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충치, 생기지 않는다면 지켜야 할 곳은 어디일까

임플란트 충치, 생기지 않는다면 지켜야 할 곳은 어디일까

임플란트를 하고 나면 「임플란트 충치는 안 생긴다니 관리는 좀 덜 해도 되겠네요」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꽤 계십니다. 반은 맞는 말씀입니다.

임플란트 자체에는 충치가 생기지 않습니다. 다만 임플란트를 감싸고 있는 둘레 잇몸과 바로 옆의 자연치아는 지금까지처럼, 혹은 조금 더 정성껏 돌봐야 합니다.

임플란트에는 정말 충치가 생기지 않나요?

네, 생기지 않습니다. 충치는 입안 세균이 당분을 분해하며 만든 산이 치아 겉면의 법랑질과 그 안쪽 상아질을 녹이는 병입니다. 임플란트는 티타늄으로 만든 인공 뿌리와 그 위에 올린 인공 치아로 이루어져 있어, 산에 녹아 구멍이 날 치아 조직이 없거든요.

임플란트 충치, 생기지 않는다면 지켜야 할 곳은 어디일까

그렇다면 어디를 지켜야 할까요?

지킬 곳은 두 곳입니다. 하나는 임플란트를 둘러싼 잇몸 경계선이고, 다른 하나는 임플란트 바로 옆 자연치아의 옆면입니다.

임플란트 둘레 잇몸은 잇몸뼈에 자리 잡은 인공 뿌리의 위쪽을 둘러싸 덮고 있는 조직입니다. 이 잇몸이 건강하게 유지되어야 임플란트도 오래 편안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잇몸과 인공 치아가 만나는 선에 치태(이에 붙는 세균 막)가 머물지 않도록 매일 닦아 내는 것이 기본입니다.

임플란트에는 치아 속 신경이 없어 찬 것에 시린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몸이 먼저 알려 주는 신호가 적은 만큼, 칫솔질할 때 잇몸 경계선의 색과 피가 비치는지를 가끔 거울로 보아 두시면 좋습니다.

옆 자연치아는 임플란트를 한 뒤 오히려 손이 덜 가기 쉬운 곳입니다. 임플란트와 옆 치아 사이는 자연치아끼리보다 틈이 넓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음식물과 치태가 남기 쉽고, 그 틈을 마주한 옆 치아의 옆면에는 칫솔이 잘 닿지 않습니다. 이 옆면은 여전히 법랑질로 된 진짜 치아라서 충치가 생길 수 있는 곳입니다.

임플란트 충치, 생기지 않는다면 지켜야 할 곳은 어디일까

옆 치아를 지키는 양치 순서는 어떻게 되나요?

두 치아 사이 틈이 첫 순서입니다. 틈 안쪽에서 옆 치아의 옆면을 먼저 닦아 내고, 칫솔로 잇몸 경계선을 따라간 다음, 혀 쪽 안쪽 면으로 마무리합니다.

두 치아 사이는 칫솔만으로 다 닦기 어렵거든요.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넣어 임플란트 쪽 면뿐 아니라 옆 치아 쪽 옆면에도 대고 닦아 주세요. 치간칫솔이 힘을 실어야 들어가는 틈이라면 치실로 바꿔 쓰시고, 억지로 밀어 넣지는 마세요. 치간칫솔 굵기와 틈에 넣는 방향은 임플란트 둘레를 닦는 치실과 치간칫솔, 워터픽 쓰는 법을 보시면서 본인 잇몸 틈에 맞게 골라 보세요.

칫솔은 임플란트와 옆 치아가 잇몸과 맞닿는 선을 따라 한 치아씩 지나가 주세요. 혀 쪽 안쪽 면은 입술 쪽보다 칫솔이 덜 머무는 곳이라, 마지막에 그 면만 한 번 더 닦아 두시면 좋습니다.

임플란트 충치, 생기지 않는다면 지켜야 할 곳은 어디일까

간식 습관은 옆 치아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식사 사이사이 단 간식을 자주 드실수록 옆 치아가 산에 닿는 때가 늘어납니다. 간식을 따로 챙겨 드시기보다 식사 때 곁들여 드시면 옆 치아가 산에 젖는 횟수도 덩달아 적어집니다.

단것이 입에 들어올 때마다 세균이 산을 새로 만들어 옆 치아 옆면을 다시 적시게 됩니다. 그래서 사탕이나 캐러멜처럼 끈적하게 붙는 간식, 단 음료와 탄산음료, 산도가 높은 요구르트 같은 발효유를 자주 드신다면 횟수부터 줄여 보세요. 단 음료를 한 잔 오래 두고 조금씩 마시는 습관도 같은 이유로 바꿔 보시면 좋습니다.

