휴지에 싸 두게 되는데, 앞니 부러짐과 통째로 빠진 앞니에서 결과를 가르는 것은 그 몇 분 사이에 이를 어떻게 다뤘는지입니다. 계단에서 넘어지거나 단단한 것을 씹다 앞니가 부러진 어른도 마찬가지여서, 울산 남구 치과로 급히 오시는 길은 대개 이 몇 분을 지나온 뒤입니다. 지금 정할 것은 어느 치과에 갈지가 아니라, 이동을 시작하기 전 몇 분 동안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않을지입니다.

    앞니를 다쳤을 때 치과보다 응급의료기관이 먼저인 경우는 언제인가

    앞니 외상에서 의식이 흐려지거나, 구토와 점점 심해지는 두통이 있거나, 코나 귀에서 피가 흐르거나, 거즈로 10분간 눌러도 출혈이 멎지 않으면 치과보다 응급의료기관이 먼저입니다. 앞니가 부러질 만한 충격은 앞니 하나에 머무르지 않고 머리와 턱, 입술로 함께 전달되기 때문에, 빠진 치아를 챙기기 전에 다친 사람의 상태를 먼저 봅니다.

    앞니 외상에서 다음 신호가 하나라도 함께 있으면 치과가 아니라 응급의료기관으로 먼저 갑니다.

    • 사고 직후 잠깐이라도 정신을 잃었거나, 지금 말이 어눌하고 아이가 계속 자려고 합니다.
    • 구토를 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두통이 처음보다 더 심해집니다.
    • 코나 귀에서 피 또는 맑은 액체가 흘러나옵니다.
    • 입이 끝까지 벌어지지 않거나, 다물었을 때 위아래 이가 사고 전과 다르게 맞물립니다.
    • 거즈로 10분간 눌러도 잇몸이나 입술의 출혈이 멈추지 않습니다.

    빠진 치아를 찾는 일과 사람을 옮기는 일이 겹칠 때는 사람이 먼저입니다. 다만 빠진 앞니가 눈에 보인다면 우유가 담긴 컵에 넣어 함께 가져가시면 되고, 응급의료기관에서 머리와 턱을 확인한 뒤 치아 처치로 이어 갈 수 있습니다.

    흙바닥이나 아스팔트에 부딪혀 상처가 오염됐다면 파상풍 예방접종 여부도 확인 대상입니다. 국제치과외상학회 치아 외상 진료 지침은 접종 상태가 분명하지 않을 때 48시간 이내에 의사에게 문의하도록 안내합니다.

    앞니를 다친 아이의 지혈과 빠진 치아 보관용 우유컵

    앞니가 통째로 빠졌다면 처음 몇 분에 무엇을 하나

    완전히 빠진 어른 앞니는 씻어서 보관하는 것보다 사고가 난 자리에서 곧바로 원래 구멍에 다시 끼워 넣는 것이 가장 좋은 처치입니다. 국제치과외상학회 지침은 치아의 흰 부분인 치관(머리)만 잡고 뿌리는 만지지 말 것, 흙이 묻었다면 우유·식염수·환자 본인의 침으로 부드럽게 헹군 뒤 곧바로 제자리에 넣을 것을 권합니다.

    뿌리를 문질러 닦지 않는 이유는 뿌리 표면에 남아 있는 치주인대 세포가 치아를 잇몸뼈에 다시 붙이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손가락으로 비비거나 칫솔·수건으로 닦아 내면 그 얇은 세포층이 벗겨지고, 수돗물에 담가 두는 것도 같은 이유로 좋지 않습니다.

    제자리에 넣은 뒤에는 거즈나 손수건, 냅킨을 접어 물어 앞니를 그 위치에 고정한 채 이동합니다. 앞니는 앞면이 볼록하고 뒷면이 오목하니 그 방향으로 밀어 넣으면 되고, 방향이 조금 어긋난 채로 들어갔더라도 사고 후 48시간 이내라면 치과에서 위치를 다시 잡을 수 있습니다. 방향을 틀릴까 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쪽이 오히려 손해입니다.

    완전히 빠진 앞니를 현장에서 다시 끼우는 이 순서는 어른과 학령기 이후 아이에게 적용됩니다. 젖니로 보이는 작은 앞니가 빠진 경우는 판단이 반대로 갈리므로, 젖니와 간니를 가르는 항목을 먼저 확인하십시오.

    빠진 앞니를 다시 끼우지 못했다면 무엇에 담아 옮기나

    빠진 앞니를 제자리에 넣지 못했다면 우유에 담가 옮기는 것이 첫 번째 선택이고, 우유가 없으면 생리식염수나 환자 본인의 침에 담급니다. 마른 휴지나 비닐에 싸 두면 뿌리 표면이 몇 분 만에 마르고, 수돗물에 오래 담가 두는 것도 뿌리 표면 세포에 좋지 않습니다.

    보관 액체의 우선순위는 우유, 치아 보관액(HBSS), 환자 본인의 침, 생리식염수 순입니다. 침은 유리컵에 뱉은 뒤 그 안에 치아를 담그는 방식이고, 물은 좋은 보관 매체가 아니지만 치아를 공기 중에 마른 채로 두는 것보다는 낫다고 지침에 적혀 있습니다.

    빠진 앞니의 예후는 입 밖에서 마른 시간으로 갈립니다. 치아 외상 지침은 뿌리에 붙은 치주인대 세포의 상태를 기준으로 빠진 치아를 세 가지로 나눕니다.

    • 사고 현장에서 즉시, 또는 약 15분 이내에 다시 끼워 넣은 치아는 치주인대 세포가 거의 온전한 상태로 봅니다.
    • 우유·식염수·침 같은 보관 용액에 담긴 채 입 밖에서 마른 시간이 60분 미만인 치아는 세포가 살아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손상 가능성도 함께 봅니다.
    • 보관 용액에 담갔는지와 무관하게 입 밖에서 마른 시간이 모두 합쳐 60분을 넘긴 치아는 세포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쪽으로 분류됩니다.
    • 마른 시간이 30분을 넘기면 대부분의 치주인대 세포는 살아남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유컵에 넣기까지 흐른 몇 분이 치과까지의 거리보다 크게 작용합니다.

    사고 후 한 시간이 지났다고 빠진 앞니를 버려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입 밖에서 마른 시간이 60분을 넘긴 어른 치아도 다시 심는 것을 권한다는 것이 지침의 입장이고, 그 목적은 잇몸뼈의 윤곽과 그 자리의 기능을 지켜 이후의 치료 선택을 남겨 두는 데 있습니다.

    빠진 앞니를 우유와 생리식염수에 보관하는 방법

    부러진 정도와 밀려난 방향에 따라 처치가 어떻게 갈리나

    앞니 외상은 겉만 깨진 경우, 속의 상아질이 드러난 경우, 신경이 노출된 경우, 치아가 흔들리거나 잇몸 안으로 밀려 들어간 경우, 통째로 빠진 경우로 갈리고 집에서 할 일이 각각 다릅니다. 부러진 조각을 찾았다면 버리지 말고 우유나 생리식염수에 담아 함께 가져오십시오. 조각을 원래 자리에 다시 붙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친 앞니의 상태 집에서 지금 할 일 하지 않는 것이 나은 일
    모서리만 살짝 깨졌고 시리지 않습니다. 깨진 조각을 찾아 우유나 생리식염수에 담고, 날카로운 단면이 입술을 긁으면 부드러운 거즈를 물린 채 진료를 잡습니다. 날카로운 단면을 손톱깎이나 사포로 직접 다듬는 일은 금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깨진 면이 노랗게 드러나고 찬 바람에 시립니다. 상아질이 노출된 상태입니다. 찬물과 찬 공기를 피하고 그날 안에 확인합니다. 노출된 상아질은 글래스아이오노머나 레진으로 덮어 막습니다. 시린 면에 연고나 접착제를 발라 막는 일은 안쪽 오염을 그대로 덮어 버립니다.
    깨진 면 가운데가 붉게 비치거나 피가 배어 나옵니다. 신경이 노출된 상태입니다. 시간을 두지 말고 곧바로 이동합니다. 노출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신경을 살려 두는 선택지가 줄어듭니다. 노출면을 휴지로 문질러 피를 닦아 내는 일은 노출된 신경을 한 번 더 자극합니다.
    앞니가 흔들리거나 위치가 앞뒤로 어긋났습니다. 손으로 되돌리지 않고 그대로 둔 채 이동하고, 그날은 죽이나 두부처럼 씹지 않아도 되는 음식만 먹습니다. 혀나 손가락으로 흔들어 정도를 확인하는 일은 뿌리와 잇몸뼈의 손상을 키웁니다.
    앞니가 잇몸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두드리면 금속성 소리가 납니다. 억지로 당기지 않고 그대로 이동합니다. 아이의 경우 뿌리가 다 자라지 않았다면 스스로 다시 내려오기를 기다리는 선택이 있습니다. 집게나 손가락으로 끌어내리려는 일은 잇몸뼈에 박힌 뿌리를 더 밀어 넣습니다.
    앞니가 통째로 빠졌습니다. 치관만 잡아 제자리에 다시 끼우고 거즈를 물거나, 그것이 어려우면 우유에 담가 옮깁니다. 뿌리를 문질러 닦거나 마른 휴지에 싸 두는 일은 다시 붙을 조건을 없앱니다.

    모서리만 살짝 깨져 시리지도 않은 앞니를 그날 한 번 확인해 두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겉의 법랑질만 깨진 것인지 안쪽 상아질이 이미 드러난 것인지는 색만 보고 가르기 어렵고, 드러난 상아질은 시림보다 세균이 신경 쪽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먼저 문제가 됩니다. 다친 날 앞니의 색과 뿌리 상태를 한 번 남겨 두면, 몇 달 뒤 그 앞니가 어두워졌을 때 이번 사고에서 온 변화인지 대조할 기준점이 생깁니다.

    말라 버린 치아 조각도 쓸 수 없다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같은 외상 지침은 건조된 치아 조각을 붙이기 전 20분 동안 물이나 생리식염수에 담가 수분을 되돌린 뒤 접착하도록 안내합니다.

    앞니의 깨진 면이 분홍빛으로 비치지만 피는 나지 않는 경우는 신경과의 거리가 0.5mm 안쪽으로 가까운 상태로 봅니다. 이런 앞니는 신경을 덮는 재료를 얇게 깔고 그 위를 수복하며, 판단은 눈으로만 하지 않고 치근단 방사선 사진으로 뿌리와 잇몸뼈까지 함께 본 뒤 정합니다. 깨진 뒤 남은 시림이 어디에서 오는지는 이가 시린 다섯 가지 이유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부러진 앞니는 결국 어떤 치료로 이어지나

    부러진 앞니의 치료는 깨진 깊이와 뿌리 상태가 정합니다. 겉의 법랑질만 깨졌다면 날카로운 단면을 다듬거나 찾아온 조각을 원래 자리에 다시 붙이고, 안쪽 상아질까지 드러났다면 그 면을 덮어 막는 수복으로 갑니다. 치아 속 신경(치수)이 드러났다면 신경을 살려 두는 처치나 신경치료가 먼저 들어가고, 부러지고 남은 치아 조직이 얼마 없으면 그 위를 감싸는 크라운으로, 뿌리까지 부러져 그 앞니를 그대로 쓰기 어려우면 자리를 대체하는 단계로 갈립니다.

    부러진 앞니의 갈림길을 눈으로만 정하지 않는 이유는 파절선이 어디까지 내려갔는지가 잇몸 위에서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파절선이 잇몸 아래로 내려간 경우, 뿌리에 세로로 금이 간 경우, 충격으로 뿌리 끝과 잇몸뼈가 함께 다친 경우는 치근단 방사선 사진으로 본 뒤에 수복할 수 있는 상태인지가 정해집니다. 같은 앞니 부러짐이라도 사진을 찍고 나서 계획이 한 번 바뀌는 일이 흔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신경이 드러난 앞니에서 신경치료로 갈지 신경을 살려 두는 쪽으로 갈지는 드러난 면의 크기와 드러난 채 지난 시간, 그리고 뿌리가 다 자랐는지가 가릅니다. 뿌리가 아직 자라는 중인 아이의 앞니는 신경을 전부 들어내는 대신 다친 부분만 걷어 내고 살아 있는 신경을 남겨, 뿌리가 계속 자라도록 두는 선택을 먼저 봅니다. 뿌리가 이미 다 자란 어른의 앞니에서도 드러난 면이 작고 시간이 짧으면 같은 선택지를 함께 놓고 판단합니다.

    부러진 앞니의 치료가 하루에 끝나지 않는 것은 순서가 나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고 당일에는 드러난 면을 덮고 흔들리는 앞니를 고정하는 데까지 가고, 신경이 살아 있는지와 뿌리가 어떻게 낫는지는 몇 주에서 몇 달에 걸쳐 확인한 뒤에 최종 수복을 정합니다. 뿌리까지 잃어 그 자리를 대체하는 단계에 이른 경우는 앞니 임플란트의 심미 조건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아이 젖니가 빠졌을 때도 다시 끼워 넣나

    젖니(유치)가 통째로 빠졌을 때는 다시 끼워 넣지 않습니다. 국제 치아 외상 지침이 젖니 재식을 권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가 그 치아를 들이마셔 생기는 응급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이고, 그다음은 잇몸 속에서 자라는 간니의 발육과 올라오는 길이 다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젖니와 간니를 가르는 기준은 아이의 나이와 이의 생김새입니다. 아래 앞니 젖니가 흔들려 빠지고 그 자리에 간니가 올라오는 시기는 보통 만 6~7세 무렵이고, 젖니는 간니보다 작고 흰빛이 강하며 뿌리가 짧습니다. 젖니인지 간니인지 헷갈리는 상황이라면 끼워 넣지 말고 이를 우유에 담아 함께 오시는 쪽이 안전합니다. 몇 분을 잃더라도 아이가 치아를 들이마시는 사고는 만들지 않습니다.

    어른 앞니가 빠진 경우는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앞니 젖니는 만 6~8세 사이에 모두 간니로 바뀌므로 성인의 앞니는 전부 간니이고, 치관만 잡아 곧바로 제자리에 끼워 넣는 순서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젖니를 다시 끼우지 않는다는 말이 그냥 두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젖니가 다치면 잇몸 속에서 자라던 간니가 함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간니가 나오는 시기와 모양을 지켜봐야 하고, 젖니의 치관이나 뿌리가 부러진 경우 또는 흔들림·변위를 함께 겪은 경우는 며칠 안에 아이 외상 처치 경험이 있는 곳에서 확인하도록 지침이 권합니다. 저희 우리홈치과의원 진료 범위에 소아 치아 외상치료를 함께 두고 있는 것도 이 자리에서 판단이 갈리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처음 데려오는 시기 전반은 아이 첫 치과 방문 시기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응급 처치가 끝난 뒤에도 지켜봐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다친 앞니는 붙이거나 다시 심어 놓은 그날로 끝나지 않습니다. 다친 앞니에서 시간을 두고 나타나는 변화는 세 가지, 치아 색이 변하는 것과 뿌리가 녹아 없어지는 것, 그리고 잇몸이 다시 붓는 것입니다.

    다친 앞니가 몇 주에서 몇 달 사이에 회색이나 갈색으로 어두워지면 치아 속 신경이 죽어 가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색이 변한 앞니가 아프지 않다는 이유로 넘기면, 뿌리 끝에 염증이 자라는 동안 겉으로는 조용할 수 있습니다.

    다시 심은 앞니에서 뿌리가 녹는 방식은 두 갈래입니다. 감염과 함께 진행되는 염증성 치근흡수는 진행이 빨라 일찍 찾아내야 하고, 뿌리가 잇몸뼈와 붙은 뒤 뼈로 대체되는 대치성 치근흡수는 두드릴 때 금속성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직 키가 자라는 아이에게 유착이 생기면 그 앞니만 옆 이보다 낮은 위치로 남아 잇몸뼈와 얼굴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성장이 끝날 때까지 간격을 두고 확인합니다.

    다친 앞니 주변 잇몸의 부기는 언제 생겼는지로 의미가 갈립니다. 사고 당일부터 며칠 사이의 부기와 멍은 부딪힌 잇몸과 입술이 붓는 반응이라 며칠에 걸쳐 서서히 가라앉는 것이 보통이고, 이 시기에는 찬 찜질과 부드러운 음식으로 지나갑니다. 반대로 사고에서 2주 이상 지난 뒤 그 앞니 잇몸이 새로 붓거나, 뿌리 쪽 잇몸에 물집처럼 작은 구멍이 생겨 무언가 나오거나, 씹을 때 그 앞니만 콕 아픈 경우는 가라앉기를 기다릴 상태가 아니라 치아 속 신경이 죽어 뿌리 끝에 염증이 자란 신호로 봅니다.

    다친 앞니를 확인하는 일정은 처치에 따라 다릅니다. 치아 외상 지침은 다시 심은 치아를 고정 장치를 떼는 2주, 그리고 4주·3개월·6개월·1년에 확인하고 이후 최소 5년간 매년 관찰하도록 하며, 겉만 깨져 수복한 앞니는 6~8주와 1년에 확인하도록 안내합니다.

    다친 앞니를 집에서 관리하는 일은 세 가지로 좁혀집니다.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은 0.12% 클로르헥시딘 글루코네이트 가글을 일주일간 하루 두 번 다친 자리에 쓰고, 부드러운 솔이나 면봉으로 그 자리를 닦고, 다친 앞니의 흔들림이 커지거나 그 자리 잇몸이 새로 부어오르면 그날 다시 확인합니다. 아이는 아프다고 말하지 않아도 감염이 진행될 수 있어 보호자가 잇몸 부종을 대신 살펴야 합니다.

