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전거에서 넘어져 입을 감싸 쥔 손을 떼어 보면, 위 앞니 하나가 반쯤 부러져 있거나 그 자리가 아예 비어 있습니다. 바닥에서 이를 찾아 든 순간 대부분 수돗물로 씻어 휴지에 싸 두게 되는데, 앞니 부러짐과 통째로 빠진 앞니에서 결과를 가르는 것은 그 몇 분 사이에 이를 어떻게 다뤘는지입니다. 계단에서 넘어지거나 단단한 것을 씹다 앞니가 부러진 어른도 마찬가지여서, 울산 남구 치과로 급히 오시는 길은 대개 이 몇 분을 지나온 뒤입니다. 지금 정할 것은 어느 치과에 갈지가 아니라, 이동을 시작하기 전 몇 분 동안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않을지입니다.
앞니를 다쳤을 때 치과보다 응급의료기관이 먼저인 경우는 언제인가
앞니 외상에서 의식이 흐려지거나, 구토와 점점 심해지는 두통이 있거나, 코나 귀에서 피가 흐르거나, 거즈로 10분간 눌러도 출혈이 멎지 않으면 치과보다 응급의료기관이 먼저입니다. 앞니가 부러질 만한 충격은 앞니 하나에 머무르지 않고 머리와 턱, 입술로 함께 전달되기 때문에, 빠진 치아를 챙기기 전에 다친 사람의 상태를 먼저 봅니다.
앞니 외상에서 다음 신호가 하나라도 함께 있으면 치과가 아니라 응급의료기관으로 먼저 갑니다.
- 사고 직후 잠깐이라도 정신을 잃었거나, 지금 말이 어눌하고 아이가 계속 자려고 합니다.
- 구토를 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두통이 처음보다 더 심해집니다.
- 코나 귀에서 피 또는 맑은 액체가 흘러나옵니다.
- 입이 끝까지 벌어지지 않거나, 다물었을 때 위아래 이가 사고 전과 다르게 맞물립니다.
- 거즈로 10분간 눌러도 잇몸이나 입술의 출혈이 멈추지 않습니다.
빠진 치아를 찾는 일과 사람을 옮기는 일이 겹칠 때는 사람이 먼저입니다. 다만 빠진 앞니가 눈에 보인다면 우유가 담긴 컵에 넣어 함께 가져가시면 되고, 응급의료기관에서 머리와 턱을 확인한 뒤 치아 처치로 이어 갈 수 있습니다.
흙바닥이나 아스팔트에 부딪혀 상처가 오염됐다면 파상풍 예방접종 여부도 확인 대상입니다. 국제치과외상학회 치아 외상 진료 지침은 접종 상태가 분명하지 않을 때 48시간 이내에 의사에게 문의하도록 안내합니다.

앞니가 통째로 빠졌다면 처음 몇 분에 무엇을 하나
완전히 빠진 어른 앞니는 씻어서 보관하는 것보다 사고가 난 자리에서 곧바로 원래 구멍에 다시 끼워 넣는 것이 가장 좋은 처치입니다. 국제치과외상학회 지침은 치아의 흰 부분인 치관(머리)만 잡고 뿌리는 만지지 말 것, 흙이 묻었다면 우유·식염수·환자 본인의 침으로 부드럽게 헹군 뒤 곧바로 제자리에 넣을 것을 권합니다.
뿌리를 문질러 닦지 않는 이유는 뿌리 표면에 남아 있는 치주인대 세포가 치아를 잇몸뼈에 다시 붙이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손가락으로 비비거나 칫솔·수건으로 닦아 내면 그 얇은 세포층이 벗겨지고, 수돗물에 담가 두는 것도 같은 이유로 좋지 않습니다.
제자리에 넣은 뒤에는 거즈나 손수건, 냅킨을 접어 물어 앞니를 그 위치에 고정한 채 이동합니다. 앞니는 앞면이 볼록하고 뒷면이 오목하니 그 방향으로 밀어 넣으면 되고, 방향이 조금 어긋난 채로 들어갔더라도 사고 후 48시간 이내라면 치과에서 위치를 다시 잡을 수 있습니다. 방향을 틀릴까 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쪽이 오히려 손해입니다.