반대로 채소나 과일처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씹는 동안 치아 표면을 쓸어 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간식이 당기실 때 이런 음식을 먼저 골라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임플란트 충치, 생기지 않는다면 지켜야 할 곳은 어디일까

옆 치아와 잇몸은 정기검진 때 어떻게 함께 보나요?

검진 때는 임플란트만 따로 보지 않고, 둘레 잇몸과 양옆 자연치아를 한 묶음으로 살핍니다. 매일 닦는 손길이 잘 닿고 있는지는 이 세 곳을 같이 볼 때 잘 드러나거든요.

옆 치아의 옆면은 충치가 시작되어도 초기에는 거의 아무 느낌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불편이 없으셔도 검진 때 그 면을 들여다보고, 잇몸 경계선에 치태가 남는 곳이 있으면 닦는 방향을 함께 다시 맞춰 드립니다.

검진 사이에 처방이 바뀐 약이나 새로 진단받은 지병이 생겼다면 진료 의자에 앉으셨을 때 먼저 일러 주세요.

양치한 칫솔에 피가 묻는 일이 늘거나 옆 치아가 시린 느낌이 전보다 또렷해지면, 검진 날이 한참 남았어도 그 무렵 전화로 소식을 주세요. 오신 날 진찰로 입안을 살피고 지금 상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홈치과의원에서 임플란트와 자연치아 진료를 함께 맡는 강동연 대표원장은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진료는 월요일 10:00~21:00, 화·목·금요일 10:00~19:00, 토요일 10:00~14:00, 일요일 10:00~17:00이고 수요일은 쉽니다. 점심시간은 13:00~14:00, 대표전화는 052-988-2875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임플란트 옆 치아에 충치가 생기면 어떻게 치료하나요?

일반 충치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충치가 퍼진 범위에 따라 썩은 부분을 덜어 내고 메우는 치료부터, 깊으면 신경치료와 크라운까지 진찰 뒤 방향을 정합니다.

Q2. 임플란트가 있어도 불소 치약을 써도 되나요?

네, 평소 쓰시던 일반 불소 치약을 그대로 쓰셔도 됩니다. 불소는 옆 자연치아가 산에 녹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줍니다. 따로 쓰고 싶은 제품이 있으시면 검진 때 가져와 상의해 주세요.

Q3. 단 음식을 먹고 바로 양치하기 어려울 때는 어떻게 하나요?

물로 입안을 여러 번 헹궈 남은 당분을 씻어 내 주세요. 그다음 양치할 수 있을 때 임플란트 옆 틈까지 꼼꼼히 닦으시면 됩니다.

참고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별 진단과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치아 우식증」, 충치가 세균이 당분으로 만든 산에 법랑질과 상아질이 손상되는 질환이라는 정의, 법랑질에 한정된 초기에는 거의 느끼지 못한다는 증상, 진행 정도에 따른 충전·인레이·신경치료·크라운 치료, 불소 치약 사용, 치실과 치간 칫솔로 치아 인접 면 청소, 식사 사이 간식과 끈적이는 간식·탄산수·유산균 발효유 주의, 섬유소 많은 채소와 과일, 섭취 뒤 헹구기, 2026년 10월 26일 확인. 바로가기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치과 임플란트」, 티타늄 인공 치아뿌리와 인공 치아로 이루어진 구조, 인공 치아뿌리가 뼈에 붙어 하나가 되는 골유착, 임플란트도 자연 치아처럼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점, 치아 사이 간격이 넓어 치실과 치간 칫솔이 필요하다는 점, 혀와 닿는 치아면을 잘 닦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 정기 검진의 필요, 2026년 10월 26일 확인. 바로가기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잇몸병(치주질환)」, 치실이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부위를 닦고 치간 칫솔이 칫솔로 잘 닦이지 않는 치아 사이 공간을 닦는다는 점, 2026년 10월 26일 확인. 바로가기
  • 우리홈치과의원, 「병원소개」와 「진료안내」, 강동연 대표원장의 통합치의학 전문의 표기, 충치치료·신경치료와 임플란트 시술 후 정기 점검, 2026년 10월 26일 확인. 바로가기
  • 우리홈치과의원, 「오시는길」, 요일별 진료시간과 점심시간, 수요일 휴진, 대표전화, 2026년 10월 26일 확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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