    저희는 다친 앞니를 뽑는 판단을 가장 뒤에 둡니다. 자연치를 먼저 살려 보는 쪽이 통합치의학전문의인 강동연 대표원장의 기준이고, 앞니 외상에서는 조각을 다시 붙이거나 빠진 치아를 다시 심어 그 자리를 지켜 두는 선택이 나중의 폭을 넓혀 줍니다.

    다친 앞니의 변색과 치근흡수 경과 관찰

    야간이나 휴일에 앞니를 다치면 어디로 가야 하나

    야간이나 휴일에 앞니가 빠지거나 부러졌다면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운영하는 응급의료포털(e-gen.or.kr)에서 그 시각에 문을 연 치과와 응급의료기관을 조회하고, 의식 저하나 머리 부상이 함께 있는 상황이면 119로 먼저 연락합니다. 앞니 외상에서는 문 연 곳을 찾느라 흐르는 시간이 그대로 치아가 입 밖에서 마르는 시간으로 쌓이므로, 갈 곳을 다 정하고 나서 움직이는 대신 앞니를 제자리에 넣거나 우유에 담근 뒤 이동하면서 갈 곳을 찾습니다.

    낮 시간에 치과로 향한다면 도착해서 설명하는 대신 이동 중에 「앞니가 빠졌다」와 「지금 우유에 담가 두었다」 두 마디를 먼저 전달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 두 마디를 미리 들은 치과는 자리와 고정용 재료를 꺼내 두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울산 남구 수암로 쪽에서 앞니를 다쳤다면 052-988-2875로 사고 시각과 치아를 지금 무엇에 담아 두었는지 알려 주시면, 오시는 동안 자리를 준비해 두겠습니다.

    앞니 외상 유형을 확인하고 처치 순서를 정하는 치과 진료

    자주 묻는 질문

    Q1. 빠진 앞니를 우유에 담가야 한다는데, 우유가 없어 물에 담갔습니다. 괜찮을까요?

    물은 좋은 보관 매체가 아니지만, 치아를 마른 채로 공기 중에 두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이미 물에 담갔다면 그대로 들고 오시면 되고, 지금 우유나 생리식염수를 구할 수 있다면 그쪽으로 옮겨 담는 편이 낫습니다. 물에 오래 담가 두는 것이 문제이므로, 물컵을 들고 출발하는 것 자체를 망설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Q2. 앞니가 빠진 지 한 시간이 넘었습니다. 이제라도 가져가면 되나요?

    가져오십시오. 입 밖에서 마른 시간이 60분을 넘기면 뿌리 표면 세포의 생존 가능성은 희박해지지만, 치아 외상 지침은 그 경우에도 어른 치아를 다시 심는 것을 권합니다. 목적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뿌리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잇몸뼈의 윤곽과 그 자리를 지켜, 이후에 쓸 수 있는 방법을 남겨 두는 쪽으로 판단합니다.

    Q3. 여섯 살 아이 앞니가 빠졌는데 젖니인지 간니인지 모르겠습니다. 끼워 넣어야 하나요?

    확실하지 않으면 끼워 넣지 말고, 치아를 우유에 담아 아이와 함께 오시는 쪽이 안전합니다. 젖니를 다시 끼워 넣지 않는 첫 번째 이유가 아이가 치아를 들이마시는 사고를 막는 것이어서, 구분이 애매한 상황에서는 넣지 않는 선택이 기본입니다. 만 6~7세는 아래 앞니가 젖니에서 간니로 바뀌는 시기라 겹쳐 보일 수 있고, 치아 크기와 뿌리 길이는 치과에서 바로 구분됩니다.

    Q4. 앞니 모서리만 조금 깨졌고 조각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치과에 가야 하나요?

    조각이 없어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조각이 보이지 않을 때는 그 조각이 입술이나 볼 안쪽에 박혀 있는 경우가 있어, 연조직 상처가 함께 있으면 조각과 이물질을 찾는 확인이 들어갑니다. 겉만 깨진 앞니도 같은 충격으로 뿌리에 금이 갔거나 위치가 미세하게 밀렸을 수 있어, 눌렀을 때 통증이 있으면 그 부분을 따로 봅니다. 다만 부러진 조각이나 빠진 치아를 어디에서도 찾지 못했고 사고 직후 사레가 들리거나 기침·숨참이 있었다면 들이마셨을 가능성이 있어, 치과보다 응급의료기관에서 먼저 확인합니다.

    Q5. 다친 앞니가 두 달쯤 지나 회색으로 변했는데 아프지는 않습니다. 그냥 둬도 될까요?

    통증이 없어도 확인 대상입니다. 외상 뒤 몇 주에서 몇 달 사이에 치아가 회색이나 갈색으로 어두워지는 변화는 치아 속 신경이 죽어 가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고, 뿌리 끝의 염증은 초기에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색이 변한 시점과 사고 날짜를 함께 알려 주시면 방사선 사진으로 뿌리 끝 상태를 대조해 판단합니다.

    Q6. 앞니가 깨졌는데 당장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겉으로 티 나지 않게 임시로 가릴 수 있나요?

    깨진 앞니의 모양을 임시로 회복해 두는 처치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그날 어디까지 하는지는 깨진 깊이와 신경·뿌리 상태에 달려 있어, 신경이 드러났거나 뿌리 손상이 의심되면 그 처치를 먼저 하고 모양은 그다음에 잡습니다. 집에서 순간접착제나 의치용 접착제로 조각을 붙여 두는 방법은 쓰지 마십시오. 접착 면이 오염되면 나중에 그 조각을 원래대로 다시 붙일 조건이 사라집니다. 당장 사람을 만나야 하는 사정이 있다면 예약할 때 그 일정을 함께 알려 주시면, 그날 가능한 범위부터 정하고 최종 수복은 경과를 본 뒤로 잡습니다.

    이 글은 우리홈치과의원 의료진이 작성·감수했습니다. 여기 담은 내용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앞니 외상의 처치는 대면 검진과 방사선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 틀니가 아프고 헐렁할 때 — 조정으로 되는 문제와 다시 만들어야 하는 문제

    틀니가 아프고 헐렁할 때 — 조정으로 되는 문제와 다시 만들어야 하는 문제

    밥상 앞에서 김치 한 가닥을 씹다가 잇몸 한쪽이 콕 쏘아 숟가락을 내려놓게 됩니다. 하루 이틀 참아 보다가 결국 틀니를 빼놓고 죽으로 끼니를 때우는 날이 늘어납니다. 틀니 통증은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경우는 잇몸 어딘가로 힘이 몰리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지금 정할 것은 얼마나 더 참을지가 아니라, 이 통증이 몇 번 다듬어서 잡히는 쪽인지 아니면 다시 만들어야 하는 쪽인지입니다.

    틀니 압박점이 생기는 위치를 보여 주는 잇몸 단면 그림

    틀니가 아픈 것은 참아서 넘길 일이 아닙니다

    틀니가 아픈 이유는 대부분 씹는 힘이 잇몸 한곳으로 몰리기 때문입니다. 자연치아는 뿌리를 감싼 치주인대가 그 힘을 나눠 받지만, 틀니는 잇몸 점막과 그 아래 뼈가 힘을 그대로 받습니다.

    치주인대에는 눌리는 정도를 감지하는 감각 장치가 들어 있어서, 자연치아로 씹을 때는 딱딱한 것이 걸리면 반사적으로 힘이 빠집니다. 틀니에는 그 장치가 없습니다. 잇몸 점막은 원래 씹는 힘을 받도록 만들어진 조직이 아니라서, 틀니 안쪽이 아주 조금만 더 눌러도 그 자리가 하루 만에 헐 수 있습니다. 새 신발에 뒤꿈치가 까지는 것과 같다는 설명을 자주 드리는데, 새 신발은 신다 보면 발 모양에 맞아 가지만 틀니는 스스로 맞아 가지 않는다는 점이 다릅니다. 맞춰 주는 쪽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새로 만든 틀니를 몇 차례 다듬는 일은 실패가 아니라 제작 과정의 일부입니다. 새 틀니에 익숙해지는 데는 대체로 6~8주에서 두세 달이 걸리고, 그 사이 눌리는 자리를 찾아 덜어내는 작업이 반복됩니다. 건강보험 노인틀니 제도도 이 과정을 전제로 해서, 틀니를 장착한 뒤 3개월 이내 여섯 번까지는 유지관리 시술료를 따로 매기지 않고 진찰료만 산정하도록 정해 두었습니다. 처음부터 한 번에 딱 맞는 틀니를 기대하기보다, 몇 번 손보는 과정까지가 한 세트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구분해야 할 통증은 두 가지입니다. 다듬은 뒤 하루 이틀 지나며 눈에 띄게 줄어드는 통증은 적응 과정에 가깝습니다. 반면 같은 자리가 매번 똑같이 아프거나, 몇 주가 지나도 강도가 그대로거나, 처음엔 괜찮던 틀니가 어느 날부터 아파지기 시작한 경우는 참는다고 좋아지지 않습니다. 특히 마지막 경우는 틀니가 변한 것이 아니라 그 아래 잇몸이 변한 것이라, 시간이 갈수록 간격이 벌어집니다. 울산 남구에서 저희를 찾아오실 때 가장 먼저 여쭙는 것도 언제부터, 어디가, 어떤 순간에 아픈지 이 세 가지입니다.

    아픈 자리와 아픈 순간이 원인을 알려줍니다

    틀니 통증은 아픈 위치가 한 점인지 잇몸 전체인지, 그리고 씹을 때만 아픈지 빼고 나서도 아픈지에 따라 원인이 크게 갈립니다. 이 두 가지만 정확히 말씀해 주셔도 손볼 자리를 좁히는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아픈 양상 흔한 원인 다듬는 방향
    늘 같은 한 점만 콕콕 쑤신다 틀니 안쪽의 압박점, 아래 잇몸뼈가 날카롭거나 튀어나온 자리 압력 지시재로 눌린 자국을 찾아 그 지점만 덜어냄
    잇몸 전체가 얼얼하고 화끈거린다 전체적으로 맞지 않음, 종일 착용해 잇몸이 쉬지 못함, 의치성 구내염 착용 시간과 세척 방식부터 조정, 필요하면 안쪽 전면 조정이나 조직 조정
    씹을 때만 아프고 가만있으면 괜찮다 물림이 한쪽부터 닿는 교합 간섭 교합지로 먼저 닿는 지점을 찾아 교합 조정
    틀니를 빼고 나서도 쓰라리다 이미 헐어서 궤양이 생긴 상태 상처가 아물 조건을 만든 뒤 원인이 된 자리를 조정
    볼이나 혀를 자주 씹는다 인공치가 놓인 위치, 의치 가장자리 길이 가장자리 다듬기와 물림 확인
    부분틀니 고리가 걸리는 이가 시큰하다 클라스프가 조이는 힘, 고리를 받치는 치아에 실리는 부담 클라스프 조정과 그 치아 상태 확인
    압력 지시재로 틀니 안쪽의 압박점을 찾아내는 과정

    표에서 자기 경우를 골랐다면, 그다음은 손대지 않고 그대로 가져오시는 것입니다. 아픈 자리를 사포나 줄, 손톱깎이로 직접 갈아내면 그 순간은 편해지지만 되돌릴 방법이 없습니다.

    • 깎아 낸 자리는 의치상이 얇아져 씹는 힘에 갈라지기 쉬워집니다. 아래 완전틀니가 가운데부터 부러지는 일이 대개 여기서 시작됩니다.
    • 표면이 거칠어지면 세균막과 착색이 그 자리에 눌어붙어 냄새와 잇몸 염증으로 이어집니다.
    • 깎인 만큼 그 부위가 뜨면서 힘이 옆으로 옮겨 가, 아픈 자리가 하나에서 둘로 늘어납니다.

    의치 접착제도 같은 맥락입니다. 잠깐 붙잡아 두는 용도로 쓰는 것과, 맞지 않는 틀니를 매일 접착제로 눌러 쓰는 것은 다릅니다. 뒤쪽은 헐렁해진 원인을 덮어 둔 채 잇몸에 힘을 계속 몰아주기 때문에, 그 아래 뼈가 줄어드는 속도를 오히려 앞당깁니다. 끓는 물에 삶아 소독하는 것도 의치상을 변형시켜 다시 맞지 않게 만드는 흔한 원인이고, 아프다고 며칠씩 빼놓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잇몸이 붓고 모양이 달라져 다시 끼울 때 더 아프기 때문입니다.

    2주가 지나도 아물지 않는 상처나 지워지지 않는 흰 자국은 따로 확인합니다

    틀니에 눌려 생긴 흔한 상처는 원인이 된 자리를 덜어내면 대개 1~2주 안에 아뭅니다. 국가암정보센터도 입안에 생기는 염증성 궤양은 보통 1~2주면 통증과 함께 사라진다고 안내합니다. 그래서 기준선을 여기에 둡니다. 압박점을 정리했는데도 2주가 지나 그대로거나, 오히려 커지거나, 가장자리가 단단하게 만져지는 상처는 통증을 줄이는 조정이 아니라 병소의 성격을 먼저 가려야 하는 신호입니다.

    다음과 같은 변화도 같은 자리에 둡니다.

    • 거즈로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는 흰 자국이나 붉은 반점이 볼 안쪽, 혀 옆면, 잇몸에 남아 있는 경우
    • 만졌을 때 딱딱하게 잡히는 덩어리가 있거나, 한쪽 입술이나 혀만 저린 느낌이 이어지는 경우
    • 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삼킬 때 걸리는 느낌이 계속되는 경우
    • 틀니가 닿는 자리 전체가 벌겋고 매끈해지는 의치성 구내염. 아프지 않을 때도 있어 지나치기 쉽고, 밤새 낀 채 자는 습관과 세척 부족, 곰팡이균 증식이 함께 얽혀 있습니다
    • 볼이나 턱 아래가 붓고 열이 나면서 입을 벌리기 어려운 경우. 이때는 그날 확인하셔야 하고, 침을 삼키기 어렵거나 목소리가 잠기거나 숨쉬기가 답답해지면 진료 시간을 기다리지 마시고 응급의료기관으로 가십시오

    이런 상처를 만나면 저희 우리홈치과의원에서 하는 일은 압박점부터 덜어내는 평소 순서와 달라집니다. 원인이 될 만한 자극을 먼저 없앤 뒤 경과를 짧게 지켜보고, 조직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판단되면 구강악안면외과가 있는 상급 기관으로 의뢰해 검사받으시도록 연결합니다. 흡연이나 음주가 오래 겹쳐 있다면 같은 상처라도 조금 더 이른 시점에 보는 편이 낫습니다. 겁을 드리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한 가지만 걸러 내고 나면 나머지는 대부분 다듬어서 정리되는 문제라서, 순서를 이렇게 잡는 것입니다.

    헐렁해진 것은 틀니가 아니라 잇몸이 변한 것입니다

    잘 맞던 틀니가 헐렁해지는 가장 흔한 이유는 틀니가 늘어나서가 아니라 그 아래 잇몸뼈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치아가 빠진 자리의 잇몸뼈는 씹는 힘을 받지 못하면 서서히 흡수되고, 이 변화는 발치 후 첫 1년 무렵 가장 빠르며 그 뒤로도 완만하게 이어집니다.

    그래서 틀니를 처음 낀 날의 잇몸과 3년 뒤의 잇몸은 모양이 다릅니다. 틀니 안쪽은 처음 잇몸 모양대로 굳어 있으니, 줄어든 만큼 사이에 빈틈이 생기고 달라붙는 힘이 떨어집니다. 생활에서는 이런 식으로 드러납니다.

    • 말을 하다가 위 틀니가 툭 내려앉는 느낌이 들어 문장을 중간에 끊게 됩니다.
    • 나물이나 김치처럼 질긴 것을 씹으면 틀니 밑으로 자꾸 밀려 들어갑니다.
    • 아래 틀니가 혀에 밀려 들썩여서, 혀로 계속 눌러 붙잡는 습관이 생깁니다.
    • 거울을 보면 입가가 안으로 말려 들어가 얼굴 아래쪽이 짧아 보입니다.
    잇몸뼈 흡수로 틀니와 잇몸 사이에 빈틈이 생기는 과정 비교

    부분틀니는 여기에 두 가지가 더 붙습니다. 남은 치아에 걸치는 클라스프는 매일 뺐다 끼우는 사이 조금씩 벌어지고, 고리가 걸리는 치아 자체가 흔들리거나 자리를 옮기기도 합니다. 인공치가 닳아 물림 높이가 낮아지는 것도 헐렁함처럼 느껴집니다. 이 세 가지는 원인이 달라서 손보는 방법도 다릅니다.

    헐렁함과 통증은 따로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흔들리는 틀니는 잇몸을 문지르며 상처를 만들고, 그 상태로 씹으면 힘이 좁은 면적에 몰려 뼈가 줄어드는 속도가 붙습니다. 통증을 참고 그대로 쓰시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나중에 조정만으로 되돌리기 어려워지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다만 잇몸뼈가 줄어드는 것 자체는 관리를 잘못해서 생기는 일이 아니라 치아가 빠진 뒤 누구에게나 진행되는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막을 수 없다면 제때 맞춰 가는 쪽이 답이 됩니다.

    조정·첨상으로 되는 것과 다시 만들어야 하는 것

    인공치와 의치상이 아직 멀쩡하고 물림이 유지된다면 조정이나 첨상으로 정리되는 경우가 많고, 만든 지 오래되어 잇몸 모양이 크게 달라졌거나 물림 자체가 무너졌다면 다시 만드는 쪽을 검토합니다. 기준은 몇 년을 쓰셨는지가 아니라 지금 남아 있는 틀니의 상태입니다.