완전히 빠진 앞니를 현장에서 다시 끼우는 이 순서는 어른과 학령기 이후 아이에게 적용됩니다. 젖니로 보이는 작은 앞니가 빠진 경우는 판단이 반대로 갈리므로, 젖니와 간니를 가르는 항목을 먼저 확인하십시오.
빠진 앞니를 다시 끼우지 못했다면 무엇에 담아 옮기나
빠진 앞니를 제자리에 넣지 못했다면 우유에 담가 옮기는 것이 첫 번째 선택이고, 우유가 없으면 생리식염수나 환자 본인의 침에 담급니다. 마른 휴지나 비닐에 싸 두면 뿌리 표면이 몇 분 만에 마르고, 수돗물에 오래 담가 두는 것도 뿌리 표면 세포에 좋지 않습니다.
보관 액체의 우선순위는 우유, 치아 보관액(HBSS), 환자 본인의 침, 생리식염수 순입니다. 침은 유리컵에 뱉은 뒤 그 안에 치아를 담그는 방식이고, 물은 좋은 보관 매체가 아니지만 치아를 공기 중에 마른 채로 두는 것보다는 낫다고 지침에 적혀 있습니다.
빠진 앞니의 예후는 입 밖에서 마른 시간으로 갈립니다. 치아 외상 지침은 뿌리에 붙은 치주인대 세포의 상태를 기준으로 빠진 치아를 세 가지로 나눕니다.
- 사고 현장에서 즉시, 또는 약 15분 이내에 다시 끼워 넣은 치아는 치주인대 세포가 거의 온전한 상태로 봅니다.
- 우유·식염수·침 같은 보관 용액에 담긴 채 입 밖에서 마른 시간이 60분 미만인 치아는 세포가 살아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손상 가능성도 함께 봅니다.
- 보관 용액에 담갔는지와 무관하게 입 밖에서 마른 시간이 모두 합쳐 60분을 넘긴 치아는 세포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쪽으로 분류됩니다.
- 마른 시간이 30분을 넘기면 대부분의 치주인대 세포는 살아남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유컵에 넣기까지 흐른 몇 분이 치과까지의 거리보다 크게 작용합니다.
사고 후 한 시간이 지났다고 빠진 앞니를 버려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입 밖에서 마른 시간이 60분을 넘긴 어른 치아도 다시 심는 것을 권한다는 것이 지침의 입장이고, 그 목적은 잇몸뼈의 윤곽과 그 자리의 기능을 지켜 이후의 치료 선택을 남겨 두는 데 있습니다.

부러진 정도와 밀려난 방향에 따라 처치가 어떻게 갈리나
앞니 외상은 겉만 깨진 경우, 속의 상아질이 드러난 경우, 신경이 노출된 경우, 치아가 흔들리거나 잇몸 안으로 밀려 들어간 경우, 통째로 빠진 경우로 갈리고 집에서 할 일이 각각 다릅니다. 부러진 조각을 찾았다면 버리지 말고 우유나 생리식염수에 담아 함께 가져오십시오. 조각을 원래 자리에 다시 붙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 다친 앞니의 상태 | 집에서 지금 할 일 | 하지 않는 것이 나은 일 |
|---|---|---|
| 모서리만 살짝 깨졌고 시리지 않습니다. | 깨진 조각을 찾아 우유나 생리식염수에 담고, 날카로운 단면이 입술을 긁으면 부드러운 거즈를 물린 채 진료를 잡습니다. | 날카로운 단면을 손톱깎이나 사포로 직접 다듬는 일은 금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
| 깨진 면이 노랗게 드러나고 찬 바람에 시립니다. 상아질이 노출된 상태입니다. | 찬물과 찬 공기를 피하고 그날 안에 확인합니다. 노출된 상아질은 글래스아이오노머나 레진으로 덮어 막습니다. | 시린 면에 연고나 접착제를 발라 막는 일은 안쪽 오염을 그대로 덮어 버립니다. |
| 깨진 면 가운데가 붉게 비치거나 피가 배어 나옵니다. 신경이 노출된 상태입니다. | 시간을 두지 말고 곧바로 이동합니다. 노출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신경을 살려 두는 선택지가 줄어듭니다. | 노출면을 휴지로 문질러 피를 닦아 내는 일은 노출된 신경을 한 번 더 자극합니다. |
| 앞니가 흔들리거나 위치가 앞뒤로 어긋났습니다. | 손으로 되돌리지 않고 그대로 둔 채 이동하고, 그날은 죽이나 두부처럼 씹지 않아도 되는 음식만 먹습니다. | 혀나 손가락으로 흔들어 정도를 확인하는 일은 뿌리와 잇몸뼈의 손상을 키웁니다. |
| 앞니가 잇몸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두드리면 금속성 소리가 납니다. | 억지로 당기지 않고 그대로 이동합니다. 아이의 경우 뿌리가 다 자라지 않았다면 스스로 다시 내려오기를 기다리는 선택이 있습니다. | 집게나 손가락으로 끌어내리려는 일은 잇몸뼈에 박힌 뿌리를 더 밀어 넣습니다. |
| 앞니가 통째로 빠졌습니다. | 치관만 잡아 제자리에 다시 끼우고 거즈를 물거나, 그것이 어려우면 우유에 담가 옮깁니다. | 뿌리를 문질러 닦거나 마른 휴지에 싸 두는 일은 다시 붙을 조건을 없앱니다. |
모서리만 살짝 깨져 시리지도 않은 앞니를 그날 한 번 확인해 두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겉의 법랑질만 깨진 것인지 안쪽 상아질이 이미 드러난 것인지는 색만 보고 가르기 어렵고, 드러난 상아질은 시림보다 세균이 신경 쪽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먼저 문제가 됩니다. 다친 날 앞니의 색과 뿌리 상태를 한 번 남겨 두면, 몇 달 뒤 그 앞니가 어두워졌을 때 이번 사고에서 온 변화인지 대조할 기준점이 생깁니다.
말라 버린 치아 조각도 쓸 수 없다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같은 외상 지침은 건조된 치아 조각을 붙이기 전 20분 동안 물이나 생리식염수에 담가 수분을 되돌린 뒤 접착하도록 안내합니다.
앞니의 깨진 면이 분홍빛으로 비치지만 피는 나지 않는 경우는 신경과의 거리가 0.5mm 안쪽으로 가까운 상태로 봅니다. 이런 앞니는 신경을 덮는 재료를 얇게 깔고 그 위를 수복하며, 판단은 눈으로만 하지 않고 치근단 방사선 사진으로 뿌리와 잇몸뼈까지 함께 본 뒤 정합니다. 깨진 뒤 남은 시림이 어디에서 오는지는 이가 시린 다섯 가지 이유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부러진 앞니는 결국 어떤 치료로 이어지나
부러진 앞니의 치료는 깨진 깊이와 뿌리 상태가 정합니다. 겉의 법랑질만 깨졌다면 날카로운 단면을 다듬거나 찾아온 조각을 원래 자리에 다시 붙이고, 안쪽 상아질까지 드러났다면 그 면을 덮어 막는 수복으로 갑니다. 치아 속 신경(치수)이 드러났다면 신경을 살려 두는 처치나 신경치료가 먼저 들어가고, 부러지고 남은 치아 조직이 얼마 없으면 그 위를 감싸는 크라운으로, 뿌리까지 부러져 그 앞니를 그대로 쓰기 어려우면 자리를 대체하는 단계로 갈립니다.