    다듬어서 정리되는 쪽은 이런 경우입니다. 압박점 한두 곳, 씹을 때 한쪽이 먼저 닿는 물림, 볼이나 혀에 닿는 가장자리 길이, 느슨해진 클라스프, 인공치 하나가 떨어졌거나 의치상에 금이 간 정도의 손상입니다. 잇몸이 줄어 안쪽에 빈 공간이 생겼다면 첨상이 답이 됩니다. 틀니 안쪽에 재료를 덧대어 지금 잇몸 모양에 다시 맞추는 방법으로, 겉면의 인공치와 물림이 아직 쓸 만할 때 의미가 있습니다. 안쪽 전체를 새로 바꿔야 할 만큼 변화가 크면 개상으로 넘어갑니다.

    틀니 첨상으로 안쪽을 잇몸 모양에 다시 맞추는 과정

    반대로 아래 항목이 두세 개씩 겹쳐 있으면 다시 만드는 쪽을 함께 논의합니다.

    • 인공치가 평평하게 닳아 씹는 면의 굴곡이 남아 있지 않은 경우
    • 같은 자리가 여러 번 부러져 수리 자국이 겹쳐 있는 경우
    • 첨상을 했는데 몇 달 만에 다시 헐렁해지는 경우
    • 남은 치아를 뽑거나 잃어 부분틀니 설계 자체를 바꿔야 하는 경우
    • 잇몸뼈가 많이 줄어 틀니를 얹을 자리 자체가 낮아진 경우

    제도 쪽 기준을 알아 두시면 판단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만 65세 이상이 건강보험으로 만든 틀니는 급여 적용 기간이 7년이고, 구강 상태가 심각하게 변해 새 틀니 제작이 불가피하다는 의학적 소견이 있으면 추가로 한 번 다시 만들 수 있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그사이의 유지관리도 급여 항목이라 행위별로 연간 횟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의치상 조정과 조직 조정은 각각 연 2회, 교합 조정은 단순 연 4회에 복잡 연 1회, 첨상은 직접법과 간접법 각각 연 1회, 개상은 연 1회, 인공치 수리와 의치상 수리는 각각 연 2회, 클라스프 수리는 단순 연 2회에 복잡 연 1회입니다. 잇몸 처치와 틀니 청소, 정기 점검은 진찰료만 산정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틀니 급여안내에 이 표가 그대로 실려 있습니다.

    이 숫자를 굳이 적어 두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플 때마다 미루다 한 해가 지나가면 쓸 수 있었던 횟수가 그대로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1년에 몇 번은 손볼 수 있게 설계된 제도이니, 아픈 자리가 생겼을 때 그 안에서 쓰시는 편이 낫습니다.

    아래 완전틀니가 유난히 들뜨는 경우에는 임플란트로 지지를 보태는 방법이 함께 논의됩니다. 아래턱은 틀니가 얹힐 면적이 좁고 혀와 볼 근육이 사방에서 밀어내기 때문에, 위 틀니만큼 달라붙는 힘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때 잇몸뼈에 임플란트 두어 개를 심어 틀니를 붙잡는 단추 역할을 하게 하는 방식이 있는데, 남은 잇몸뼈의 양과 전신 상태, 매일 빼서 닦고 관리하실 수 있는지를 함께 봅니다. 고정식과 틀니형의 차이는 전체 임플란트 고정형과 오버덴쳐 비교에, 부분 결손일 때의 선택 기준은 부분틀니와 임플란트 선택 기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조정 상담 전 사흘, 이렇게 적어 오시면 됩니다

    틀니 통증은 의자에 앉은 몇 분 사이에 재현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아침에 끼울 때만 아프거나 특정 음식에서만 아픈 통증은 입을 벌린 상태에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울산 남구 틀니치과를 알아보시는 중이라면, 어느 곳을 가시든 오시기 전 사흘 정도 아래를 메모해 두시는 것이 가장 큰 준비입니다.

    • 아픈 자리 — 위인지 아래인지, 앞쪽인지 어금니 쪽인지, 잇몸 안쪽인지 볼 쪽인지
    • 아픈 순간 — 끼울 때, 씹을 때, 빼고 나서도 계속, 자려고 누웠을 때
    • 아프기 시작한 시점과 그 무렵 달라진 일 — 체중 변화, 새로 시작한 약, 남은 치아를 뽑은 일
    • 지금 쓰는 틀니를 만든 해와 그동안 손본 횟수
    • 앓고 계신 전신 질환과 복용 중인 약

    틀니는 빼서 들고 오시는 것보다 끼고 오시는 편이 낫습니다. 물리는 자리와 흔들리는 방향은 입에 들어가 있어야 보입니다. 쓰다가 바꾼 옛 틀니가 집에 남아 있다면 그것도 함께 챙겨 오십시오. 잘 맞던 시절의 모양과 지금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여 주는 자료가 됩니다.

    울산 남구 수암로에 있는 저희에게 052-988-2875로 아픈 자리와 아픈 순간을 먼저 말씀해 주셔도 됩니다. 적어 두신 사흘 치가 그대로 상담의 출발점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틀니는 원래 아픈 건가요? 참고 쓰다 보면 적응되나요?

    참아서 적응되는 통증과 그렇지 않은 통증이 따로 있습니다. 새로 만든 틀니를 끼고 처음 몇 주 동안 눌리는 느낌이 있다가 다듬을 때마다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은 적응 과정입니다. 그러나 같은 자리가 매번 똑같이 아프거나, 잘 쓰던 틀니가 어느 날부터 아파지기 시작했다면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이런 통증은 압박점인지 물림인지 잇몸 변화인지 원인을 찾아 그 자리를 손봐야 멈춥니다.

    Q2. 새 틀니에 적응하는 데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대체로 6~8주에서 두세 달을 봅니다. 첫 1~2주에는 이물감, 침이 고이는 느낌, 발음이 어색해지는 변화가 함께 오는데 흔한 경과입니다. 이 기간에는 부드러운 음식을 작게 잘라 양쪽 어금니로 나눠 씹는 연습이 도움이 되고, 앞니로 끊어 먹는 습관은 틀니를 들뜨게 하니 뒤로 미루시는 편이 좋습니다. 다만 적응 기간이라는 말이 통증을 방치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어서, 헐거나 피가 비치면 그때그때 다듬는 쪽이 오히려 적응을 앞당깁니다.

    Q3. 틀니에 눌려 생긴 잇몸 상처는 얼마나 지나면 아무나요?

    원인이 된 압박점을 덜어 냈다면 대개 1~2주 안에 아뭅니다. 상처가 있는 동안에는 그 부위를 자극하는 단단하고 뜨거운 음식을 피하고, 통증이 심하면 하루 중 몇 시간은 틀니를 빼서 잇몸을 쉬게 해 주십시오. 원인을 그대로 둔 채 연고만 바르면 같은 자리가 다시 헐게 됩니다. 2주가 지나도 아물지 않거나 상처가 더 커지면 그때는 상처의 성격을 따로 확인하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Q4. 틀니가 헐렁한데 접착제를 계속 써도 되나요?

    임시로 며칠 쓰는 것과 매일 의지하는 것은 다르게 봅니다. 접착제는 헐렁해진 원인인 잇몸뼈 변화를 되돌리지 못한 채 틀니를 눌러 붙이기 때문에, 오래 쓰면 힘이 몰리는 자리를 감춘 상태로 뼈가 줄어드는 속도만 앞당깁니다. 중요한 자리나 여행을 앞두고 잠깐 쓰는 정도로 두시고, 접착제 없이는 밥을 못 드실 정도라면 첨상이나 재제작을 판단할 시점입니다.

    Q5. 틀니는 밤에 빼고 자야 하나요?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빼고 주무시는 쪽이 낫습니다. 잇몸도 하루 중 눌리지 않고 쉬는 시간이 필요하고, 밤새 낀 채로 두면 틀니 아래가 습한 상태로 유지되어 곰팡이균이 늘기 쉽습니다. 뺀 틀니는 마르면 변형되므로 물이나 세정액에 담가 두시고 끓는 물은 피하십시오. 다만 밤에 이를 심하게 가는 경우처럼 담당 치과의사가 착용을 권한 사정이 있다면 그 지시를 따르시면 됩니다.

    이 글은 저희 우리홈치과의원 의료진이 작성·감수했습니다.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 아이 첫 치과 방문은 언제가 좋을까 — 첫 유치가 난 뒤부터 첫돌 무렵까지

    아이 첫 치과 방문은 언제가 좋을까 — 첫 유치가 난 뒤부터 첫돌 무렵까지

    돌 무렵 아이 아랫니 두 개가 나란히 올라오면, 그 작은 이를 어떻게 닦아야 하는지부터 막막해집니다. 울산 남구에서 아이 입 안 때문에 저희를 처음 찾으시는 시기도 대개 이 무렵인데, 어차피 빠질 이라 아플 때 가면 된다는 말과 첫 이가 나면 바로 데려가라는 말이 같이 돌아다닙니다. 아이 첫 치과 방문 시기를 두고 실제로 갈리는 것은 아이의 나이가 아니라, 그 방문에서 무엇을 가지고 돌아올 수 있는지입니다. 다만 위쪽 앞니 잇몸선에 흰 띠나 갈색 선이 이미 보인다면, 시점을 따지기 전에 그 자리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첫 방문은 첫 유치가 난 뒤 6개월 안, 늦어도 첫돌 무렵입니다

    첫 치과 방문의 기준은 첫 유치가 나온 뒤 6개월 이내, 늦어도 생후 12개월 무렵입니다. 미국소아치과학회(AAPD)는 첫 이가 난 뒤 6개월 안, 그리고 생후 12개월을 넘기지 않는 시점에 아이를 계속 볼 치과를 정해 두라고 권고합니다.

    이 시점이 이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첫 방문을 치료하러 가는 날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돌 전후의 첫 방문에서 하는 일은 대부분 확인과 설명입니다. 지금 이가 몇 개 났고 어떤 순서로 나고 있는지, 잇몸선에 색이 변한 자리가 없는지, 잠들기 전 수유와 낮 간식이 이에 어떻게 남는지를 보는 자리입니다.

    더 실질적인 이유는 기준선입니다. 아이 입 안을 한 번 본 기록이 있으면 6개월 뒤 같은 자리를 보면서 색이 진해졌는지 그대로인지 견줄 수 있습니다. 처음 보는 입 안에서는 흰 반점이 원래 있던 자리인지 이번에 생긴 자리인지 가리기 어렵습니다. 저희가 첫 방문을 서두르시라고 말씀드리는 것도 이 견줄 지점을 만들어 두기 위해서입니다.

    첫니는 보통 생후 6개월 무렵 아래 앞니부터 올라오고, 아이마다 몇 달씩 차이가 납니다. 12개월이 지나도 이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면 그 자체를 확인 사유로 삼아 한 번 보는 편이 낫습니다.

    첫 유치가 난 아기의 아래 앞니를 손가락칫솔로 닦는 모습

    첫 방문에서 실제로 하는 일 — 보는 것, 묻는 것, 배워 가는 것

    돌 무렵 아이는 진료 의자에 혼자 눕지 못합니다. 그래서 보호자가 의자에 앉아 아이를 안고, 아이 머리를 저희 무릎 쪽으로 눕히는 자세를 씁니다. 아이가 부모 얼굴을 계속 보면서 입만 벌리는 자세라 몇 분이면 위쪽 앞니 잇몸선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아이가 우는 것은 아파서가 아니라 자세가 낯설어서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날의 성패를 가르는 기준도 아닙니다.

    보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난 이의 개수와 순서, 잇몸선을 따라 색이 변한 자리, 그리고 위쪽 앞니 안쪽처럼 칫솔이 잘 닿지 않는 면입니다. 묻는 것도 정해져 있습니다. 잠들 때 젖병이나 수유가 남아 있는지, 간식 사이 간격이 얼마인지, 치약을 쓰고 있다면 어떤 양을 쓰는지, 형제 중에 충치를 치료한 아이가 있는지입니다. 이 답이 이후 검진 간격을 정하는 재료가 됩니다.

    부모가 배워 가는 것은 결국 닦는 자세입니다. 서서 아이를 마주 보고 닦으면 위쪽 앞니의 잇몸 쪽 면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를 눕혀 머리를 무릎에 고정하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자세로 바꾸면, 초기 충치가 가장 먼저 생기는 위쪽 앞니 잇몸선이 그대로 보입니다. 첫 방문에서 이 자세를 한 번 해 보고 가는 것과 설명만 듣고 가는 것은 집에서 결과가 다릅니다.

    보호자 무릎에 아이를 눕혀 위쪽 앞니 잇몸선을 확인하는 자세

    흰 반점, 볼 부기, 부러진 앞니 — 시점을 따지기 전에 봐야 하는 신호

    아래 신호가 하나라도 있으면 첫 방문 시기를 계산하기보다 지금 확인하는 쪽이 맞습니다. 특히 얼굴이 한쪽만 붓거나 밤에 통증으로 깨는 경우, 넘어져 앞니를 다친 경우는 그날 판단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위쪽 앞니 잇몸선을 따라 흰 띠나 갈색 선 — 초기 충치가 가장 먼저 나타나는 자리입니다. 불소 도포나 홈메우기 같은 예방 처치를 얹기 전에 이 자리가 어느 단계인지 먼저 봐야 합니다.
    • 볼 한쪽이 부었거나 잇몸에 물렁한 주머니가 잡히고 밤에 아파서 깨는 경우 — 지켜보는 날이 아닙니다. 유치 충치를 어디까지 치료하는지는 아이 충치 치료 기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 넘어져 앞니가 부러지거나 흔들리거나 안으로 밀려 들어간 경우 — 그날 안에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유치가 통째로 빠져 나왔다면 억지로 다시 끼워 넣지 마시고 빠진 이만 챙겨 오십시오. 유치는 다시 심지 않는 것이 국제치과외상학회(IADT) 유치 외상 지침이고, 억지로 끼우면 뒤에 올라올 간니 자리를 건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머리를 함께 부딪쳤고 토하거나 처지고 의식이 흐릿하면 치과보다 응급의료기관이 먼저입니다.
    • 12개월이 지나도 첫니가 없거나, 만 3세가 되어도 어금니가 보이지 않는 경우 — 이가 나는 순서를 한 번 확인할 시점입니다.
    • 2주가 지나도 낫지 않는 입 안 상처나 하얗게 남은 자리 — 아이도 예외가 아니어서 그 자리는 확인 대상입니다.
    • 낮에도 입으로 숨을 쉬고 잘 때 심하게 코를 고는 경우 — 잠을 방해하는 원인이 따로 있을 수 있고 이가 나는 자리와 함께 봐야 하는 부분이라, 코와 목 쪽 진료와 치과 검진을 같이 잡는 편이 낫습니다.

    여섯 가지 모두 어느 과에 먼저 가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순서를 바꿔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방 도구는 지금 문제가 없는 이를 지키는 데 쓰는 것이고, 이미 진행된 자리는 예방 처치로 덮이지 않습니다.

    첫 방문이 만 3세, 만 5세로 늦어졌다면

    늦게 시작해도 순서는 같습니다. 첫날은 검진과 위험 확인, 그리고 아이가 낯선 자리에 익숙해지는 데 씁니다. 통증이나 부기가 있는 경우에만 예외로 그날 처치를 함께 합니다.

    만 3세 아이는 이미 어금니 사이가 맞닿아 있어 눈으로 보이지 않는 면이 생깁니다. 만 5~6세로 가면 아래 앞니 뒤로 간니가 올라올 준비를 하는 시기에 들어섭니다. 그래서 늦게 온 아이의 첫 방문은 돌 무렵 아이보다 볼 것이 많고, 아이의 협조도에 따라 순서를 나눠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 미리 해 둘 일도 있습니다. “안 아프게 해 줄게”, “주사 안 놓을 거야” 같은 말은 아이에게 없던 그림을 만들어 줍니다. 대신 “오늘은 이를 세어 보고 사진 찍는 날”처럼 그날 실제로 할 일을 말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겁을 주는 예고도, 지키지 못할 약속도 다음 방문을 어렵게 만듭니다.

    처음 오는 시기 첫날에 주로 하는 일 집에서 미리 해 둘 것
    첫니~만 1세 난 이 개수와 잇몸선 색 확인, 닦는 자세 한 번 실습 잠들기 전 수유와 간식 시간을 적어 오기
    만 2~3세 어금니 맞닿은 면 확인, 칫솔질 협조도 확인, 필요하면 사진 촬영 칫솔질을 거부하는 상황을 메모해 오기
    만 4~6세 어금니 홈 상태와 간니 나올 자리 확인, 예방 처치 시점 정하기 아이에게 그날 할 일을 사실대로 말해 두기
    아이 위쪽 앞니 잇몸선을 따라 흰 띠가 나타난 초기 충치

    이후 검진 간격은 충치 경험·식습관·협조도로 정합니다

    검진 간격의 기본값은 6개월입니다. 흰 반점이나 충치를 치료한 경험이 있거나, 잠들 때 수유·젖병이 남아 있거나, 칫솔질 협조가 어려운 아이는 3~4개월로 좁혀 잡습니다.

    6개월이라는 간격은 아이 이가 자라는 속도와 초기 충치가 겉으로 드러나는 속도를 함께 놓고 정한 값입니다. 미국소아치과학회도 충치와 다른 문제를 미리 확인하기 위해 6개월마다 검진받도록 안내합니다. 다만 이 값은 출발점이고, 위험 요인이 늘어나면 간격을 좁히는 것이 실제 판단입니다.

    지금 상황 다음 검진 그 사이 집에서 챙길 것
    충치 경험이 없고 칫솔질 협조가 되는 아이 6개월 하루 두 번, 저녁 마지막 한 번은 어른이 마무리
    흰 반점이 보이거나 치료한 이가 있는 아이 3~4개월 같은 자리를 같은 각도로 보고 색 변화를 적어 두기
    잠들 때 젖병·수유가 남아 있는 아이 3~4개월 마지막 수유 뒤 앞니 잇몸선을 한 번 닦기
    어금니가 새로 나기 시작한 아이 난 시점에 한 번 홈이 깊은지 확인 — 홈메우기 시기

    국가에서 하는 영유아 구강검진은 이 간격과 별개로 운영되니, 대상 연령과 신청 방법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식 안내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저희 쪽 검진 간격은 그 일정과 겹쳐도 무리가 없고, 오히려 그 사이 기간에 무엇을 볼지가 분명해집니다.

    집과 치과가 나눠 쓰는 예방 도구 — 칫솔질, 불소, 정기 검진

    칫솔질은 집에서 매일 하는 일, 불소 도포와 홈메우기는 치과에서 시기를 정해 하는 일, 정기 검진은 그 둘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보는 일입니다. 하나가 나머지를 대신하지는 못합니다.

    치약 양에는 기준이 있습니다. 미국소아치과학회는 만 3세 미만은 쌀알 크기, 만 3~6세는 완두콩 크기를 넘지 않는 불소 치약을 쓰도록 권하고, 하루 두 번 어른이 보는 앞에서 닦은 뒤 물로 세게 헹구는 것은 되도록 줄이라고 안내합니다. 아이가 아직 잘 뱉지 못하는 나이일수록 이 양을 지키는 것이 집에서의 관리 지점입니다.

    저희가 하는 몫은 집에서 닿지 않는 자리를 메우는 일입니다. 저희 진료 범위에 영유아 구강검진과 불소 도포, 홈메우기, 칫솔질 교육이 함께 들어 있어 검진에서 본 상태에 따라 어떤 도구를 언제 쓸지 정합니다. 예방 처치를 했다고 충치가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고, 아이 상태에 따라 다시 볼 간격도 달라집니다. 아이 이에 관한 다른 글은 건강칼럼에 모아 두었습니다.

    칫솔질을 거부하는 아이, 집에서 할 수 있는 것

    거부가 심한 시기에는 닦는 시간을 늘리려 하지 말고 자리를 좁히는 편이 낫습니다. 위쪽 앞니 잇몸선만 10초 닦는 것부터 시작해 순서를 매일 똑같이 고정합니다. 아이가 칫솔을 물고 놓지 않으려 하면 칫솔을 두 개 준비해 하나는 아이 손에 주고 어른이 다른 하나로 닦습니다. 어른이 둘일 때는 한 사람이 머리를 무릎에 고정하고 한 사람이 닦는 방식이 훨씬 빠릅니다.

    하루 두 번이 어려운 날이 이어지면 저녁 마지막 한 번을 지키는 데 집중합니다. 자는 동안에는 침이 줄어 이에 남은 것이 그대로 머물기 때문입니다. 거부하는 날이 2주 넘게 이어지거나 닦을 때마다 아이가 같은 자리에서 유난히 아파하면, 습관 문제가 아니라 그 자리에 이유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연령별 불소 치약 사용량 비교 - 쌀알 크기와 완두콩 크기

    울산 남구에서 아이 검진 일정을 만든다면

    아이 검진은 한 번 오고 끝나는 일정이 아니라 다음 날짜를 정해 두는 일정입니다. 울산 남구 어린이치과를 찾는 시점도 대개 첫니가 난 직후이거나 흰 반점을 발견한 뒤입니다. 형제가 둘이면 같은 날 이어서 보는 편이 낮잠과 간식 시간을 덜 흔들고, 부모님 스케일링 주기를 같은 날에 붙이면 아이가 어른이 의자에 앉는 모습을 먼저 보게 됩니다. 월요일은 저녁 늦은 시간까지 진료하니 어린이집 하원 뒤에 오셔도 되고, 진료시간과 오시는 길은 오시는 길 안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052-988-2875로 아이 나이와 지금 보이는 것을 말씀해 주시면 첫 방문에서 무엇부터 볼지 함께 정합니다.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인 강동연 대표원장이 아이와 어른을 같은 자리에서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아기 치과는 언제부터 방문해야 하나요?

    첫 유치가 나온 뒤 6개월 이내, 늦어도 생후 12개월 무렵이 기준입니다. 미국소아치과학회는 이 시점에 아이를 계속 볼 치과를 정해 두라고 권고합니다. 이 나이의 방문은 치료가 아니라 지금 상태를 남겨 두는 자리이고, 6개월 뒤 같은 자리와 견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Q2. 아기 첫 치아는 언제 나기 시작하나요?

    보통 생후 6개월 무렵 아래 앞니부터 올라옵니다. 아이마다 몇 달씩 차이가 나서 8개월이나 10개월에 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다만 12개월이 지나도 이가 하나도 보이지 않으면 나는 순서를 한 번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Q3. 첫 방문이 만 3세로 늦어졌는데 이미 늦은 건가요?

    늦었다고 순서가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첫날은 검진과 위험 확인, 아이가 낯선 자리에 익숙해지는 데 쓰고, 통증이나 부기가 있을 때만 그날 처치를 함께 합니다. 만 3세는 어금니 사이가 맞닿아 눈으로 안 보이는 면이 생기는 나이여서, 필요하면 사진으로 확인합니다.

    Q4. 아이 치과 검진은 몇 개월마다 받아야 하나요?

    기본은 6개월 간격입니다. 흰 반점이나 치료한 이가 있거나 잠들 때 수유가 남아 있으면 3~4개월로 좁힙니다. 어금니가 새로 나는 시기에는 간격과 별개로 그 시점에 한 번 확인합니다.

    Q5. 아이 이가 삐뚤게 나는데 첫 방문에서 교정 시기도 정하나요?

    유치가 나는 동안에는 그것만으로 교정 여부나 시기를 정하지 않습니다. 유치는 간니가 나올 자리를 지키는 역할을 하므로, 첫 방문에서는 이가 나는 순서와 빠진 이의 자리, 턱이 자라는 방향을 기록해 둡니다. 상의가 필요한 시점이 되면 그때 검진 결과를 보고 함께 정합니다.

    Q6. 칫솔질을 심하게 거부하는데 치과에 가면 달라질까요?

    거부를 단번에 바꾸는 방법은 없지만, 닦는 자세와 순서를 바꾸면 같은 시간에 닦이는 면이 늘어납니다. 검진에서 어느 면이 안 닦이고 있는지 확인하면 집에서 어디부터 손댈지 정해집니다. 거부하는 날이 2주 넘게 이어지거나 같은 자리에서만 아파하면 습관 문제인지 다시 봐야 합니다.

    이 글은 우리홈치과의원 의료진이 작성·감수했습니다.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 참고 — 미국소아치과학회(AAPD) ECC 정책(Classification, Consequences, Preventive Strategies)·Fluoride Therapy·검진 주기(Periodicity of Examination) 권고, 국제치과외상학회(IADT) 유치 외상 지침


  • 임플란트에 나이 제한이 있을까 — 성장기에 심지 않는 이유와 어른의 기준

    임플란트에 나이 제한이 있을까 — 성장기에 심지 않는 이유와 어른의 기준

    열두 살 아이 입을 벌려 보면 아래 앞니 한 자리가 그대로 비어 있습니다. 자전거에서 넘어져 이가 부러진 뒤로 반년이 지났고, 아이를 데리고 울산 남구에서 저희를 찾아오신 부모님의 첫 질문도 대개 「지금 임플란트를 심어도 되느냐」입니다. 임플란트 나이를 가르는 것은 생일이 아니라 턱뼈가 아직 자라는 중인지이고, 그래서 저희가 먼저 재는 것은 아이의 나이가 아니라 최근 1년 동안 키가 몇 cm 컸는지입니다.

    어른 치아가 아직 나오지 않은 빈자리와 양옆으로 기운 치아

    아이 앞니 자리가 비어 있다면, 지금 정할 것은 임플란트 여부가 아닙니다

    성장이 남은 아이에게 지금 정할 것은 임플란트를 심을지가 아니라, 그 자리와 맞물림을 성장이 끝날 때까지 어떻게 지켜 둘지입니다. 빈자리는 가만히 있지 않고 6개월에서 1년 사이에도 눈에 띄게 좁아집니다.

    치아가 빠진 자리는 비어 있는 상태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양옆 치아가 빈 쪽으로 조금씩 기울고, 위아래로 맞물리던 반대편 치아가 상대를 잃어 그 공간 쪽으로 내려오거나 올라옵니다. 몇 달 단위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나중에 그 자리를 다시 쓰려고 할 때 폭이 모자라 인접 치아를 먼저 세워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생활에서는 이렇게 나타납니다. 아래 앞니 자리가 비면 「ㅅ·ㅆ」 발음에서 바람 새는 소리가 섞이고, 아이가 사진 찍을 때 입을 다물고 웃기 시작합니다. 어금니 자리가 비면 반대쪽으로만 씹게 되어 식사 뒤에 한쪽 볼과 턱만 뻐근하다고 말합니다. 부모님이 「밥을 늦게 먹는다」고 느끼시는 것도 대개 이 무렵부터입니다.

    기다리는 동안에도 그날 확인해야 하는 신호는 따로 있습니다. 빠진 자리 잇몸이 붓거나 하얀 주머니처럼 잡히는 경우, 그 자리를 건드리지 않았는데도 밤에 아파서 깨는 경우는 성장과 무관하게 지금 확인할 일입니다. 부딪힌 적이 있다면 옆 치아 하나만 색이 점점 어둡게 변하는지도 함께 봅니다. 다친 당시에는 멀쩡해 보이다가 몇 달 뒤에 드러나는 신호라, 색이 달라졌다면 기다리는 항목이 아니라 그때 확인하는 항목입니다. 반대로 젖니가 빠진 뒤 새 이가 나오지 않은 채 6개월에서 1년이 지났다면, 급하지는 않아도 그 자리에 어른 치아(간니)의 싹이 아예 없는 경우가 있어 사진으로 한 번 확인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싹이 없다면 계획 자체가 「기다렸다가 심는다」에서 달라집니다.

    임플란트가 자리를 따라 움직이지 않아서 생기는 일

    자연치아는 얼굴과 턱이 자라는 동안 조금씩 함께 이동하지만, 임플란트는 뼈에 직접 붙어 심은 자리에 고정됩니다. 그래서 성장이 남은 상태에서 심으면 주변 치아만 계속 올라오고 임플란트 자리만 점점 낮게 뒤처집니다.

    차이는 뿌리를 감싸는 구조에 있습니다. 자연치아의 뿌리는 턱뼈에 직접 붙어 있지 않고, 뼈와 뿌리 사이의 얇은 인대(치주인대)에 매달려 있습니다. 이 인대가 씹는 힘을 완충하는 동시에, 턱이 자라고 맞물리는 위치가 바뀌는 동안 치아가 조금씩 따라 움직일 수 있게 해 줍니다. 임플란트는 티타늄 나사가 뼈와 직접 결합하는 방식이라 이 인대가 없습니다. 한 번 붙으면 그 좌표에 머무릅니다.

    치주인대가 있는 자연치아와 뼈에 직접 붙는 임플란트 구조 비교

    그래서 성장기에 심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그 자리만 낮아 보이는 상태가 됩니다. 어금니라면 씹을 때 그 자리만 위아래가 닿지 않아 옆 치아에 힘이 몰리고, 벌어진 틈에 음식물이 자주 낍니다. 앞니라면 눈에 먼저 보입니다. 잇몸선이 옆 치아보다 위로 남아 그 이만 짧아 보이고, 잇몸이 따라오지 못한 자리에 검은 삼각형 틈이 생깁니다.

    여기서 갈리는 것은 되돌릴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입니다. 위에 씌우는 보철물은 다시 만들어 높이를 어느 정도 맞출 수 있지만, 뼈에 박힌 나사의 위치와 깊이는 바꿀 수 없습니다. 성장이 많이 남은 시기일수록 어긋나는 폭이 커지므로 어릴수록 기다리는 쪽이 안전합니다. 특히 위턱 앞니 부위는 키가 다 자란 뒤에도 아주 천천히 변화가 이어지는 편이라, 앞니는 어금니보다 한 걸음 더 보수적으로 봅니다.

    「성장이 끝났다」를 나이 한 줄로 정하지 않는 이유

    성장 완료는 생일로 정하지 않고, 키 성장이 멈춘 기간과 치열 변화를 함께 놓고 봅니다. 대체로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1~2년 이르고 십대 후반에서 스무 살 무렵이 기준선이 되지만, 같은 나이라도 편차가 커서 한 번의 판단으로 끝내지 않습니다.

    집에서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최근 6개월에서 1년 사이 키가 거의 변하지 않았는지, 신발 사이즈가 마지막으로 바뀐 때가 언제인지, 교복 바지 기장을 다시 줄인 적이 있는지입니다. 이 기록은 상담에서 그대로 쓰입니다. 「만 몇 세인가」보다 「최근 1년에 얼마나 컸는가」가 훨씬 실질적인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치과에서는 여기에 입 안의 변화를 겹쳐 봅니다. 치열이 자리를 잡고 위아래 맞물림이 안정됐는지, 지난번과 비교해 빈자리 폭이 줄지는 않았는지를 같은 기준으로 다시 잽니다. 성장 정도를 영상으로 평가하는 방법도 있지만, 어떤 확인을 더할지는 아이를 직접 보고 정하는 부분입니다. 한 번 「끝났다」고 선을 긋기보다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같은 항목을 다시 비교해 변화가 멈춘 구간을 확인하는 쪽이 실제 판단에 가깝습니다.

    키 성장 기록과 치열 변화를 함께 보는 성장 완료 판단

    구분 성장이 남아 있는 시기 성장이 끝난 뒤
    그 자리에 하는 일 공간과 맞물림을 지켜 두기 임플란트를 포함한 최종 방법 결정
    먼저 보는 것 키 성장 속도, 치열 변화, 남은 공간 폭 잇몸뼈의 양, 조절 중인 지병과 복용 약
    다시 확인하는 간격 장치 점검 3~6개월 · 성장 재평가 6~12개월 치료 뒤 정기 점검 주기에 맞춰
    그날 확인할 신호 잇몸이 붓거나 고름, 장치가 헐거워짐, 씹을 때 통증 씹을 때 흔들림, 잇몸 출혈이나 고름, 갑자기 끼기 시작한 음식물

    기다리는 동안 빈자리를 지키는 방법 — 공간 유지와 임시 보철

    기다린다는 것은 비워 둔다는 뜻이 아니라 지켜 둔다는 뜻입니다. 양옆 치아가 기울지 않도록 공간을 유지하고, 앞니처럼 드러나는 자리는 임시로 채워 두는 것이 그 사이에 하는 일입니다.

    공간유지장치는 이름 그대로 어른 치아가 나올 자리를 지켜 주는 장치입니다. 젖니가 예정보다 일찍 빠졌을 때 양옆 치아가 그 공간을 잠식하지 못하게 막아 두는 개념으로, 인접 치아에 고정해 두는 방식과 뺐다 끼웠다 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빠진 위치와 남은 공간 폭, 아이가 장치를 감당할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앞니처럼 드러나는 자리는 공간만 지켜서는 아이가 견디기 어렵습니다. 발음이 새고 학교에서 웃는 것을 피하게 되기 때문에, 임시로 치아 모양을 채워 두는 방법을 함께 씁니다. 성장이 끝나면 떼어 내고 그때 최종 방법을 정하는 것이 전제이므로, 이 단계의 목표는 완성된 모양이 아니라 자리와 생활을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그 자리에 치아 싹이 없는 경우라면 계획이 한 갈래 더 생깁니다. 자리를 지켰다가 나중에 채우는 방향과, 양옆 치아를 옮겨 공간을 아예 정리하는 방향 중 어느 쪽이 나은지가 갈립니다. 치아를 옮기는 쪽으로 간다면 교정 진료가 함께 들어가야 하므로, 방향부터 정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이 결정을 미루면 선택지가 줄어드는 쪽으로만 시간이 흐르므로, 싹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시점에 방향만이라도 잡아 두는 편이 낫습니다.

    장치를 끼운 뒤에는 관리가 한 가지 늘어납니다. 장치 주변은 음식물이 잘 남는 자리라 칫솔을 세우는 각도를 바꿔야 하고, 아이가 자라면서 장치가 헐거워지거나 안 맞게 되므로 3~6개월 간격으로 상태를 확인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성장이 끝날 때까지 두는 선택은, 그때 해야 할 일을 늘리는 방향으로 작동합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남은 젖니를 지키는 관리가 함께 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른 쪽에 상한이 없는 이유 — 나이보다 잇몸뼈와 전신 상태

    성인에서는 나이 자체가 기준선이 되지 않습니다. 잇몸뼈가 얼마나 남았는지, 지병이 조절되고 있는지, 매일 닦고 정기적으로 확인하러 오실 수 있는지가 실제 판단 기준입니다.

    이십대나 삼십대에 치아를 잃고 오시는 경우에는 먼저 원인을 가릅니다. 부딪혀 부러진 것인지, 충치가 깊어져 뿌리까지 간 것인지, 잇몸병으로 뼈가 녹아 흔들린 것인지에 따라 다음 순서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잇몸병이 원인이라면 그 자리만 해결해도 옆자리에서 같은 일이 반복되므로 잇몸 치료를 먼저 정리하는 순서가 앞에 옵니다. 젊은 나이의 상실은 빈자리를 채우는 문제보다 남은 치아를 지키는 문제에 가깝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께는 나이보다 세 가지를 먼저 여쭙습니다. 첫째는 조절 상태입니다. 당뇨가 있어도 혈당이 관리되고 있으면 계획을 세울 수 있고, 관리가 흔들리는 중이면 그 부분을 먼저 맞춥니다. 둘째는 복용 중인 약입니다. 골다공증 약이나 피를 묽게 하는 약은 치과 치료의 순서와 방식을 바꾸는 약이라 미리 알려 주셔야 하고, 처방받으신 의료기관과 상의 없이 스스로 끊는 일은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셋째는 관리 능력입니다. 손에 힘이 약하거나 시야가 어두우면 칫솔질 방법 자체를 바꾸고, 필요하면 보호자와 함께 점검 일정을 잡습니다.