부러진 앞니의 갈림길을 눈으로만 정하지 않는 이유는 파절선이 어디까지 내려갔는지가 잇몸 위에서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파절선이 잇몸 아래로 내려간 경우, 뿌리에 세로로 금이 간 경우, 충격으로 뿌리 끝과 잇몸뼈가 함께 다친 경우는 치근단 방사선 사진으로 본 뒤에 수복할 수 있는 상태인지가 정해집니다. 같은 앞니 부러짐이라도 사진을 찍고 나서 계획이 한 번 바뀌는 일이 흔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신경이 드러난 앞니에서 신경치료로 갈지 신경을 살려 두는 쪽으로 갈지는 드러난 면의 크기와 드러난 채 지난 시간, 그리고 뿌리가 다 자랐는지가 가릅니다. 뿌리가 아직 자라는 중인 아이의 앞니는 신경을 전부 들어내는 대신 다친 부분만 걷어 내고 살아 있는 신경을 남겨, 뿌리가 계속 자라도록 두는 선택을 먼저 봅니다. 뿌리가 이미 다 자란 어른의 앞니에서도 드러난 면이 작고 시간이 짧으면 같은 선택지를 함께 놓고 판단합니다.
부러진 앞니의 치료가 하루에 끝나지 않는 것은 순서가 나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고 당일에는 드러난 면을 덮고 흔들리는 앞니를 고정하는 데까지 가고, 신경이 살아 있는지와 뿌리가 어떻게 낫는지는 몇 주에서 몇 달에 걸쳐 확인한 뒤에 최종 수복을 정합니다. 뿌리까지 잃어 그 자리를 대체하는 단계에 이른 경우는 앞니 임플란트의 심미 조건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아이 젖니가 빠졌을 때도 다시 끼워 넣나
젖니(유치)가 통째로 빠졌을 때는 다시 끼워 넣지 않습니다. 국제 치아 외상 지침이 젖니 재식을 권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가 그 치아를 들이마셔 생기는 응급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이고, 그다음은 잇몸 속에서 자라는 간니의 발육과 올라오는 길이 다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젖니와 간니를 가르는 기준은 아이의 나이와 이의 생김새입니다. 아래 앞니 젖니가 흔들려 빠지고 그 자리에 간니가 올라오는 시기는 보통 만 6~7세 무렵이고, 젖니는 간니보다 작고 흰빛이 강하며 뿌리가 짧습니다. 젖니인지 간니인지 헷갈리는 상황이라면 끼워 넣지 말고 이를 우유에 담아 함께 오시는 쪽이 안전합니다. 몇 분을 잃더라도 아이가 치아를 들이마시는 사고는 만들지 않습니다.
어른 앞니가 빠진 경우는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앞니 젖니는 만 6~8세 사이에 모두 간니로 바뀌므로 성인의 앞니는 전부 간니이고, 치관만 잡아 곧바로 제자리에 끼워 넣는 순서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젖니를 다시 끼우지 않는다는 말이 그냥 두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젖니가 다치면 잇몸 속에서 자라던 간니가 함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간니가 나오는 시기와 모양을 지켜봐야 하고, 젖니의 치관이나 뿌리가 부러진 경우 또는 흔들림·변위를 함께 겪은 경우는 며칠 안에 아이 외상 처치 경험이 있는 곳에서 확인하도록 지침이 권합니다. 저희 우리홈치과의원 진료 범위에 소아 치아 외상치료를 함께 두고 있는 것도 이 자리에서 판단이 갈리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처음 데려오는 시기 전반은 아이 첫 치과 방문 시기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응급 처치가 끝난 뒤에도 지켜봐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다친 앞니는 붙이거나 다시 심어 놓은 그날로 끝나지 않습니다. 다친 앞니에서 시간을 두고 나타나는 변화는 세 가지, 치아 색이 변하는 것과 뿌리가 녹아 없어지는 것, 그리고 잇몸이 다시 붓는 것입니다.
다친 앞니가 몇 주에서 몇 달 사이에 회색이나 갈색으로 어두워지면 치아 속 신경이 죽어 가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색이 변한 앞니가 아프지 않다는 이유로 넘기면, 뿌리 끝에 염증이 자라는 동안 겉으로는 조용할 수 있습니다.