    관리 능력을 이렇게 앞에 두는 이유가 있습니다. 임플란트에는 치주인대가 없어 초기 염증이 자연치아만큼 아프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파서 오실 때는 이미 잇몸뼈가 줄어 있는 경우가 많아, 통증보다 정기 점검이 먼저 잡아 주는 문제입니다. 저희 우리홈치과의원에서는 나이보다 이 점검을 이어 갈 수 있는지를 더 비중 있게 봅니다.

    제도 쪽도 한 줄로 정리해 두겠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 가운데 부분 무치악인 경우 평생 2개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치아가 하나도 남지 않은 완전 무치악은 대상에서 빠집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치과임플란트 급여 안내). 급여 기준은 시기에 따라 달라지므로 시술 시점의 공단 안내가 기준이 됩니다. 대상자 등록은 치과에서 대신 신청해 드리며, 어르신 상황에서 무엇을 함께 고려하는지는 어르신 임플란트와 틀니 비교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성인 임플란트 판단에서 나이보다 앞서는 네 가지 요소

    울산 남구에서 아이 빈자리 상담을 준비하신다면

    상담을 짧게 끝내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아이 쪽이라면 이가 빠진 시기와 그 뒤로 그 자리를 무엇으로 지켜 왔는지를 적어 오시면 됩니다. 최근 1년 사이 키가 몇 cm 컸는지, 신발 사이즈가 마지막으로 바뀐 때가 언제인지도 성장이 어디쯤인지 가늠하는 데 그대로 쓰입니다. 어른 쪽이라면 드시는 약 이름과 조절 중인 지병을 함께 알려 주시면 됩니다.

    울산 남구 임플란트치과를 찾는 이유가 아이의 빈 앞니든 부모님의 어금니든, 052-988-2875로 지금 상태를 말씀해 주시면 오늘 할 일과 성장을 기다렸다가 할 일을 나눠 정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임플란트 시술 가능한 나이는 몇 살부터인가요?

    정해진 하한 연령이 법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턱뼈 성장이 끝났는지로 판단합니다. 대체로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1~2년 이르며 십대 후반에서 스무 살 무렵을 기준선으로 보지만, 같은 나이라도 아직 크는 중인 경우가 있어 키 성장 기록과 치열 변화를 함께 확인한 뒤 정합니다. 특히 위턱 앞니는 변화가 늦게까지 남는 편이라 어금니보다 신중하게 시기를 잡습니다.

    Q2. 30살에 임플란트를 해도 되나요?

    성장이 끝난 나이이므로 나이 자체는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이 연령대에서 더 중요한 것은 왜 그 치아를 잃었는지입니다. 외상으로 부러진 경우와 잇몸병으로 흔들려 빠진 경우는 이후 계획이 완전히 달라지고, 잇몸병이 원인이라면 남은 치아를 지키는 치료가 먼저 들어갑니다. 원인을 건너뛰고 빈자리만 채우면 옆자리에서 같은 일이 반복되기 쉽습니다.

    Q3. 65세 이상이 임플란트 4개를 받을 수 있나요?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개수는 1인당 평생 2개까지입니다. 개수를 더 하는 것 자체가 막혀 있는 것은 아니지만, 2개를 넘는 부분은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대상은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 중 부분 무치악인 경우이고, 치아가 하나도 남지 않은 완전 무치악은 제외됩니다. 시술 전에 대상자 등록 절차가 필요하며 치과에서 대신 신청합니다.

    Q4. 80세인데 임플란트 수술을 받을 수 있나요?

    연세 때문에 안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갈리는 지점은 잇몸뼈가 얼마나 남았는지,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지병이 조절되고 있는지, 치료 뒤 관리를 이어 갈 수 있는지입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으면 이름 그대로 알려 주시고,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 처방 의료기관과 상의하는 순서를 지켜 주십시오. 상태에 따라 준비 과정이 길어지기도 합니다.

    Q5. 아이 어른 치아가 나오지 않은 자리는 성장이 끝날 때까지 그냥 두면 되나요?

    그냥 두는 것과 지켜 두는 것은 다릅니다. 아무 조치 없이 두면 양옆 치아가 기울고 맞물리던 반대편 치아가 내려와 나중에 쓸 공간이 줄어듭니다. 성장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더라도 그 사이에 공간을 유지하고, 앞니라면 임시로 채워 두는 관리가 함께 갑니다. 어떤 방법이 맞는지는 빠진 위치와 남은 공간 폭에 따라 달라지므로 검진에서 정합니다.

    이 글은 우리홈치과의원 의료진이 작성·감수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 임플란트를 했는데 MRI·CT 찍어도 될까 — 검사 전 알려야 할 것

    임플란트를 했는데 MRI·CT 찍어도 될까 — 검사 전 알려야 할 것

    허리가 아파 찾아간 병원에서 MRI를 찍자고 합니다. 접수대에서 받아 든 문진표의 「몸 안에 금속이 있습니까」 칸에서 손이 멈춥니다. 작년에 울산 남구에서 어금니 두 개를 임플란트로 심었는데, 여기에 표시를 하면 검사가 취소되는 것은 아닌지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임플란트 MRI에서 실제로 갈라지는 지점은 찍을 수 있느냐가 아니라, 찍은 영상이 정작 보고 싶은 자리를 제대로 보여 주느냐입니다.

    「임플란트가 있으면 MRI를 못 찍는다」는 말은 어디서 갈릴까

    치과 임플란트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MRI 검사가 금지되는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치과 임플란트에 쓰이는 티타늄은 자석에 끌려 나오는 성질이 거의 없어서, 검사에서 실제로 문제가 되는 쪽은 안전이 아니라 영상이 흐려지는 현상입니다.

    MRI는 강한 자석 안에 몸을 넣고 찍는 검사라 금속이라는 말만 나와도 긴장하게 됩니다. 그런데 자기장이 문제 삼는 금속은 따로 있습니다. 철·니켈·코발트처럼 자석에 달라붙는 성질이 강한 금속은 자기장 안에서 위치가 밀릴 수 있고, 몸속에서 밀리면 그 자체가 위험합니다. 티타늄은 이 성질이 거의 없습니다. 자석을 티타늄 조각에 대 보아도 달라붙지 않는 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인터넷에 도는 MRI 사고 영상 때문에 검사를 미루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영상들의 주인공은 대부분 검사실 문을 통과해 들어간 산소통·휠체어·의자·공구 같은 큰 철제 물건입니다. 잇몸뼈에 단단히 붙어 있는 새끼손톱만 한 티타늄 나사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실제로 MRI에서 조심스럽게 다루는 몸속 장치는 심박동기나 일부 뇌동맥류 클립, 인공와우처럼 전기가 흐르거나 자성 부품이 들어간 기구 쪽이고, 이런 장치가 있는 분은 검사 기관에서 별도의 확인 절차를 거칩니다.

    대신 임플란트가 영상에 남기는 것은 흔적입니다. 금속이 있는 자리 주변에서는 신호가 흐트러져 화면이 까맣게 비거나 하얗게 번지고, 주변 구조가 실제보다 부풀거나 찌그러져 보입니다. 이것을 금속 아티팩트라고 합니다. 안전과 판독은 이렇게 서로 다른 문제이고, 대부분의 오해는 두 가지를 한 덩어리로 붙여 놓은 데서 시작됩니다.

    자석에 끌리는 금속과 끌리지 않는 티타늄 임플란트 비교 그림

    검사 전에 알려야 하는 것은 「임플란트가 있다」 한 마디가 아닙니다

    검사실에 전해야 할 정보는 세 가지입니다. 임플란트가 어느 자리에 몇 개 있는지, 그 위에 씌운 보철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입에서 뺄 수 있는 보철이 있는지입니다.

    첫째는 위치와 개수입니다. 위턱인지 아래턱인지, 앞니 쪽인지 어금니 쪽인지에 따라 촬영하려는 부위와의 거리가 달라집니다. 아래 어금니 임플란트는 목 쪽 영상에, 위 어금니 임플란트는 코 옆 부비동과 얼굴 중간 부위 영상에 더 가깝게 걸립니다.

    둘째는 위에 씌운 보철의 종류입니다. 뼈에 심는 몸통(픽스처)은 대개 티타늄이지만, 그 위에 얹는 기둥과 크라운은 지르코니아일 수도, 금속 위에 도자기를 입힌 형태일 수도, 금 계열 합금일 수도 있습니다. 금속이 섞인 보철일수록 영상에 남기는 얼룩이 넓어집니다. 어떤 재료를 썼는지 기억나지 않는 것이 보통이라, 이 부분은 치과 기록이 훨씬 정확합니다. 재료별 차이는 임플란트 크라운 재료 선택 기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셋째는 뺄 수 있는 것이 있는지입니다. 부분틀니, 완전틀니, 임플란트로 지지하는 틀니, 가철식 교정 유지장치는 검사 전에 빼면 그만입니다. 반대로 고정된 크라운과 브리지는 환자분이 뺄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니 그대로 두고 알리기만 하면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를 분명히 해 두겠습니다. 촬영을 할 수 있는지, 어떤 조건으로 찍을지는 검사를 시행하는 기관의 의료진과 영상을 읽는 판독의가 정합니다. 저희 우리홈치과의원에서는 그 판단에 필요한 재료를 정확히 넘겨 드리는 역할까지를 맡습니다. 무엇이 입 안에 들어 있는지 가장 정확히 아는 쪽이 치과이기 때문입니다.

    MRI 검사 전 치과 보철 정보 확인 체크리스트

    빼는 것과 그대로 두는 것 — 자석으로 붙인 틀니만 이야기가 다릅니다

    입 안에 있는 물건을 검사 전에 어떻게 할지는 대체로 아래처럼 갈립니다.

    입 안의 물건 검사 전 처리 이유
    임플란트 몸통(픽스처) 그대로 둡니다 뼈에 붙어 있어 뺄 수 없고, 티타늄이라 자기장에 끌리지 않습니다
    고정된 크라운·브리지 그대로 둡니다 나사나 접착으로 고정되어 있어 임의로 뺄 수 없습니다
    부분틀니·완전틀니 뺍니다 손으로 뺄 수 있고, 금속 고리나 금속 보강 구조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석으로 붙이는 틀니 반드시 뺍니다 자석 부품이 자기장에 강하게 끌리고, 자력도 잃을 수 있습니다
    가철식 교정 유지장치 뺍니다 철사가 들어 있고 착탈이 됩니다
    앞니 안쪽 고정식 유지장치 두되 알립니다 뺄 수 없으므로 재질과 위치를 미리 전달합니다

    이 중에서 따로 짚어야 할 것이 자석 유지형 틀니입니다. 임플란트나 남은 뿌리 위에는 키퍼라고 부르는 금속판이 붙어 있고, 틀니 안쪽에는 그 키퍼에 달라붙는 작은 자석이 들어 있습니다. 딸깍 붙였다가 손으로 떼어 내는 방식이라 착용감이 편해 무치악 환자분들이 많이 쓰십니다.

    이 자석은 MRI의 강한 자기장 안에서 자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3.0T 장비에서 자석 유지 장치를 시험한 연구를 보면 온도가 오르는 정도는 미미했지만, 자기장이 부품을 끌어당기는 힘은 허용 기준을 넘는 값으로 측정됐습니다. 같은 연구가 내놓은 권고도 그래서 두 가지입니다. 자석 유지 장치는 검사 전과 후에 점검할 것, 그리고 자성 합금을 크게 주조해 넣은 보철은 빼고 들어갈 것. 뺄 수 있는 자석을 미리 빼는 것이 그 권고의 첫 단계입니다.

    여기에 조건이 하나 붙습니다. 입 안에 남는 금속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은 그 금속이 뼈나 보철에 단단히 붙어 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틀니 쪽 자석은 빼면 되지만 입 안에 남는 키퍼는 뺄 수 없으니, 자석 유지형 틀니를 쓰신다면 검사 전에 키퍼가 흔들리지 않는지 치과에서 한 번 확인받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헐거워진 부품은 검사실에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검사 전에 정리해 둘 문제입니다. 그리고 「틀니를 뺐다」로 끝내지 마시고, 입 안에 자석에 붙는 금속판이 남아 있다는 사실까지 검사실에 전해 주셔야 합니다.

    검사가 끝난 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력이 떨어진 틀니는 씹을 때 들뜨거나 헐거워지는 느낌으로 먼저 나타납니다. 이때는 자석 부품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교체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는데, 어느 정도까지 되돌아오는지는 사용 기간과 마모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틀니 형태에 따른 구조 차이는 고정형과 틀니형(오버덴쳐) 비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무릎 MRI와 뇌 MRI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임플란트가 영상을 흐리는 범위는 금속 주변 몇 센티미터에 몰려 있습니다. 그래서 무릎이나 허리처럼 입에서 먼 부위를 찍는 MRI는 치과 임플란트와 사실상 상관이 없고,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뇌 기저부·안면부·턱관절·목처럼 입과 가까운 부위입니다.

    인터넷에서 「임플란트가 있으면 아무 문제 없다」는 답과 「임플란트가 있으면 뇌 MRI를 권하지 않는다」는 답이 나란히 보이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두 답은 서로 다른 부위를 놓고 하는 말입니다. 어느 쪽이 맞느냐를 따지기 전에, 이번 검사가 어디를 보려는 검사인지부터 확인하시면 답이 갈립니다.

    부위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무릎·발목·어깨·허리·골반 MRI는 치과 보철과 거리가 멀어 판독에 걸릴 일이 거의 없습니다. 목뼈 MRI는 아래턱 임플란트가 화면 위쪽 몇 장에 얼룩을 남길 수 있지만 목뼈와 디스크를 보는 데는 대체로 지장이 없습니다. 뇌 MRI도 대뇌 대부분은 영향 밖입니다. 다만 뇌 아래쪽 기저부, 눈 주변, 측두엽 아래처럼 얼굴에 가까운 구조를 정밀하게 봐야 하는 검사라면 왜곡이 판독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가장 영향이 큰 것은 턱관절, 혀와 입바닥, 침샘, 목의 림프절처럼 임플란트 바로 옆을 봐야 하는 검사입니다.

    그래서 행동은 이렇게 갈라집니다. 예약된 검사가 무릎·허리처럼 몸통 아래쪽이라면 문진표에 임플란트를 적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반대로 머리·얼굴·턱·목을 보는 검사라면 예약 단계에서 임플란트 개수와 위치, 금속 보철 여부를 미리 알려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검사 기관에서 금속 아티팩트를 줄이는 촬영 조건으로 바꾸거나, 다른 검사를 함께 하자고 제안할 시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검사 당일 촬영대에 누운 뒤에 이야기가 나오면 조정할 여지가 줄어듭니다.

    영상 왜곡이 있다고 해서 검사가 무의미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판독의는 얼룩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고 읽습니다. 정작 곤란한 상황은 왜곡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왜곡이 무엇 때문에 생겼는지 아무도 모른 채 영상을 읽는 상황입니다.

    촬영 부위별 치과 임플란트 영상 왜곡 영향 범위 그림

    CT와 공항 검색대는 자기장 이야기가 아닙니다

    CT와 엑스레이는 자기장이 아니라 X선을 쓰는 검사라, 임플란트가 있다는 이유로 촬영이 제한되지 않습니다.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도 치과 임플란트 몇 개 때문에 경보가 울리는 일은 드뭅니다.

    CT에서도 금속 주변에는 밝고 어두운 줄무늬가 뻗칩니다. 원리는 다릅니다. MRI처럼 신호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X선이 금속을 지나며 세기가 달라져 생기는 줄입니다. 요즘 장비는 이 줄무늬를 줄이는 보정 기능을 갖추고 있고, 촬영 각도를 바꿔 대응하기도 합니다.

    한 가지 자주 헷갈리는 것이 치과에서 찍는 CT와 병원에서 찍는 CT를 같은 검사로 여기는 일입니다. 치과용 콘빔 CT는 턱뼈의 폭과 높이, 신경관과 부비동의 위치처럼 좁은 범위를 3차원으로 보기 위한 촬영입니다. 임플란트를 어디에 얼마나 깊게 심을지 정할 때 쓰는 지도에 가깝습니다. 반면 병원 CT는 장기와 연부조직, 출혈이나 종괴처럼 넓은 범위를 봅니다. 목적이 다르니 서로를 대신하지 못합니다. 치과에서 찍은 CT가 있다고 병원 검사가 면제되지 않고, 병원에서 찍은 CT가 있다고 임플란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얼굴과 턱을 포함해 찍은 영상이라면 서로 참고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최근 촬영 기록이 있다면 양쪽에 알려 두시면 됩니다.

    공항 이야기도 자주 나옵니다. 보안 검색대의 금속탐지기는 전자기 유도로 금속을 감지하는데, 부피가 크고 전기가 잘 통하는 금속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치과 임플란트는 크기가 작고 티타늄 계열이라 반응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인공관절이나 척추 고정용 금속판처럼 부피가 큰 금속과는 사정이 다릅니다. 임플란트를 심었다는 확인서를 따로 준비하실 필요도 대개 없습니다.

    치과용 콘빔 CT와 병원 CT의 촬영 범위 비교 그림

    울산 남구에서 검사 날짜가 잡혔다면, 치과에 남아 있는 기록부터

    검사 기관에서 가장 자주 되묻는 것은 결국 몇 개를 어디에 심었느냐입니다. 파노라마 엑스레이 한 장이면 위아래·좌우와 개수가 한 화면에 들어오고, 상부 보철에 금속이 섞여 있는지도 대체로 함께 읽힙니다. 임플란트를 심은 치과에 남아 있는 자료라 새로 만들 일도 아닙니다.

    정기검진 때 식립 날짜와 부위, 상부 보철 재료, 착탈식 보철과 자석 부품 유무를 한 번 정리해 두면 다음 검사에서도 그대로 씁니다. 검진에서 무엇을 보는지는 임플란트 정기검진 항목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울산 남구 임플란트치과에서 시술받은 지 몇 해가 지났다면 상부 보철 재료까지 기억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검사 예약 날짜와 어느 부위를 찍는지 052-988-2875로 알려 주시면 저희가 어떤 기록을 챙겨 드릴지 정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임플란트를 했는데 MRI를 찍어도 되나요?

    치과 임플란트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MRI가 금지되지는 않습니다. 티타늄 계열 임플란트는 자석에 끌리는 성질이 거의 없어 자기장 안에서 밀리거나 빠지지 않습니다. 다만 검사 전에 무엇이 입 안에 있는지 알려야 하고, 촬영 여부와 조건은 검사를 시행하는 기관에서 정합니다.

    Q2. MRI 검사 전에 치과 관련해서 무엇을 알려야 하나요?

    임플란트의 위치와 개수, 위에 씌운 보철의 종류, 입에서 뺄 수 있는 보철이 있는지 세 가지입니다. 특히 자석으로 붙였다 떼는 틀니를 쓰신다면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틀니를 빼도 입 안에는 자석이 붙는 금속판(키퍼)이 남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을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면 파노라마 엑스레이 한 장이 대신해 줍니다.

    Q3. 뇌 MRI를 찍는데 임플란트와 금니가 있으면 판독이 안 되나요?

    대부분의 뇌 MRI는 지장을 받지 않습니다. 임플란트와 금니가 만드는 왜곡은 금속 주변에 몰려 있어서 대뇌 반구 대부분은 영향 밖입니다. 다만 뇌 아래쪽 기저부나 눈 주변처럼 얼굴에 가까운 구조를 정밀하게 봐야 하는 검사라면 왜곡이 판독을 방해할 수 있어, 검사 기관에서 촬영 조건을 바꾸거나 다른 검사를 함께 제안하기도 합니다.

    Q4. MRI 도중에 임플란트가 빠지거나 뜨거워질 위험은 없나요?

    치과 임플란트에서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끌림이나 발열보다 영상 왜곡 쪽입니다. 인터넷에 도는 MRI 사고 영상은 대개 검사실 안으로 들어간 산소통이나 휠체어처럼 큰 철제 물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몸에 지닌 열쇠·머리핀·귀걸이는 검사 전에 모두 빼야 하는데, 이 안내는 검사실에서 다시 받게 됩니다.

    Q5. 임플란트 때문에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걸리나요?

    치과 임플란트 몇 개로 공항 금속탐지기가 반응하는 일은 드뭅니다. 금속탐지기는 부피가 크고 전기가 잘 통하는 금속에 민감한데, 치과 임플란트는 크기가 작고 티타늄 계열입니다. 다만 임플란트 여러 개를 금속 바로 연결해 틀니를 얹은 경우처럼 입 안의 금속 부피가 커지면 반응할 여지가 생깁니다. 그때는 검색대에서 말씀하시면 되고, 별도의 확인서를 미리 준비하실 필요는 대개 없습니다.

    Q6. 임플란트를 심은 지 얼마 안 됐는데 MRI 예약이 있습니다. 미뤄야 하나요?

    수술 부위가 아무는 중이라도 MRI 자체가 회복을 방해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수술 직후에는 한 자세로 오래 누워 있는 것이 불편할 수 있어, 날짜를 조정할지는 수술한 치과와 검사 기관 양쪽에 상황을 알린 뒤 정하시면 됩니다. 임시 보철이나 봉합사가 남아 있다면 그 사실도 함께 전해 주십시오.

    이 글은 우리홈치과의원 의료진이 작성·감수했습니다.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 실란트(치아 홈메우기), 언제 어떤 이에 하나 — 시기·건강보험 대상

    실란트(치아 홈메우기), 언제 어떤 이에 하나 — 시기·건강보험 대상

    여섯 살 아이 입을 벌려 보면 젖니 어금니 뒤쪽에 낯선 어금니 하나가 절반쯤 올라와 있습니다. 빠진 이도 없이 그냥 뒤에서 밀고 나온 이라 부모님이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데, 가장 먼저 나서 가장 오래 쓰는 어금니가 바로 이 이입니다. 울산 남구에서 아이 어금니 때문에 저희를 찾으시는 시기도 대개 이 무렵이고, 그때 가장 먼저 나오는 이야기가 실란트, 우리말로 치아 홈메우기입니다. 지금 정할 것은 할지 말지가 아니라, 이 어금니가 도포할 만큼 났는지와 지금 상태가 예방 처치를 할 상태인지입니다.

    씹을 때 아파하거나 홈이 이미 검다면, 메우기 전에 확인이 먼저입니다

    홈메우기는 충치가 없는 치아에 하는 예방 처치입니다. 이미 충치가 시작된 홈을 덮으면 그 안에서 진행되는 것을 밖에서 볼 수 없게 되므로, 아파하거나 검게 보이는 어금니는 도포 대상인지부터 가릅니다.

    아이가 찬 물을 마시다 한쪽 어금니에서 움찔하고 몇 초 만에 괜찮아진다면, 그 자극은 다음 검진 때 함께 봐도 되는 쪽에 가깝습니다. 반대로 아무것도 닿지 않았는데 아프다고 하거나, 밤에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거나, 한쪽으로만 씹으려 하거나, 얼굴 한쪽이 부어 있다면 그날은 예방 처치를 정할 날이 아니라 그 자리를 확인할 날입니다. 잇몸에 물렁한 주머니가 잡히거나 열이 함께 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에 더해 입을 벌리기 어려워하거나 숨쉬기·삼키기를 힘들어한다면 치과보다 응급의료기관이 먼저입니다.

    새로 난 어금니 홈이 갈색이나 검은 선으로 보이는 것도 흔합니다. 다만 색만으로는 착색인지 이미 시작된 충치인지 가르기 어렵고, 눈으로 보는 것과 탐침·방사선 사진으로 확인한 결과가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우리홈치과의원에서는 색이 짙은 홈을 두고 곧바로 메우지 않고, 그 홈이 건전한 상태인지부터 확인한 뒤 도포 여부를 정합니다. 이미 치료가 필요한 단계라면 아이 충치 치료를 어디까지 할지가 먼저 정해질 문제입니다.

    새로 난 큰어금니 씹는 면의 좁고 깊은 홈

    칫솔모가 들어가지 않는 홈 — 메우는 것과 때우는 것은 다릅니다

    어금니 씹는 면은 평평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골짜기와 능선이 겹친 지형입니다. 그중에는 입구가 좁고 안쪽이 넓어지는 홈도 있어서, 칫솔모 한 올이 홈 입구보다 굵은 경우가 생깁니다. 아이가 3분을 성실하게 닦아도 그 골짜기 바닥은 그대로 남는다는 뜻입니다. 씹는 면이 어금니 전체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은데도 초기 충치가 유독 이 자리에서 많이 시작되는 이유가 이 구조에 있습니다.

    홈메우기는 흐르는 성질의 치과용 재료를 이 홈에 흘려 넣고 굳혀 표면을 평평하게 만드는 처치입니다. 썩은 부분을 긁어내고 채우는 치료가 아니라,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남을 자리를 미리 없애는 쪽에 가깝습니다. 치아를 깎지 않으므로 대개 마취 없이 진행하고, 아이가 입을 벌리고 있어야 하는 시간도 길지 않습니다. 다만 도포한 뒤에도 그 자리의 관리가 끝나는 것은 아니어서, 아래에서 다시 짚겠습니다.

    구분 홈메우기(실란트) 충치 치료(레진 등)
    언제 하나 씹는 면에 충치가 없을 때 이미 충치가 생겼을 때
    치아를 깎나 깎지 않고 홈에 재료를 흘려 넣습니다 썩은 부분을 제거한 뒤 채웁니다
    마취 대개 필요하지 않습니다 깊이에 따라 필요할 수 있습니다
    목적 세균이 남을 자리를 미리 없앱니다 이미 생긴 결손을 메웁니다

    시기는 나이가 아니라 어금니가 얼마나 났는지로 정합니다

    씹는 면 전체가 잇몸 밖으로 드러난 직후가 기준입니다. 나이는 그 시점을 놓치지 않기 위한 눈금일 뿐이고, 실제 판단은 어금니가 어디까지 났는지를 보고 합니다.

    도포 과정에서는 치아 표면에 침이 닿지 않게 유지해야 재료가 제대로 붙습니다. 그런데 어금니가 올라오는 중일 때는 뒤쪽 절반을 잇몸이 덮개처럼 덮고 있는 경우가 많고, 그 잇몸 아래로 침이 계속 고입니다. 이 상태에서 무리하게 도포하면 덮인 부분은 메울 수도 없고, 메운 부분도 오래 붙어 있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다 난 뒤 오래 지나면 그 사이 홈에서 충치가 시작될 수 있으니, 완전히 드러난 직후가 시점이 되는 것입니다.

    시기의 눈금은 대체로 이렇습니다. 젖니 어금니 뒤에서 밀고 나오는 첫 번째 큰어금니는 대개 만 여섯 살 무렵, 그 뒤에 나는 두 번째 큰어금니는 대개 만 열두 살 무렵입니다. 다만 아이마다 한두 해 차이가 나므로 생일에 맞춰 예약을 잡는 방식은 잘 맞지 않습니다. 집에서 확인하실 때는 아이를 밝은 쪽으로 앉히고 손전등으로 비춰, 젖니 어금니 뒤에 있는 큰 어금니의 씹는 면이 잇몸에 가리지 않고 다 보이는지만 보시면 됩니다.

    1. 젖니 어금니 뒤쪽에서 새 어금니가 보이기 시작함 — 아직 잇몸이 덮고 있다면 도포 시점이 아닙니다.
    2. 씹는 면이 잇몸 밖으로 전부 드러남 — 이때가 도포를 검토하는 시점입니다.
    3. 다 난 지 시간이 지나 홈 색이 짙어짐 — 도포 전에 그 홈이 건전한지부터 확인합니다.
    집에서 아이 어금니가 얼마나 났는지 확인하는 장면

    건강보험은 만 18세 이하, 충치가 없는 제1·제2큰어금니에 적용됩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홈메우기는 만 18세 이하이면서 씹는 면에 충치가 없는 건전한 제1큰어금니 또는 제2큰어금니에 한합니다. 제1·제2큰어금니가 아닌 치아(작은어금니·젖니 어금니·사랑니)나 만 18세를 넘긴 경우는 비급여로 정해져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안내하는 치면열구전색술 급여기준은 「만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치아우식증에 이환되지 않은 순수 건전치아(‘교합면’이 우식증 등 질환에 이환되지 않은 치아)인 제1큰어금니 또는 제2큰어금니에 시행한 치면열구전색술(치아홈메우기)은 급여대상」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근거는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별표2 비급여대상 제3호 라목의 단서 조항입니다. 예방 목적의 치아우식증 진료는 원칙적으로 비급여인데, 이 두 종류의 큰어금니에 대한 홈메우기만 예외로 빼 둔 구조입니다.

    여기서 두 가지를 헷갈리기 쉽습니다. 첫째, ‘건전치아’의 정의가 교합면, 즉 씹는 면을 기준으로 적혀 있다는 점입니다. 씹는 면에 충치가 없어야 한다는 뜻이고, 그래서 눈으로만 보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둘째, 대상이 어금니 전체가 아니라 제1·제2큰어금니라는 점입니다. 위아래 좌우를 합치면 여덟 개이고, 그 앞쪽에 있는 작은어금니는 씹는 면에 홈이 있어도 이 기준 밖이고, 뒤쪽에 나는 사랑니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이는 상한만 정해져 있어서, 어금니가 일찍 나온 아이라면 여섯 살이 되기 전이라도 대상이 됩니다.

    항목 건강보험 적용 기준 기준을 벗어나면
    나이 만 18세 이하 만 18세를 넘기면 비급여
    치아 제1큰어금니 또는 제2큰어금니 작은어금니·사랑니·젖니 어금니는 비급여
    치아 상태 씹는 면에 충치가 없는 건전치아 충치가 있으면 예방 처치가 아닌 치료로 판단
    재도포 탈락·파절로 2년 안에 같은 치아에 다시 도포한 비용은 별도로 인정하지 않음 도포 날짜와 치아 상태에 따라 갈리므로 진료 때 확인

    본인이 내는 비율은 제도로 정해져 있어 치과가 따로 정하는 항목이 아닙니다. 다만 급여가 되는지와 지금 해야 하는지는 다른 질문입니다. 홈이 얕고 관리가 잘 되는 아이라면 도포 없이 검진 간격만 지키며 지켜보기도 하고, 홈이 깊고 이미 다른 이에 충치를 겪은 아이라면 시점을 놓치지 않는 쪽을 권해 드립니다.

    떨어졌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 — 확인 시점과 재도포

    떨어져도 아프지 않아 집에서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도포한 뒤 정기 검진에서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사실상의 점검 방법이고, 씹을 때 걸리는 느낌이나 통증이 생기면 그때는 검진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재료는 씹는 힘을 계속 받습니다. 엿이나 캐러멜, 질긴 젤리처럼 달라붙는 음식은 그 힘을 한 방향으로 몰아주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뜯길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이 위에 뭔가 없어진 것 같아」라고 말해 주면 다행이지만, 대개는 아무 느낌이 없습니다. 재료 색이 치아와 비슷해 거울로 봐도 남아 있는지 구분이 잘 되지 않고, 손톱이나 이쑤시개로 긁어 확인하려다 경계를 더 벌리는 경우도 있으니 그 방법은 권해 드리지 않습니다.

    전부 떨어진 것보다 오히려 신경 쓰이는 쪽은 부분 탈락입니다. 남은 재료와 치아 사이에 미세한 경계가 생기면 그 틈이 다시 음식물이 머무는 자리가 되고, 겉에서는 메워져 있는 것처럼 보여 놓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도포 여부와 상관없이 검진 간격을 유지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다시 도포할지는 남아 있는 정도와 그 사이 홈 상태를 함께 보고 정합니다. 급여기준에는 탈락이나 파절 등으로 2년 안에 같은 치아에 재도포한 경우 그 비용을 별도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습니다. 실제 적용은 처음 도포한 날짜와 치아 상태에 따라 갈리므로, 아이가 언제 어느 이에 했는지 기록을 함께 확인하면 이야기가 빨라집니다.

    정기 검진에서 홈메우기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

    실란트를 했어도 남는 자리가 있습니다

    홈메우기가 덮는 곳은 씹는 면의 홈뿐입니다. 치아와 치아가 맞닿는 면, 홈 바깥쪽 경사면, 볼 쪽에 따로 있는 작은 홈은 그대로 남아 관리 대상으로 계속 남습니다.

    가장 자주 놓치는 자리는 치아와 치아 사이입니다. 이 면은 칫솔모가 구조적으로 닿지 않아 도포와 무관하게 남고, 아이 어금니가 서로 맞닿기 시작한 뒤부터는 이 자리에서 시작되는 충치가 늘어납니다. 아래 어금니 볼 쪽에 작은 홈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어서, 씹는 면만 메우면 그 홈은 남습니다. 도포한 이가 다시 썩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대부분의 상황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홈메우기는 검진을 대신하는 처치가 아니라 검진 안에 들어 있는 처치로 보시는 편이 맞습니다. 어떤 진료를 함께 보는지는 진료 안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울산 남구 실란트치과를 찾는 보호자분들이 가장 자주 물어보시는 것도 결국 시점이라, 저희는 아이의 어금니가 어디까지 났는지와 마지막 검진이 언제였는지 두 가지를 먼저 여쭙습니다.

    젖니 어금니 뒤에서 새 어금니가 올라온 것 같다면 그 시기에 맞춰 한 번 보시면 됩니다. 아이 나이와 마지막 검진 시기를 052-988-2875로 말씀해 주시면 지금 도포할 상태인지 함께 정해 드립니다.

    홈메우기가 덮는 범위와 남는 관리 부위 도해

    자주 묻는 질문

    Q1. 치아 홈메우기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덮는 범위가 씹는 면의 홈으로 한정된다는 점, 그리고 씹는 힘에 계속 노출되어 시간이 지나면 닳거나 떨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치아 사이나 볼 쪽 홈은 그대로 남기 때문에 도포 뒤에도 칫솔질과 검진 간격은 그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또 이미 충치가 시작된 홈에 도포하면 진행 여부를 밖에서 확인하기 어려워지므로, 도포 전에 그 홈이 건전한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Q2. 실란트 비용은 얼마인가요?

    금액보다 조건이 먼저 정해집니다. 만 18세 이하이면서 씹는 면에 충치가 없는 제1·제2큰어금니라면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그 밖의 치아나 만 18세를 넘긴 경우는 비급여로 정해져 있습니다. 본인이 내는 비율 자체는 제도로 정해져 있어 치과가 임의로 조정하는 항목이 아닙니다. 아이 나이와 대상 치아가 정해지면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 진료 때 바로 확인해 드립니다.

    Q3. 젖니 어금니에도 홈메우기를 할 수 있나요?

    처치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건강보험 기준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급여 대상은 제1큰어금니와 제2큰어금니로 한정되어 있어 젖니 어금니는 비급여입니다. 젖니 어금니의 홈이 깊고 충치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도포를 검토하기도 하니, 아이 치아 상태를 보고 함께 정하시면 됩니다.

    Q4. 치아 사이 벌어진 틈을 메우는 것도 실란트인가요?