다시 심은 앞니에서 뿌리가 녹는 방식은 두 갈래입니다. 감염과 함께 진행되는 염증성 치근흡수는 진행이 빨라 일찍 찾아내야 하고, 뿌리가 잇몸뼈와 붙은 뒤 뼈로 대체되는 대치성 치근흡수는 두드릴 때 금속성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직 키가 자라는 아이에게 유착이 생기면 그 앞니만 옆 이보다 낮은 위치로 남아 잇몸뼈와 얼굴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성장이 끝날 때까지 간격을 두고 확인합니다.
다친 앞니 주변 잇몸의 부기는 언제 생겼는지로 의미가 갈립니다. 사고 당일부터 며칠 사이의 부기와 멍은 부딪힌 잇몸과 입술이 붓는 반응이라 며칠에 걸쳐 서서히 가라앉는 것이 보통이고, 이 시기에는 찬 찜질과 부드러운 음식으로 지나갑니다. 반대로 사고에서 2주 이상 지난 뒤 그 앞니 잇몸이 새로 붓거나, 뿌리 쪽 잇몸에 물집처럼 작은 구멍이 생겨 무언가 나오거나, 씹을 때 그 앞니만 콕 아픈 경우는 가라앉기를 기다릴 상태가 아니라 치아 속 신경이 죽어 뿌리 끝에 염증이 자란 신호로 봅니다.
다친 앞니를 확인하는 일정은 처치에 따라 다릅니다. 치아 외상 지침은 다시 심은 치아를 고정 장치를 떼는 2주, 그리고 4주·3개월·6개월·1년에 확인하고 이후 최소 5년간 매년 관찰하도록 하며, 겉만 깨져 수복한 앞니는 6~8주와 1년에 확인하도록 안내합니다.
다친 앞니를 집에서 관리하는 일은 세 가지로 좁혀집니다.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은 0.12% 클로르헥시딘 글루코네이트 가글을 일주일간 하루 두 번 다친 자리에 쓰고, 부드러운 솔이나 면봉으로 그 자리를 닦고, 다친 앞니의 흔들림이 커지거나 그 자리 잇몸이 새로 부어오르면 그날 다시 확인합니다. 아이는 아프다고 말하지 않아도 감염이 진행될 수 있어 보호자가 잇몸 부종을 대신 살펴야 합니다.
저희는 다친 앞니를 뽑는 판단을 가장 뒤에 둡니다. 자연치를 먼저 살려 보는 쪽이 통합치의학전문의인 강동연 대표원장의 기준이고, 앞니 외상에서는 조각을 다시 붙이거나 빠진 치아를 다시 심어 그 자리를 지켜 두는 선택이 나중의 폭을 넓혀 줍니다.

야간이나 휴일에 앞니를 다치면 어디로 가야 하나
야간이나 휴일에 앞니가 빠지거나 부러졌다면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운영하는 응급의료포털(e-gen.or.kr)에서 그 시각에 문을 연 치과와 응급의료기관을 조회하고, 의식 저하나 머리 부상이 함께 있는 상황이면 119로 먼저 연락합니다. 앞니 외상에서는 문 연 곳을 찾느라 흐르는 시간이 그대로 치아가 입 밖에서 마르는 시간으로 쌓이므로, 갈 곳을 다 정하고 나서 움직이는 대신 앞니를 제자리에 넣거나 우유에 담근 뒤 이동하면서 갈 곳을 찾습니다.
낮 시간에 치과로 향한다면 도착해서 설명하는 대신 이동 중에 「앞니가 빠졌다」와 「지금 우유에 담가 두었다」 두 마디를 먼저 전달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 두 마디를 미리 들은 치과는 자리와 고정용 재료를 꺼내 두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울산 남구 수암로 쪽에서 앞니를 다쳤다면 052-988-2875로 사고 시각과 치아를 지금 무엇에 담아 두었는지 알려 주시면, 오시는 동안 자리를 준비해 두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빠진 앞니를 우유에 담가야 한다는데, 우유가 없어 물에 담갔습니다. 괜찮을까요?