    다른 처치입니다. 홈메우기는 어금니 씹는 면의 홈을 덮는 예방 처치이고, 앞니 사이가 벌어져 보이는 틈을 메우는 것은 심미 목적의 수복이나 교정 영역에 가깝습니다. 검색하실 때 「치아 틈새 메우기」와 「치아 홈메우기」가 섞여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 필요한 상태인지는 대면 검진과 사진으로 가릅니다.

    Q5. 홈메우기를 한 뒤 이가 시리다고 하는데 괜찮은가요?

    도포 직후 며칠간 씹을 때 살짝 어색하다고 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다만 찬 것에 닿을 때마다 반복해서 시리다고 하거나, 특정 어금니로만 씹기를 피하거나, 자극이 없는데도 아프다고 한다면 그대로 두지 마시고 확인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씹는 높이가 맞지 않는 문제일 수도 있고, 도포 전에는 보이지 않던 부분을 다시 봐야 하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Q6. 실란트가 떨어졌는데 언제 치과에 가야 하나요?

    씹을 때 걸리거나 아프다고 하면 그때 오시면 되고, 별 느낌이 없다면 다음 정기 검진에서 함께 확인해도 됩니다. 남아 있는 정도와 그 사이 홈 상태를 보고 다시 도포할지 정하는데, 처음 도포한 시점이 언제였는지가 판단과 급여 적용 모두에 영향을 줍니다. 아이 진료 기록을 함께 보면 그 자리에서 정리됩니다.

    이 글은 우리홈치과의원 의료진이 작성·감수했습니다. 참고·출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치면열구전색술(치아홈메우기) 급여기준 안내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별표2입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 아스피린 발치, 항혈전제를 혼자 끊으면 안 되는 이유

    아스피린 발치, 항혈전제를 혼자 끊으면 안 되는 이유

    「이 뽑으려면 아스피린은 미리 끊고 오라던데요.」 접수대에서 이 말이 나오면 저희가 먼저 여쭙는 것은 며칠을 끊어야 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끊으라고 했는지입니다. 심장이나 뇌혈관 때문에 몇 년째 드시던 약을 발치 예약 하나 때문에 스스로 멈추셨다면, 그날 잇몸보다 먼저 정리해야 할 문제가 생깁니다. 아스피린 발치에서 가장 위험한 결정은 피가 많이 나는 쪽이 아니라, 약을 혼자 끊는 쪽입니다.

    약을 끊으라는 말을 들었을 때, 순서는 이렇습니다

    항혈전제는 환자분이 혼자 끊으실 약이 아닙니다. 발치 날짜와 시술 범위는 진료 때 드시는 약과 그 이유를 여쭌 뒤 정하고, 약을 조정해야 할 수 있으면 저희가 처방하신 곳에 먼저 확인합니다. 그래서 발치를 앞두고 지금 하실 일은 약을 끊는 것이 아니라, 약을 그대로 드신 채 무엇을 드시는지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반대로 처방하신 선생님이 이미 「이번 시술 전에는 며칠 쉬자」고 조정해 두셨다면 그 지시를 그대로 따르시고, 그 사실을 저희에게 알려 주십시오. 위험한 것은 약을 조정하는 일 자체가 아니라, 그 조정을 결정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태입니다.

    항혈전제는 피가 굳어 덩어리를 만드는 과정을 늦추는 약을 묶어 부르는 말입니다. 환자분들은 보통 「피 묽어지는 약」이나 「혈액순환제」라고 부르십니다. 크게 두 갈래입니다. 혈소판이 서로 뭉치는 것을 막는 항혈소판제(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계열)와 혈액이 굳는 과정 자체를 늦추는 항응고제(와파린, 그리고 리바록사반·아픽사반·다비가트란 같은 비교적 최근 약)로 나뉩니다. 두 갈래는 작용하는 지점이 달라서 치과에서 판단하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이 약을 드시는 이유도 제각각입니다. 심장에 스텐트를 넣었거나,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을 이미 겪었거나, 심방세동으로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거나, 인공심장판막을 넣은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어느 쪽이든 「피가 잘 안 멎어서」 드시는 약이 아니라 「혈관이 막히는 일을 막기 위해」 드시는 약입니다. 그래서 며칠 쉬는 동안 비어 있는 자리는 잇몸이 아니라 심장과 뇌가 됩니다.

    발치 전 치과에 알려야 하는 항혈전제 약 이름 확인

    갑자기 끊는 쪽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발치를 앞두고 저희가 계산하는 것은 하나가 아니라 둘입니다. 하나는 그날 잇몸에서 피가 얼마나 날지, 다른 하나는 약을 쉬는 동안 혈관이 막힐 위험이 얼마나 올라가는지입니다. 이 둘을 같은 저울에 올려야 하는데, 약을 혼자 끊으시는 순간 저울의 한쪽만 보고 결정이 끝나 버립니다.

    더 곤란한 것이 있습니다. 오래 드시던 항혈전제를 갑자기 멈추면 혈소판이 약을 드시기 전보다 오히려 더 강하게 뭉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치과계에서 이 문제를 여러 해 반복해 지적해 온 이유도 그것입니다. 잇몸에서 나는 피는 눌러서 멎출 수 있지만, 혈관 안에서 만들어진 덩어리는 눌러서 풀 수 없습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의과의 심장 분야 학회와 2년간 함께 작업해 2020년 1월에 「항혈전제 투여 환자의 치과진료지침」을 내놓은 배경도 여기에 있습니다. 잇몸의 출혈만 보고도, 혈관이 막힐 위험만 보고도 정할 수 없는 문제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무조건 끊어야 한다」도, 「끊을 필요 없으니 그냥 오면 된다」도 이 질문의 답이 되지 못합니다. 답은 조합과 상황을 보고 나서야 정해집니다.

    같은 아스피린이라도 판단이 갈립니다 — 몇 가지를 드시는지가 먼저입니다

    판단을 가르는 첫 갈림길은 「며칠 끊느냐」가 아니라, 지금 드시는 항혈전제가 한 가지인지 두 가지 이상인지입니다. 국내 진료지침은 약의 종류와 조합, 그리고 그날 시술의 출혈 위험을 먼저 나눈 뒤에 약을 유지할지, 복용 시각을 조정할지, 처방하신 곳에 먼저 확인할지를 정하도록 정리해 두고 있습니다.

    지금 드시는 조합 판단에서 달라지는 점
    항혈소판제 한 가지
    (아스피린 단독 등)
    출혈 위험을 낮은 쪽에 놓고, 상처를 작게 만들어 국소 지혈로 관리하는 방향을 먼저 검토합니다
    항혈소판제 두 가지 이상
    (스텐트 이후 흔한 조합)
    출혈 성향이 높아진 상태로 보고, 저희가 처방하신 곳에 확인한 뒤 시술 일정을 잡습니다
    와파린 등 비타민K 길항 계열 최근 혈액응고 검사(INR) 결과가 어느 범위였는지, 그 값이 안정적이었는지가 판단에 들어갑니다
    리바록사반·아픽사반·다비가트란 계열 출혈이 적은 치료는 약을 유지한 채 진행하고, 출혈을 동반하는 시술은 복용 시각을 조정하는 방식이 정리돼 있습니다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를 함께 출혈 성향이 가장 높은 조합으로 보고, 처방 의료기관의 의견을 받은 뒤에 시술 여부와 시점을 정합니다
    주사로 맞는 항응고제를 쓰는 경우, 또는 다른 약과 상호작용이 얽힌 경우 가장 신중하게 다루는 경우로 보고, 저희가 처방하신 곳에 먼저 확인한 뒤 어디서 어떤 순서로 치료할지 정합니다

    검색해 보면 「24시간」, 「48시간」, 「5일」, 「7일」처럼 서로 다른 숫자가 나옵니다. 그 숫자들이 틀린 것이 아니라, 각각 다른 약과 다른 크기의 시술, 다른 심장·뇌혈관 위험도를 전제로 나온 값이라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디선가 본 숫자를 그대로 자기 몸에 옮겨 적용하는 것이 이 주제에서 가장 잦은 사고입니다. 같은 아스피린 한 알이라도 무엇 때문에 드시는지, 잇몸과 뼈 상태가 어떤지에 따라 결론이 달라집니다. 저희가 상담에서 숫자를 먼저 꺼내지 않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항혈전제 종류별 발치 전 판단 차이 정리

    예약할 때 이 네 가지만 알려 주시면 준비가 끝납니다

    저희 우리홈치과의원에서는 발치 예약을 잡을 때부터 드시는 약을 먼저 여쭙습니다. 전화로 예약하실 때, 또는 접수하실 때 아래 네 가지를 말씀해 주시면 그날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미뤄야 하는지 미리 정리해 둘 수 있습니다. 울산 남구에서 오래 다니시며 약을 처방받는 곳이 있다면 그 이름까지 함께 알려 주시면 더 빠릅니다.

    1. 약 이름 — 「피 묽어지는 약」만으로는 갈래가 나뉘지 않습니다. 약 봉투, 처방전, 약국 복약안내문을 사진으로 찍어 오시는 편이 가장 정확합니다.
    2. 왜 드시는지 — 스텐트를 넣었는지,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을 겪었는지, 심방세동인지, 인공심장판막인지. 같은 약이라도 목적이 다르면 약을 쉬었을 때 감당해야 할 위험이 달라집니다.
    3. 처방한 곳 — 의료기관 이름과 진료과. 확인이 필요할 때 저희가 어디로 연락해 무엇을 여쭐지가 여기서 정해집니다.
    4. 최근 시술과 검사 시점 — 스텐트나 판막 수술을 받은 시기, 와파린을 드신다면 혈액응고 검사를 마지막으로 언제 받았는지.

    처방전 없이 드시는 것도 빠뜨리지 마십시오. 오메가3나 은행잎 추출물처럼 약국·마트에서 사서 드시는 제품, 관절 때문에 오래 드시는 소염진통제, 그리고 「혈액순환제」라고 부르시는 것들이 여기에 섞여 있습니다. 어느 쪽이 발치와 관계있는지는 이름을 보면 나뉩니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으면 통이나 봉투를 사진으로 찍어 오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발치 예약 시 복용 약 이름과 처방 의료기관 알리기

    발치 당일은 이렇게 잡습니다 — 시간대, 범위, 그리고 지혈 확인

    항혈전제를 드시는 분의 발치는 약을 끊는 데서 안전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날 시술을 어떻게 설계하는지에서 갈립니다. 국내 진료지침은 하루 중 오전 일찍, 주말보다 주 초반에 시술하고, 상처를 최소한으로 만들어 국소 지혈을 한 다음 피가 멎은 것을 확인한 뒤에 귀가하도록 정리해 두고 있습니다.

    오전과 주 초반을 고르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날 늦게 다시 피가 비칠 때 연락이 닿고 다시 봐 드릴 시간이 남아 있어야 하니까요. 금요일 저녁에 어금니를 빼고 주말을 맞는 것과, 주 초반 오전에 빼고 그날 오후를 여유로 남겨 두는 것은 같은 발치가 아닙니다.

    범위도 판단의 대상입니다. 「어차피 마취하는데 한 번에 다 뽑고 끝내자」는 요청이 이 경우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세 개를 하루에 빼는 것보다 나눠 빼는 쪽이 그날 잇몸이 감당할 출혈을 줄이고, 지침도 평소라면 한 번에 끝낼 시술이라도 여러 번으로 나누도록 권합니다. 빼는 자리 옆 잇몸을 넓게 젖히지 않고 좁게 다루는 것, 필요하면 발치 자리를 꿰매고 국소 지혈에 쓰는 재료를 넣어 둔 뒤 거즈로 확실히 누르는 것도 같은 설계의 일부입니다.

    발치 후 진통제 역시 그냥 정하지 않습니다. 지침은 이런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을 쓰도록 정리해 두었습니다. 집 서랍에 있던 소염진통제를 꺼내 드시는 대신 그날 받아 가신 약을 그대로 쓰시는 편이 낫습니다.

    피가 안 멎을 때는 이렇게 하십시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는 사랑니 발치를 기준으로, 지혈을 위해 거즈를 두 시간 이상 피가 멈출 때까지 물고 침은 삼키거나 닦아내며, 그렇게 두 시간에서 네 시간이 지나도 출혈이 계속되면 발치한 병원에 다시 내원하도록 안내합니다. 압박이 출혈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점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여기서 자주 어긋나는 것이 「압박」의 뜻입니다. 거즈를 입에 얹어 두는 것은 압박이 아니고, 어금니로 한자리를 계속 세게 물고 있어야 압박이 됩니다. 침에 분홍빛이 섞여 나오는 것과 선홍색 피가 계속 고여 삼켜야 할 정도인 것은 다릅니다. 새 거즈로 바꿔 다시 세게 물어도 선홍색 피가 그대로라면 기다리지 마시고 그날 안에 연락 주십시오.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나면서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진료시간을 기다리지 말고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하십시오. 그리고 빨대로 세게 빨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 술을 마시는 것은 발치 자리에 앉은 핏덩어리를 떼어내 출혈을 다시 만드는 대표적인 행동입니다.

    발치 후 지혈 거즈 압박하는 올바른 방법

    약 때문에 순서가 바뀌기도 합니다

    발치 여부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그 뒤 계획의 순서가 조정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발치와 임플란트 식립을 같은 날로 묶어 두었다면 발치 자리가 아무는 것을 기다린 뒤 심는 쪽으로 나눌 수 있고, 잇몸 염증이 깊게 앉아 있으면 염증을 먼저 가라앉힌 다음 발치 날짜를 다시 잡습니다. 어느 쪽으로 갈지는 검사와 처방 의료기관의 의견을 함께 놓고 정합니다. 식립 시점을 가르는 기준은 발치 후 임플란트는 언제 심을까에, 잇몸 염증이 먼저인 경우는 잇몸 임플란트, 치주염 치료가 먼저입니다에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복용 약 이야기가 나오면 골다공증 약과 헷갈리시는 경우가 있는데, 두 문제는 기전이 다릅니다. 골다공증 약은 발치 자리의 턱뼈가 아무는 과정에 관여하고, 항혈전제는 피가 멎는 과정에 관여합니다. 뼈 쪽 이야기는 골다공증 약을 드시는데 임플란트가 가능할까에서 따로 짚었습니다. 두 종류를 함께 드시는 분도 드물지 않으니, 둘 다 알려 주셔야 계획이 어긋나지 않습니다.

    한 가지 더. 약을 드시기 전부터 칫솔질할 때마다 잇몸에서 피가 났다면 그건 약 때문이 아니라 잇몸 염증 쪽 신호일 수 있고, 발치 전에 정리해 두어야 그날 출혈이 줄어듭니다. 그 구분은 칫솔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요에서 다뤘습니다.

    발치와 보철, 임플란트를 한자리에서 보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강동연 대표원장이 복용 약과 전신 상태를 먼저 확인한 뒤 순서를 세웁니다. 울산 남구 임플란트치과를 고르실 때도 술식보다 먼저 물어볼 것은 「지금 드시는 약을 어떻게 다룰지」입니다.

    약 봉투 사진 한 장과 처방받은 곳 이름이면 상담의 절반은 끝납니다. 야음동 수암로 쪽에 있는 저희에게 052-988-2875로 전화 주시면서 드시는 약과 빼야 할 자리를 말씀해 주시면, 날짜를 언제로 잡을지와 처방하신 선생님께 무엇을 여쭐지부터 함께 정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발치 전에 아스피린을 며칠 끊어야 하나요?

    며칠이라고 정해진 답이 하나로 있지 않습니다. 약의 종류와 조합, 그날 시술의 크기, 그리고 그 약을 드시는 이유가 되는 심장·뇌혈관 위험도를 함께 봐야 하고, 필요하면 저희가 처방하신 곳에 확인한 뒤 치료 순서를 정합니다. 검색해 보면 하루에서 일주일까지 서로 다른 기간이 보이는데, 각각 다른 약과 다른 상황을 전제로 한 값이라 그렇습니다. 처방하신 선생님의 지시가 따로 없다면 약을 그대로 드신 채로 오시고, 약 이름과 처방받은 곳을 알려 주십시오.

    Q2. 아스피린을 먹으면서 스케일링이나 신경치료도 받을 수 있나요?

    출혈이 거의 없는 치료는 대부분 약을 유지한 채 진행합니다. 치과 진료지침도 시술을 출혈 위험에 따라 나눈 뒤 각각 다르게 대응하도록 정리해 두었고, 출혈이 적은 치료는 약을 끊지 않는 쪽입니다. 다만 잇몸 아래 깊이 들어가는 치석 제거나 여러 부위를 한 번에 하는 경우는 그날 출혈이 달라져서, 범위를 나눠 진행하기도 합니다. 시작 전에 드시는 약을 알려 주시면 그날 어디까지 할지 미리 정해 둘 수 있습니다.

    Q3. 아스피린을 먹으면 멍이 잘 드는데, 발치해도 괜찮을까요?

    멍이 잘 드는 것 자체가 발치를 못 할 이유는 아닙니다. 다만 그 정도가 최근 몇 주 사이에 부쩍 심해졌다면 발치 날짜를 잡기 전에 알려 주세요. 필요하면 저희가 처방하신 곳에 확인한 뒤 날짜를 정합니다. 부딪힌 기억이 없는 멍이 여러 군데 생기거나, 코피가 잘 멎지 않거나, 소변·대변에 피가 섞이는 일이 함께 있다면 발치보다 그 원인 확인이 먼저입니다. 약을 임의로 끊지 마시고 오늘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잇몸에서만 피가 잘 난다면 약보다 잇몸 염증 쪽이 원인일 수 있어 발치 전에 정리합니다.

    Q4. 와파린을 먹는데 치과에서 피 검사 결과를 가져오라고 합니다. 왜 필요한가요?

    와파린은 사람마다, 또 같은 사람도 시기마다 피가 굳는 정도가 달라지는 약이라 최근 검사 결과가 판단의 출발점이 됩니다. 그래서 지침도 와파린을 드시는 분은 최근 혈액응고 검사(INR) 값과 그 값이 안정적이었는지를 확인한 뒤 진행 여부를 정하도록 정리해 두었습니다. 최근 결과가 없으면 검사를 먼저 받으시는 편이 오히려 하루를 아끼는 길입니다. 인공심장판막이 있거나 스텐트 이후 와파린을 드시는 경우는 저희가 처방하신 곳에 먼저 확인한 뒤 진행 순서를 정합니다.

    Q5. 혈액순환제나 건강기능식품도 치과에 알려야 하나요?

    알려 주십시오. 「혈액순환제」라는 말 안에는 처방받은 항혈전제와 약국에서 사 드시는 제품이 섞여 있고, 두 가지는 치과에서 다루는 방식이 다릅니다. 오메가3, 은행잎 추출물, 관절 때문에 오래 드시는 소염진통제까지 이름을 그대로 말씀해 주시면 저희가 나눠 봅니다. 발치 전에 무엇을 그대로 두고 무엇을 상의할지가 그 목록에서 갈립니다.

    이 글은 우리홈치과의원 의료진이 작성·감수했습니다.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드시는 약은 임의로 끊지 마시고 진료 때 약 이름을 알려 주세요. 약 조정이 필요해 보이면 저희가 처방하신 곳에 확인한 뒤 치료 순서를 정합니다.

    ※ 참고 —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항혈전제 투여 환자의 치과진료지침」(2020),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사랑니 발치).


  • 어차피 빠질 유치, 아이 충치 치료는 어디까지 필요할까

    어차피 빠질 유치, 아이 충치 치료는 어디까지 필요할까

    ‘어차피 빠질 이’라는 말은 절반만 맞습니다. 다섯 살 아이 어금니에 생긴 충치라면 그 이는 앞으로 대여섯 해를 더 버텨야 하고, 이미 흔들리기 시작한 만 여섯 살 아이의 아래 앞니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아이 충치 치료를 정할 때 저희가 가장 먼저 세는 것은 썩은 이의 개수가 아니라, 그 이를 앞으로 몇 년 더 써야 하는지입니다.

    볼이 붓거나 밤에 아파서 깨면, 그날은 지켜볼 날이 아닙니다

    아이 얼굴이 한쪽만 부어 있거나, 잇몸에 물렁하고 하얀 주머니가 잡히거나, 밤에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는 경우라면 다음 검진까지 기다리지 말고 그날 안에 치과를 찾으십시오. 이 세 가지는 충치가 이미 신경(치수)을 지나 뿌리 끝 바깥으로 번졌다는 신호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는 신경까지 도달한 치아우식으로 염증이 퍼지면 얼굴이나 목 부분까지 부어 응급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아이는 어른보다 조직이 무르고 번지는 속도가 빨라, 저녁까지는 볼만 조금 통통하던 것이 새벽에 눈 아래나 턱 밑까지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는 하나만 있어도 해당됩니다. 이때는 치과 진료시간을 기다리지 마시고, 밤이든 주말이든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으로 바로 가십시오.

    • 부기와 함께 열이 38도를 넘음
    • 아이가 축 처져 있거나, 물조차 잘 넘기지 못함
    • 부기가 눈 아래·턱 밑·목으로 번지거나, 입이 손가락 두 개 너비만큼도 벌어지지 않음
    • 침을 흘리며 삼키기 힘들어하거나 목소리가 잠기고 숨소리가 거칠어짐

    반대로 찬물을 마실 때만 잠깐 찌릿하고 몇 초 안에 사라지는 정도, 단 것을 먹을 때만 시린 정도라면 며칠 안의 예약으로 충분합니다. 다만 아이가 “괜찮다”고 말하는 것은 아프지 않다는 뜻이 아니라 치과에 가고 싶지 않다는 뜻일 때가 있습니다. 한쪽으로만 씹는지, 아픈 쪽을 아래로 두고 눕기를 피하는지, 좋아하던 차가운 간식을 요즘 남기는지를 함께 보시면 아이 말보다 정확합니다.

    아이 볼 부기와 발열 등 즉시 치과 진료가 필요한 신호 안내

    ‘어차피 빠질 이’가 맞는 경우와 아닌 경우

    젖니(유치)는 모두 20개이고 만 6세 무렵 아래 앞니부터 차례로 빠집니다. 그런데 어금니 쪽 젖니는 만 10세에서 12세 무렵까지 제자리를 지키기 때문에, 다섯 살 아이의 어금니 충치는 ‘곧 빠질 이’가 아니라 ‘앞으로 대여섯 해를 더 써야 하는 이’입니다.

    젖니가 빠진 자리에 올라오는 어른 치아를 간니라고 합니다. 저희 우리홈치과의원에서는 소아 진료를 시작할 때 젖니가 간니의 길잡이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젖니는 씹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간니가 나올 자리를 미리 잡아 두고, 발음이 자리 잡는 시기에 혀와 입술이 부딪히는 벽 역할까지 맡습니다.

    그래서 같은 충치라도 판단이 이렇게 갈립니다.

    • 이미 흔들리고 뿌리도 거의 녹은 앞니 젖니 — 몇 주 안에 빠질 이라면 파내고 때우기보다 빠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선택이 가능합니다. 다만 뿌리가 얼마나 남았는지는 겉으로 보이지 않아, 지켜보기로 정하는 것도 한 번 확인을 받은 다음입니다.
    • 흔들림이 전혀 없는 어금니 젖니 — 앞으로 몇 해를 더 쓸 이라 그대로 두면 그 사이에 신경까지 닿습니다.
    • 이미 밤에 아프거나 잇몸이 부은 이 — 남은 기간이 짧아도 감염은 그 아래에서 계속 진행되므로 기간과 무관하게 처리합니다.

    젖니 충치는 어른 충치보다 진행이 빠릅니다. 젖니는 법랑질과 상아질이 어른 이보다 얇아, 겉에서 보이는 구멍 크기가 같아도 신경까지 남은 거리가 훨씬 짧습니다. 여기에 자기 전 우유병이나 음료, 젤리와 요구르트 같은 잦은 간식이 겹치면 속도가 더 붙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도 유치의 다발성 우식증에서 야간 수유와 잦은 간식 섭취를 주요 원인으로 들고, 보통 충치가 드문 아래 앞니까지 번지는 특징을 설명합니다.

    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어금니 씹는 면에 검게 파인 점이 있는지, 앞니 잇몸 경계에 백묵을 그은 듯 하얀 띠가 있는지, 어금니 사이에 음식이 유난히 자주 끼는지입니다. 하얀 띠는 아직 구멍이 뚫리기 전 단계라 칫솔질과 불소 관리로 진행을 늦출 여지가 남아 있지만, 이미 파인 자리는 저절로 메워지지 않습니다. 어디까지 되돌릴 수 있는지는 아이 상태에 따라 다르고, 눈에 보이는 면만으로는 이 사이가 어떤지 알기 어렵습니다.

    유치별 탈락 시기와 어금니 젖니를 만 10~12세까지 쓰는 구간 도표

    치료가 갈리는 지점은 깊이·남은 기간·아이가 앉아 있는 시간

    아이 충치 치료는 재료를 먼저 고르는 일이 아니라, 충치가 신경에 닿았는지부터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갈라집니다. 신경에 닿지 않았으면 파낸 자리를 메우는 수복으로 끝나고, 닿았으면 신경 처치가 먼저이며, 여러 면이 함께 무너진 어금니 젖니는 메우는 대신 기성 금속관(흔히 ‘은니’로 부르는 유치 크라운)을 덮습니다.

    아이 이의 상태 대개 향하는 방향 부모가 알아 둘 점
    표면만 하얗게 변하고 파이지는 않음 칫솔질·불소·간식 습관 조정 후 간격을 좁혀 관찰 일단 파이면 관리로는 그 자리를 되돌리지 못합니다
    파였지만 신경까지는 아직 썩은 부분을 파내고 메우는 수복 한 번에 앉아 있는 시간이 짧아 아이 협조도가 재료 선택까지 좌우합니다
    신경(치수)에 닿아 밤에 아픔 신경 처치 후 대개 기성 금속관으로 덮기 때우기만 하면 남은 벽이 얇아 씹다가 깨지기 쉽습니다
    뿌리 끝까지 감염되어 남길 이가 없음 발치, 그리고 빈자리 관리가 필요한지 판단 어느 젖니가 언제 빠졌는지에 따라 장치가 필요할 때와 아닐 때가 갈립니다

    이 대목에서 부모님이 가장 자주 묻는 것이 “왜 우리 아이는 레진으로 안 하느냐”입니다.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의 건강보험은 진료일 기준 만 5세 이상 12세 이하 아동에서, 치수병변이 없는 우식이 생긴 간니에만 적용되고 제3대구치는 제외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안내하는 급여 범위가 그렇습니다. 젖니는 이 급여 대상이 아니어서, 젖니 충치에는 급여가 되는 다른 재료를 쓰는 길과 급여가 되지 않는 레진을 쓰는 길이 함께 놓입니다. 어느 쪽이 나은지는 그 이가 앞으로 얼마나 버텨야 하는지, 씹는 힘이 실리는 자리인지, 아이가 한 자리에 얼마나 앉아 있을 수 있는지로 갈립니다.

    협조도는 재료만 바꾸지 않고 순서도 바꿉니다. 썩은 이가 여섯 개라면 하루에 여섯 개를 다 하지 않고, 아픈 이와 신경에 가까운 이부터 잡은 뒤 나머지는 회차를 나눕니다. 처음 두세 번을 편하게 넘기면 뒤가 훨씬 수월해지므로, 첫 회차에 가장 어려운 치료를 몰아 넣지 않습니다. 아이 이를 볼 때 저희가 어디까지를 예방으로 보고 어디부터 치료로 넘기는지는 진료안내에 소아예방치료와 소아충치치료로 갈라 두었습니다.

    유치 충치 깊이별 치료 갈래인 수복 신경치료 유치 크라운 흐름도

    미뤘을 때 간니 쪽에서 벌어지는 일

    젖니 충치를 방치했을 때 흔적이 남는 곳은 젖니가 아니라 그 아래에서 자라고 있는 간니의 싹, 즉 치배입니다. 대한소아치과학회지에 실린 보고를 보면 젖니의 치수 감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뒤이어 나올 치아의 법랑질 형성 부전, 매복, 치배의 위치 변화, 치근 만곡 같은 합병증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용어는 어렵지만 부모가 몇 년 뒤 눈으로 보게 되는 모습은 단순합니다. 새로 난 이 한 개만 유난히 누렇거나 하얗게 얼룩이 지고 표면이 거칠어 보이는 것, 옆 이들은 다 났는데 그 자리만 몇 달째 비어 있는 것, 나오는 방향이 비뚤어 옆 이에 걸려 멈춘 것입니다. 그 시점에는 원인이 몇 해 전 젖니에 있었다는 것을 알아채기가 어렵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자리입니다. 젖니가 제 시기보다 일찍 빠지고 그 공간이 유지되지 않으면 뒤이어 나올 이가 올라올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부정교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도 부정교합의 후천적 원인 가운데 유치의 조기 상실을 들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빠진 자리 양옆의 이가 조금씩 그 공간으로 기울어 들어오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부모가 알아채기 전에 자리가 좁아져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다만 젖니가 일찍 빠졌다고 모두 공간을 지키는 장치를 끼우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젖니가 빠졌는지, 만 6세 무렵 나오는 첫 어금니가 이미 자리를 잡았는지에 따라 장치가 필요한 경우와 관찰로 충분한 경우가 나뉩니다. 소아치과 영역에서도 이 기준을 두고 견해가 갈리는 부분이 있어, 빠진 직후에 장치 여부를 단정하기보다 뿌리와 옆 이가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한 다음 정합니다. 결국 치과의사의 대면 검진과 영상 진단을 거쳐야 답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세 번째는 옆 이와 씹는 습관입니다. 어금니 두 개가 맞닿은 면이 썩으면 마주 보는 면이 함께 무너지고, 아픈 쪽을 피해 한쪽으로만 씹다 보면 잘 쓰지 않는 쪽에 치태가 더 쌓입니다. 아이가 요즘 한쪽 볼로만 우물거리거나 밥 먹는 시간이 부쩍 길어졌다면 그 습관 자체가 신호입니다.

    유치 충치 방치가 치배와 맹출 공간에 남기는 변화 단면 도해

    아이가 치과를 무서워할 때 집에서 미리 할 수 있는 것

    치료 계획이 잘 잡혀도 아이가 입을 벌리지 않으면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첫 내원 전 며칠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실제 진행 속도를 바꿉니다.

    • “안 아파”라고 약속하지 마십시오. 한 번 어긋나면 그다음부터 어떤 말도 믿지 않습니다. “거울로 보고, 물을 뿌려 씻고, 그다음에 무엇을 할지 알려 줄 거야”처럼 순서만 사실대로 말해 주는 편이 낫습니다.
    • 겁주는 말을 미리 심지 마십시오. “말 안 들으면 치과 간다”, “주사 맞을 거야” 같은 말은 치과를 벌 받는 곳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 보호자가 먼저 긴장하지 않기. 아이는 설명보다 옆에 있는 어른의 표정과 목소리 높낮이를 먼저 읽습니다.
    • 시간대를 고르기. 낮잠 시간, 배고픈 시간, 하원 직후처럼 이미 지쳐 있는 시간을 피하고 컨디션이 가장 좋은 시간으로 예약하십시오.
    • 첫날에 다 끝내려 하지 않기. 앉아 보고 입을 벌려 보는 것까지만 하고 돌아오는 날이 있어도 됩니다.

    아이가 유난히 겁을 내는 경우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는 아이 상태와 치료 범위를 함께 보고 치과에서 상의해 정할 부분입니다. 부모가 미리 정해 둘 것은 방법이 아니라, 오늘 어디까지 하고 돌아올지에 대한 마음의 여유입니다.

    울산 남구에서 아이 충치 상담을 앞두고 있다면

    상담에서 받아 와야 할 답은 “몇 개 썩었나”가 아니라 아래 네 줄입니다. 이 네 줄이 정리되면 집에서 혼자 판단할 일이 거의 없어집니다.

    1. 어느 이가 어떤 상태인지, 위아래와 좌우를 짚어 가며 적어 둡니다.
    2. 오늘 꼭 해야 하는 이와 지켜봐도 되는 이를 구분해 둡니다.
    3. 회차를 어떻게 나눌지, 한 번에 몇 개까지 할지 확인합니다.
    4. 다시 볼 시점과, 그 전에 연락해야 하는 신호를 정해 둡니다.

    아이 나이와 아픈 쪽, 밤에 깬 적이 있는지만 052-988-2875로 말씀해 주시면 오늘 볼 일인지 예약을 잡을 일인지 함께 정하겠습니다. 울산 남구 치과를 두고 고민 중이시라면, 수암로 쪽이라 어린이집 하원길에 들러 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아이 초기 충치는 그냥 두면 저절로 낫나요?

    구멍이 뚫리지 않고 표면만 하얗게 변한 단계라면 칫솔질과 불소 관리로 진행을 늦출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표면이 파여 안쪽으로 들어간 뒤에는 그 자리가 저절로 메워지지 않고, 젖니는 두께가 얇아 그다음 진행이 빠릅니다. 어느 단계인지는 눈으로만 가르기 어려워 한 번 확인을 받아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Q2. 앞니 젖니 충치도 치료해야 하나요?

    남은 기간과 상태를 함께 봐야 답이 나옵니다. 만 6세 무렵 이미 흔들리는 앞니라면 빠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선택이 가능하지만, 세 살 아이의 앞니가 잇몸 경계부터 갈색으로 무너지고 있다면 그 이는 앞으로 몇 해를 더 써야 하는 이입니다. 앞니 젖니는 발음이 자리 잡는 시기와 겹쳐 있어 그 부분까지 보고 정합니다.

    Q3. 충치가 여러 개면 한 번에 다 치료하나요?

    대개 나눕니다. 아프거나 신경에 가까운 이부터 잡고, 아이가 한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는 시간에 맞춰 회차를 정합니다. 처음 두세 번의 경험이 뒤 회차를 좌우하기 때문에 첫날에 가장 어려운 치료를 몰아 넣지 않습니다.

    Q4. 아이 충치가 어른에게서 옮을 수도 있나요?

    충치는 세균이 관여하는 질환이라 아이 입 안만 관리해서 끝나지 않습니다. 숟가락을 함께 쓰거나 음식을 입으로 식혀 주는 습관, 어른 입 안에 아직 손대지 않은 충치가 아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 치료를 시작하는 시점에 가족의 입 안도 함께 정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Q5. 유치 크라운(은니)은 언제까지 씌워 두나요?

    그 젖니가 빠질 때까지 씌워 둡니다. 기성 금속관은 젖니 모양에 맞춰 나온 기성품을 덮는 방식이라, 젖니가 제 시기에 흔들려 빠질 때 크라운도 같이 빠집니다. 색이 마음에 걸리더라도 여러 면이 함께 무너진 어금니 젖니에서는 때우는 쪽보다 덜 깨집니다.

    Q6. 젖니에 신경치료를 하면 뒤에 나올 이가 상하지 않나요?

    감염을 그대로 남겨 두는 쪽이 오히려 그 아래에 불리합니다. 젖니 신경치료는 어른의 근관치료와 방식이 다릅니다. 젖니 뿌리는 간니가 올라오면서 스스로 녹아 없어지는 구조라, 남은 뿌리 길이와 흡수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를 보고 신경을 어디까지 다룰지 범위를 정합니다. 그래서 어른처럼 뿌리 끝까지 손대는 경우와, 위쪽 신경만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경우가 나뉩니다.

    이 글은 우리홈치과의원 의료진이 작성·감수했습니다.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별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고, 아이의 치료 방침은 대면 검진과 영상 진단을 거쳐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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