물은 좋은 보관 매체가 아니지만, 치아를 마른 채로 공기 중에 두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이미 물에 담갔다면 그대로 들고 오시면 되고, 지금 우유나 생리식염수를 구할 수 있다면 그쪽으로 옮겨 담는 편이 낫습니다. 물에 오래 담가 두는 것이 문제이므로, 물컵을 들고 출발하는 것 자체를 망설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Q2. 앞니가 빠진 지 한 시간이 넘었습니다. 이제라도 가져가면 되나요?
가져오십시오. 입 밖에서 마른 시간이 60분을 넘기면 뿌리 표면 세포의 생존 가능성은 희박해지지만, 치아 외상 지침은 그 경우에도 어른 치아를 다시 심는 것을 권합니다. 목적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뿌리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잇몸뼈의 윤곽과 그 자리를 지켜, 이후에 쓸 수 있는 방법을 남겨 두는 쪽으로 판단합니다.
Q3. 여섯 살 아이 앞니가 빠졌는데 젖니인지 간니인지 모르겠습니다. 끼워 넣어야 하나요?
확실하지 않으면 끼워 넣지 말고, 치아를 우유에 담아 아이와 함께 오시는 쪽이 안전합니다. 젖니를 다시 끼워 넣지 않는 첫 번째 이유가 아이가 치아를 들이마시는 사고를 막는 것이어서, 구분이 애매한 상황에서는 넣지 않는 선택이 기본입니다. 만 6~7세는 아래 앞니가 젖니에서 간니로 바뀌는 시기라 겹쳐 보일 수 있고, 치아 크기와 뿌리 길이는 치과에서 바로 구분됩니다.
Q4. 앞니 모서리만 조금 깨졌고 조각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치과에 가야 하나요?
조각이 없어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조각이 보이지 않을 때는 그 조각이 입술이나 볼 안쪽에 박혀 있는 경우가 있어, 연조직 상처가 함께 있으면 조각과 이물질을 찾는 확인이 들어갑니다. 겉만 깨진 앞니도 같은 충격으로 뿌리에 금이 갔거나 위치가 미세하게 밀렸을 수 있어, 눌렀을 때 통증이 있으면 그 부분을 따로 봅니다. 다만 부러진 조각이나 빠진 치아를 어디에서도 찾지 못했고 사고 직후 사레가 들리거나 기침·숨참이 있었다면 들이마셨을 가능성이 있어, 치과보다 응급의료기관에서 먼저 확인합니다.
Q5. 다친 앞니가 두 달쯤 지나 회색으로 변했는데 아프지는 않습니다. 그냥 둬도 될까요?
통증이 없어도 확인 대상입니다. 외상 뒤 몇 주에서 몇 달 사이에 치아가 회색이나 갈색으로 어두워지는 변화는 치아 속 신경이 죽어 가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고, 뿌리 끝의 염증은 초기에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색이 변한 시점과 사고 날짜를 함께 알려 주시면 방사선 사진으로 뿌리 끝 상태를 대조해 판단합니다.
Q6. 앞니가 깨졌는데 당장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겉으로 티 나지 않게 임시로 가릴 수 있나요?
깨진 앞니의 모양을 임시로 회복해 두는 처치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그날 어디까지 하는지는 깨진 깊이와 신경·뿌리 상태에 달려 있어, 신경이 드러났거나 뿌리 손상이 의심되면 그 처치를 먼저 하고 모양은 그다음에 잡습니다. 집에서 순간접착제나 의치용 접착제로 조각을 붙여 두는 방법은 쓰지 마십시오. 접착 면이 오염되면 나중에 그 조각을 원래대로 다시 붙일 조건이 사라집니다. 당장 사람을 만나야 하는 사정이 있다면 예약할 때 그 일정을 함께 알려 주시면, 그날 가능한 범위부터 정하고 최종 수복은 경과를 본 뒤로 잡습니다.
이 글은 우리홈치과의원 의료진이 작성·감수했습니다. 여기 담은 내용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앞니 외상의 처치는 대면 검진과 방사선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